시댁식구가 정말정말 이해안가요

쥐며느리2011.03.25
조회2,502

안녕하세요 22살 결혼 2년차 리틀맘이예요

다른 맘들도 여기에 많이 하소연하고 하길래 저도 적어보아요

엄청길어요;;쓰다보니 기네요;;

 

이야기 시작할게요

 

결혼하기 전에 다들 시어머니의 시자만 들어도 싫다고 하시길래 이해를 못했습니다

 

좋은 시어머니들도 많은데 무조건 며느리들이 싫어하는건 아닌가 하구요

 

저는 결혼보다 애를 일찍가져서 남편댁에 허락을 받아야했어요

 

저희 집은 다 허락 받았구요

 

남편네 아버지가 안계세요 ..어릴때 돌아가셔서

 

무튼 남편이 자기집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말했어요 우리 애생겼는데 낳을거라고

 

그말을 들은 남편의 큰누나가 전화받자마자 회사조퇴를하고 서울에서 경상도까지

 

큰누나가 자기 남자친구랑(아직 미혼임) 쏜살같이 내려온겁니다

 

그래서 갑자기 준비도 안됬는데 무조건 나오라더군요,

 

나갔더니 애가 벌써 뱃속에서 많이 컸는데도 무조건 지우라고

 

9개월되도 다 지워준다고 무조건 지우라더군요

 

저같은 환경에서 자란사람이 낳은 아이는 뻔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서 동생과 살았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안살았다는 이유로 집안 환경이 안좋다니

 

온갖 비난을 해대면 첫만남부터 제 속을 긁었습니다

 

그래도 전 나이도 어리고 경우없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고분고분 조용히 죄송합니다..그래도 허락해 주세요..라고 빌듯 말했습니다ㅡㅡ

 

겨우겨우 장정 이틀이나 졸라서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붙었습니다......

 

시댁에 들어와서 어머니랑 같이 살라더군요.

 

시어머니가 아직 50정도니까 애낳으면 산후조리도 해줄꺼고

 

배가 많이 불렀으니까 애 낳을때까지 밥도해주고 많이 해줄꺼라고

 

그래서 아 그럼 머 나야 괜찮겠다 이것저것 도와주시면 제몸도 좀 덜힘들꺼고

 

잘 맞춰살면서 알콩달콩한 가정을 생각하며 인천으로 왔습니다 .

 

와서 인사도 드리고 좋으신분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 좀 험한소리 많이 들었어도 큰시누말을 듣길 잘했구나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에 저는 바지를 잘안입어요...불편도 하고 배도 불렀으니까..

 

그래서 방문을 꼭꼭 닫고 자는데 새벽쯤인가....

 

누가 다리를 슥~아래서 위로 만지는 느낌?이 들어서 남편인가 하고 봤더니

 

옆에 가만히 누워자는거예요

 

그래서 놀래서 눈을 확 떴더니 시어머니가 들어와서 저희가 덮고자는 이불을

 

다리부분을 자꾸 만지작 거리는겁니다 ㅡㅡ

 

그러다 눈이 마주치자 이불잘 덮고 자라며 덮어주시는겁니다 ㅡㅡ

 

조금 이상했지만 내가 과민반응인가 싶어 그냥 잤는데

 

그다음날 부터 계속 이상한일이 하나하나 생기는거예요

 

남편한테 큰누나 말고 또 작은누나가 있는데

 

작은누나는 결혼을 했어요 작은누나네가 시어머니를 모시고있었는데

 

우리가 들어왔으니까 자기네들은 집을 얻어 나가신다는겁니다 ;;

 

그래서 저희가 온지 1주일만인가 나가셨어요 ..

 

그래서 더 넓어진 집에서 더 편하겠지 ..하고 살았는데.

 

세상에...밥을 해주신다던 시어머니는 손하나 까딱하지 않으시고

 

저보고 "밥안차리냐?"명령조로 말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아예..하고 밥을 차려드리고 배가무거우니 허리가 아파서

 

잠시 쉬는데 설거지도 않하고 청소도 안하고 뭐하고 자빠졌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했습니다

 

쉴려고 하니 싱크대에서 뭘 하시길래 봤더니

 

자기가 쓰시던 컵하나를 씻으시는데...................

 

물을 하루종일 틀어놓고 그 컵하나를 씻는데 5분이 걸립니다

 

퐁퐁도 500ml짜리가 일주일을 못가요

 

그리고 세탁기를 돌리시는데..

 

세탁기에 돌리면 안되는 옷들을 돌려버리셔서 제 옷을 다 망가뜨려놨습니다..

 

일을 하시면 더 큰일을 만드세요..

 

그래서 그 뒤로는 그냥 하지 마시라고 그냥 제가 다 할테니 쉬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한날 밥을 하는데 밥이 꼬들밥이 됐어요..

 

그런데 그 꼬들밥을 보시고는 완전 생쌀을 해놨다고 막 뭐라고하시는거예요

 

쌀아닌데;;;그냥 꼬들밥인데 근데 저는 원래 밥을 그렇게 먹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쌀정도는 아닌것 같은데요 ;;;ㅎㅎㅎ"라고 웃으며 말하니까

 

"18*이 개소리하고자빠졌네 미친*"이러시는거예요 ㅜㅜ

 

확 기분이 나빴는데 그냥 군소리안하고 반찬하고 국끓이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시어머니가 청소랑은 담쌓고살고 정리정돈도 못하세요

 

그래서 애 낳기전 1주일전에 애기가 오면 깨끗하게 키울려고 대청소를 했습니다

 

서랍정리..옷정리..책상정리..창틀다 닦고 욕실도 다 청소하고했는데

 

집안에 필요없는것들이 너무 많은거예요

 

그래서 버릴려고했더니 이거 왜다 버리냐고 다 비닐봉지에 담더니

 

구석에 짱박아놓으시는거예요ㅜㅜ 자기방에

 

그래서 어머니방도 청소해드릴게요..하면서 들어갔더니 완전 이건

 

TV속 세상에 이런일이를 제 눈으로 보는것 같았습니다

 

10년20년30년된 세금고지서들이 쌀포대안에 엄청 많았어요

 

쌀포대도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이런것들..자꾸 쌓아놓으면

 

먼지생기고 하니까 필요없는건 버리자고했더니

 

또 욕을욕을 쌍욕을 하시는거예요

 

그러시면서 시누이들한테 전화해서 이년이 살림 다 쳐버린다고 미친 어쩌구저쩌구

 

하시는거예요 ....정말 화가나고 나는 다 청결과 건강을 위해서 그런건데...

 

너무 화가 나서 그냥 시어머니 방빼고 다 청소를 했습니다

 

그러고는 거실에도 안쓰는 옛날 갈색 고무대야를 막 쌓아놓으셨길래

 

창고방에 갔다놨더니 ㅡㅡ............

 

"18*이 남의 물건 왜 만져 이게 니꺼야?니꺼나 쳐건드리고 니꺼나 치워"

 

이런 반응을 보이시더군요 뭐 그뒤로 계속 중얼 중얼 거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집에 물건 하나도 손대지 말라고 니꺼 아닌거 다 내 살림이니까

 

건들지 말라고 하시드라구요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를 해야되나도 생각했었습니다 .

 

그리고 욕하고 저를 모함하고 그런건 긴급출동SOS에 신청하려고 했습니다

 

이런저런 너무 속상해서 스트레스도 받고해서

 

애기한테 영향이 갔더군요 결국 애 낳는날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연분만이 안되서 제왕절개했습니다....

 

하필 2009년 추석전날 애를 낳아서 추석때 병원에 누워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간병해주고 할줄 알았더니

 

시댁에서 제사도 안지내느냐고 인사는 하러 안다닐꺼냐고 하셔서

 

남편은 제사지내고 인사하느라고 추석내내 저는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병원에 누워있었어요 ..전화도 안하더군요...시댁식구들 다들....

 

이래저래 서운한게 너무 많지만 일주일뒤 퇴원을 해서

 

애기랑 집에 왔는데.....................................

 

일주일 만에 완전 집을 쑥대밭을 만들었더군요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렇게 할때 남편은 뭐했는데 남편도 원망스럽더군요

 

화를 꾹 누르고 제방에서 애기를 보고있는데

 

애기를 본다고 시댁식구들이 다 왔어요

 

인사하고 애기 보고 애기 모유먹을때가 되서 제방에 가서 모유를 먹이는데

 

갑자기 방문을 왈칵 여는겁니다 ㅡㅡ 놀래서 문쪽을 보니

 

시어머니가 문을 활짝 열고 쳐다보고있고

 

그 뒤로 작은시누댁내외가 옆방으로 지나가면서 저를 본겁니다....두 내외가....

 

저는 모유를 먹이고 있는데요.............. 상황이 어떻겠어요...

 

얼굴 빨개져서 당황하고 있는데 시어머니는 얼른 물을 닫아줘야되는데

 

안닫고 그냥 계속 가만히 있는거예요 ㅡㅡ 모유를 먹이고 있어서

 

제가 빨리 닫지고 못하는 상황이구요

 

제가 문을 닫아 달라니까 할말이 있다고 하시면서

 

안하시고 계속 문열고 서계시더군요 조금있다가 남편이 와서 닫아줬습니다..후,,,,,,

 

그뒤로 애기를 안아보시는데 ㅡㅡ 애기를 완전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막 다루시는거예요 너무 화가 나서 애기 저한테 주세요..했더니

 

"니만 애 키워봤어?나는 4명이나 키웠어" 이러시면서 애기를 계속 막 다루시더군요

 

태어난지 1주일 됬는데 짜증이 확나서 그냥 안고 제가 방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런 태도가 큰시누는 맘에 안들었나 봅니다

 

저한테 와서 그러더군요 "우리엄마한테 함부로 하면 가만안둘꺼야"라고 하십니다..

 

참........자기들도 엄마 성격 못이기고 안맞아서 나한테 떠맡기고 다들 나가 살면서

 

저한테 잘하라더군요 ......... 어이가 없어서 ...

 

그리고 몇달뒤 하도 힘들고 지쳐서 애기는 분유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일을 몇일 쉬게됐는데

 

그때동안 남편이 저희 친정에 다녀오라더군요 그래서 아..마지막으로 친정갈수도 있겠다

 

싶어서 애기는 남편에게 맡기고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니....완전 저를 애 버리고 간년취급하더군요

 

위에 행동들을 봤듯이 저런 이유들로 남편이랑도 많이 싸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제가 분가를 했죠 .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습니다.

 

분가할때도 시어머니가 완전 저를 동네사람다보는앞에서 면박을 줬습니다

 

동네사람들 다 구경하더군요 .

 

너무 창피하고 시어머니가 정말 싫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설때 제가 시댁에 안가겠다고 음식만해서 보내겠다고

 

요즘 안가는 엄마들 많잖아요 ?

 

그래서 저도 안가고 집에서 애보고있을테니까 혼자 다녀오라고

 

음식은 내가 다해서 오빠가 들고가라고 했더니

 

남편도 처음엔 말도 안되는소리라고 하더니 제가 이때까지 있던일을 얘기하면서

 

얼마나 속상한줄 아냐고 제발 한번만 내 입장을 생각해보라고 빌었습니다

 

그제서야 알았다고 혼자갔어요 ,

 

그랬더니 사단이 난겁니다ㅡㅡ

 

안올꺼면 음식도 보내지말라고 장난치냐고 저를 막 뭐라고하더랍니다

 

지가 오기싫으면 애라도 보내야지 우리는 애기고모고.애기할머니라고

 

저는 애기 엄만데 말이죠ㅜㅜ이무슨 억지입니까

 

그래도 음식은 해서 보냈어요 .

 

그러고 설은 대충 보냈는데..

 

저희집이 작은시누댁이랑 가깝습니다 한동네예요

 

얼마뒤 동네에 홈플러스를 갔는데 거기서 작은시누를 만났어요

 

저빼고 저희남편하고 애기만 하는척하고

 

저는 완전 투명인간취급하고 가버리더군요 ..하....

 

제가 잘못한겁니까.....?

글이 길어서 다른것도 엄청많은데 말씀은 다 못드리겠고 아무튼 이렇게 까지 되서

시댁에서 저를 나쁜*이라고 칭송합니다..

제가 잘못된걸까요 ?시댁에서 엄청 스트레스 주는데..

시댁과 남편사이갈라지는꼴 보기싫으면 저보고 잘하라고하더군요 .

시댁과남편사이 지킬려고 저 희생하다가 한가정망하는꼴 보고싶어서 저러는지..

참.... 답답합니다...ㅜㅜ

이번 추석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ㅜㅜ

방법 좀 갈켜주시고 ㅜㅜ 제가 잘못된건지 어떻게 된건지

말씀좀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