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친구의 죽음...

가시물고기_ 2011.03.27
조회1,257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대학교새내기가 된 여학생입니다.

저는 4년전 친구를 잃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친구가 자살을 했기 때문이죠.

 

왜 자살을 했는지 아무도 몰랐어요.

친구가 죽은 후 의사선생님께서 우울증이었다고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우울증이었다는 말을 듣고서 그 친구의 가족들을 원망했었어요.

왜냐하면 가족들이 제 친구를 많이 힘들게 했거든요.

놀고싶은 나이에 놀지도 못하게 하고,밥하라고 시키고,단짝친구였더 저와의 통화마저 5분이상 못하게 했으니까요.

근데 원망만하다 보니 저한테 실망감이 오더라구요.

옆에서 좀더 챙겨줄껄하고 말이죠.

 

그아이가 죽은지 1년정도가 지난후에서야 진짜 이유를 알아내기 보다는 이유를 들었어요.

가족의 영향이 없잖아 있긴있었지만,그 아이를 낭떠러지로 밀고 갔던것은....

다름아닌 남자친구와 학교친구들이었어요.

3년이나 사겼던 그 남자친구가 자신의 학교친구와 바람을 폈었다고 들은적이 있었요.

그 충격에 제 친구는 남자친구와의 연락과 학교친구들과의 만남을 줄였다고 하더라고어요.

저는 집단 폭행으로 자살한 줄 알았었어요.

 

그런데....자신을 버리고 떠난 전 남자친구와 성적이 떨어졌다며 놀지도 않고,왕따를 시키던 친구들이

제 친구한테 미안하다며 오늘 같이 놀자고 꼬시고는....해서는 안될 일을 저질렀었요.

중3이라는 어린나이에 전 남자친구한테 강간을 당하고,학교친구들의 남자친구들한테까지 강간을 당했었다고...한마디로 미안하다라는 미끼로 제 친구를 남자들한테 던져주고는 돌림빵을 당한것이죠.

학교에서 제 친구의 자살을 알자마자 수치스럽다며 그냥 묻어두었고,이 일을 행한 학생들한테는 반성문과 정학조치만 내렸다고 하더라구요.

 

이 사실을 1년후에 이 자리에 있었던 아이가 저에게 말을 해주더라구요.

자기도 죄책감이 들었다고 하지만...이미 제친구는 제곁에 없잖아요.

 

그 학교에서 무마되어버린 제 친구의 진짜 죽음.

아무도 모르는 친구의 죽음이 더 슬펐어요.

4년이 지났지만...

우울증이라고 판결을 내린 의사말한마디에 진실이 묻혀진 죽음.

여러분들이...제 친구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