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사람들이 저만빼고 거의 가족이에요..

2011.03.27
조회592

이제 입사한지 딱 일년됬습니다.

하는일은 설계일이구요

 

저는 첫직장이고 무조건 배워야한다는 생각으로 입사했는데요

여기서 제가 막내거던요

그래서 잡다한일은 다 합니다.

뭐 딱히 이런걸로 불만은 없었지만

들어올때 9시 출근이라고 들었거던요

처음엔 제때제때 출근을 잘 했어요

근데 저도 긴장이 풀려서인지  9시 20분 정도에 도착했어요

근데 9시 반이 지나도 아무도 안옵니다...

보통 9시 40분되면 저희 설계팀 오더라구요

아침엔 가끔 사장님 와계실때두 있구요

다른분한테 물어보니 그분은 9시 반출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9시 반까지왔는데 어느날은 실장님 먼저 와계실때도 가끔 있었는데

늦는다고 일찍다니라그래서 민망한적이 있어요..;;

그리고 관리부 경리담당하시는분은 항상 11시 반쯤 출근하구.

알고보니 회사 사장님이랑 관리부 경리담당분이랑 부부시더라구요..ㅡㅡ

 

뭐.... 그렇다고 칩시다 근데 전화는 항상 제가 받거던요

대부분이 결제문제입니다..

보통 설계일떄문에 미팅있거나 보고있으면 정말 바쁘거던요

그럴떄는 관리부담당분이 좀 받아주셨으면 하는데

바쁜걸 알면서도 전화절대 안받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화장실을 가거나 다른곳에 있어 못받는일이 있으면

저희 설계팀장님이 받으세요

팀장님도 엄청 바쁜데... ㅡㅡ 우리가 전화받는사람이냐면서 팀장님도 불만이시더라구요

또 회사에 돈이 없는지 보통 결제못해주는 일이 생기면 전화받아서

우리도 결제가 안들어와서 못해주는거라고 자초지정을 얘기하고

죄송하다고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근데 제가 전화 돌리면 자기 바꿔주지말라고 승낸적도 있어요 ㅡㅡ 근데 전화받는 입장에서

제가 해결해줄수 없는부분인데 트러블이 생기거던요

처음에는 그려려니 했는데 이게 계속 지나니 저도 스트레스가 받네요

 

전번에는 한달동안 안나온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얼굴에 머가 나서 피부과다니는데

화장을못해서 회사를 못나왔다고 하더라구요...

틈만나면 안나오시고... 맨날 관리부 바꿔달라고 전화오고 없다그러면 맨날 없냐고

전화안하면 결제도 제대로 안해준다고 저한테 따지는데

소용없는일이 잖아요..ㅜ

그리고 이건 다른문제지만 그 관리부 담당분이 40이 넘었는데도 되게 예쁘시거던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 외모를 엄청 따집니다...

지나가는 사람 맘에 안들면 바로 지적질하구요

얼마전에 면접보러왔는데  36살이었거던요

근데 면접보고 가자마자 진짜 아줌마같다고 어쩜 저렇게 퍼졌냐고 너무 싫다고

 

우리회사에서 일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자기는 싫다고 ㅡㅡ 결국 그래서 안뽑힌듯 하구요

 

첨엔 회사에서 일하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불만만 늘어나네요

 

또 저희 설계 팀장님이랑 실장님이 부부시거던요...

그리고 저랑 나이 경력차이도 십몇년나서 갭이 너무 커요

 

그래서 설계팀엔 저 팀장님 실장님 셋인데.. 어느순간부터 부부사이에 껴있는 느낌이

너무 불편해지고.. 두분 부부싸움이라도 한날이면 분위기 완전 싸하고~

일이 많아서 주말에 일할때는 팀장님은 집에서 일하고 저는 사무실에 나와서 일하는데

혼자서 일할떄도 많거던요

주말에도 밤새고 내생활 하나도없이 일만하는 기계처럼 일하고있는데

옆에 누구라도 있으면 덜할거같은데 너무너무 외롭고 심심하네요

식사시간에도 밥먹을때 항상 팀장님네 애기들얘기하고 제가 낄틈도 별루없구요...

제가 원래 성격도 엄청 밝고 나름 붙임성있다고 얘기 많이 듣는데

입사하고나서 말도 많이 없어지고 잘 웃지도 않고 그러네요..

물론 제가 하기나름이겠지만...ㅠ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에 정이 떨어지고..

 

제가 배가 불러서 그런건지 객관적으로 회사가 별로인건지..

다른친구들은 회사언니들이랑 잘 지낸다는데 여기서는 너무 외롭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