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4400인데도 고민이 됩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살려줘2011.03.27
조회1,399

사회생활 8년차입니다.

 

 

우아하게 펜 굴리고 서류결제하고 그러면서 받는 연봉이 아니니 오해말아 주십시오.

 

 

각설하고 주저리 주저리 푸념 좀 하겠습니다.

 

 

부유하지못한 집안환경 탓이었던지 빚에 밀려살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남들보다 바짝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행복보다는.. 원하는.. 하고싶은 일보다

 

 

현실이 중요하다는걸 알고 강제로라도

 

 

성실함을 머리속에 주입시켰습니다.

 

 

공고를 나와서 19부터 일하기 시작해서 26까지해서

 

 

밀린 집안빚을 다 갚고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는 생각에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그동안 받아오던 연봉과 회사의 장래성을 보니

 

 

좀더 힘들더라도 다른계열의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는 먹어가고 결혼적령기가 코 앞인데 수중에 쥐어진 돈이 퇴직금

 

 

달랑 전부라니 조바심밖에 안들더군요...

 

 

적어도 결혼했을때 아이키우면서 부인이 가사에 전념 할 수 있으려면

 

 

연봉4000정도는 받는게 제 개인생활을 포기하고 살더라도 정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여자친구도 없으면서 ㅋㅋ 이건 좀 오바했던듯

 

 

어찌하였건  7년다닌 전자쪽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하였습니다.

 

 

(7년다닌회사는 한달에 3~5번정도 쉬고 세전 2800정도 됩니다.)

 

 

버틸수 있다는 자신감과 제 근성을 믿고 자동차계열 회사로 이직을 선택하였습니다.

 

 

자동차부품회사인데 현장기술직으로 라인보전 업무를 합니다.

 

 

아침8시출근에 보통7시30분퇴근인데 주중 반이상이 저녁10시 이상이나 또는 철야로 이어집니다.

 

 

휴무는 사정봐서 한달에 한번아니면 두번정도 쉽니다.

 

 

사생활을 즐길 시간이 없어지면서 연락하던 주변친구들, 선후배, 동생들 등등

 

 

인간관계가 점점 무너지는게 느껴집니다..

 

 

외롭다는 느낌도 자주들고요..

 

 

높은 근무강도와 근무시간으로 혹사당한 몸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고졸이란 학벌에 개깡 하나만 가지고 근성으로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자꾸 현실이 싫고 도망가고 싶어하는 무너져가는 제 의지가 바보같습니다

 

 

나이 스물일곱이면.. 서른이 가까워지면 어른스러워 질거라도 했는데

 

 

껍데기만 늙어가는 철없는 철부지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어릴적부터 하고 싶었던 게임계통의 일이 정말 하고싶지만

 

 

제가 하고 싶은일을 하면 무너지는 현실 생활이 밉네요.

 

 

돈이 전부가 아닌걸 알지만 그래도 돈이란 놈 때문에

 

 

사라져가는 내 꿈과 여가생활, 사생활, 여유로움 등..

 

 

청소년기는 지났는데 마음이 한 없이 방황하게 됩니다.

 

 

달랠길이 없어서 주구장창 술만 먹구.. 내가 왜 이렇게 죽어라고 일을 하나

 

 

회사가 내 집인가? 연애 못해 본지가 몇 년째인가..

 

 

돈은 벌어서 뭐 할건가

 

 

과연 진짜 돈을 벌어서도 행복 할 수 있을까?

 

 

정체성에 대한 혼란까지 옵니다.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한 시점같아 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