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개팅 남자 정상적인 건가요? -_- (톡 됐네요;;)

주말소개팅2011.03.28
조회127,955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 봤어요ㅋㅋㅋ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저도 조심스럽게 집 살짝 지어 놓고 떠나요 ㅋㅋㅋㅋ

 볼 거 한개도 없지만...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자구 일어나면 톡 된다는 말 다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ㅋㅋㅋㅋ

 감기 때문에 학교 안 가구 잠자구 있었는데 친구가 카톡보내서 알았어요ㅋㅋㅋ

 톡 될 줄 알았으면 두산팬인 거 안 썼을텐데ㅠ 댓글에 야구로 분란 날까봐 좀 조심스럽네요ㅠㅠ

 

 일단 주선자에 대해서 댓글에 얘기가 가장 많던데,

 주선자는 이 남자가 그런 사람인줄 정말 전!!!혀 몰랐구요

 오히려 이 남자에 대해서 정말 자상하고 세상에 이런 남자 정말 없다는 식으로 말을 했었어요.

 주선자랑 이 남자는 아주 가까이 아는 사이는 아니고 서로 각자 직장때문에 거래하면서 아는 사이에요

 그래서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거래때문에 마주치는데 그 때마다 그렇게 친절하고 자상할 수가 없더래요

 주선자네 회사 여자 직원들이 다 저런 남자랑 결혼을 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요

 (근데 주선자네 회사 여직원들은 다 결혼한 상태고, 아니면 다 결혼 앞두고 있는 사람들;)

 그래서 주선자 언니가 절 소개시켜 준 거였고

 제가 나중에 소개팅 깨고 나서 주선자한테 저 얘기를 다 해줬더니 주선자도 놀라면서

 진짜 미안하다고 그런 사람인 줄 전혀 몰랐다고 할 정도였어요ㅠㅠ

 그니까 주선자 욕은 하지 말아 주세요ㅠ 주선자랑 저랑 사이 엄청 좋습니다ㅠㅠ

 

 

 그리고 댓글에 어떤 분이 소개팅남 이라고 하면서 저한테 김은0 야! 이러면서 댓글 다셨던데,

 저 김씨 아니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착각하신 모양입니다여ㅋㅋㅋㅋㅋ 엄청 웃었어요ㅋㅋㅋㅋ

 

 

 아 또, 3개월이나 지난 얘기를 여기에 지금 왜 쓰냐고 하시던데

 갑자기 생각나서 쓴다고 글에다가 언급 했었구요ㅋㅋㅋㅋㅋ

 저도 이 얘기가 지어낸 얘기였으면 좋겠지만 진짜 사실이네요ㅋㅋㅋㅋㅋ

 안 쓴 얘기도 많아요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몇개 더 추가하자면 ㅋㅋㅋㅋㅋㅋ

 

 땡땡이는 영화보고 밥먹는게 좋냐, 아니면 차타고 외곽으로 나가는게 좋냐 이렇게 묻는 거에요.

 솔직히 당황스럽더라구요; 소개팅 할 때 차타고 외곽까지 나가는 경우가 세상에 있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뭐라고 대답을 못하고 그냥 문자로 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얘기를 돌렸는데

 자기가 차가 있는데 차가 좀 작대요. 그래서 땡땡이가 창피해할까봐 걱정이라서 차를 바꿀까 한대요ㅡㅡ

 ...ㅡㅡ 진짜 이거 실화임 ㅡㅡ

 

 제가 순간 너무 당황스러운 거에요. 한 번 만나보지도 않은 저 때문에 차를 왜 바꿔요;

 거기다대고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대체 차가 뭐길래 그러냐, 이렇게 묻자니 속물인 거 같고

 저는 차는 작아도 있으면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진짜로ㅠ

 그래서 그냥 제가 막 장난식으로 3억짜리 벤츠로 바꿀 거 아니면 바꾸지 마시라고 이러면서

 얘기를 겨우 딴데로 놀렸던 적도 있어요ㅠㅠ 진짜 이 때 진땀 뺐던 거 생각하면 아오 ㅠㅠ

 

 그리고 그 무렵에 저희 가족이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가려고 하던 참이었거든요.

 앞서도 썼었지만 저는 전화통화를 진짜 어색해하는 ㅠ 사람이라서 ㅠ

 전화로 막 얘기할 게 너무 없길래 그냥 가족여행 가야할 거 알아봐야 해서 전화를 끊어야겠다구

 이랬는데 어디로 가냐고 하길래 제주도 갈 거라고 하니까

 "어...어... 거기 오빠가 땡땡이랑 가려고 생각해 놓은 곳인데..." 이러는 거에요!!!!!

 내가 제주도를 왜 너랑 가야하냐고 대체 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제주도는 가족이랑 가니까 그럼 다른데 가고 싶은데 생각해 놓으라고 하는데

 진짜 기가 막히더라구요. 내가 아프리카 가고 싶다고 하면 아프리카 갈 거신가 ㅡ ㅡ

 그럴 거신가 ㅡㅡ ㅎ ㅏ.... 진짜 생각하니 별의별 일이 다 있었네요.

 

 그리고 제가 진짜 소개팅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던 그 날 저녁에 왔던 이상한 문자들 중에서

 사실 너무 짜증나서 여기에 안 썼던 거 한개가 더 있는데요ㅠ

 계속 저한테 문자로 "쪽~"을 해달라는 거에요. 아 ㅡㅡ 진짜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로

 미친사람 같네요 이 사람;;;; 글로 쓰다보니까 정말 미친 사람이 맞는 것 같아요 ㅠㅠ

 암튼 여기까지입니다ㅠ

 

 톡 된 거 알려준 내 친구 미니야.... 야구장 올해는 너랑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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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톡커님들ㅠ

 이제 슬슬 날씨도 풀리고 꽃이 피는 계절이 찾아와

 솔로들의 가슴에 염장을 지르네요ㅠㅠ

 

 이건 작년 연말 무렵에 있었던 일인데

 제 상식에선 도저히 좀 이해가 안 가는 일이었거든요.

 

 한참 이제 연말 찾아오고 크리스마스 찾아오고 이럴 시즌이라

 저는 정말 외로웠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소개팅을 해달라고 해서 소개팅 자리가 들어왔어요.

 주선자가 소개팅남한테 제 번호를 알려줬다고 곧 연락이 올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가 일요일이었어요.

 

 저희 엄마께서 음식점을 하시는데 주말에 정말 너무너무 바빠서

 제가 일요일에 일 도와 드리고(용돈도 받을겸ㅋㅋ) 있던 때였습니다.

 잠깐 한가한 시간이라서 티비 보며 엄마랑 노닥거리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저 누구누구인데 연락 받으셨죠? 이런 식의 문자요ㅋㅋㅋㅋ

 소개팅이 오랜만이라 좀 설레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연락받았다고 반갑다고 이렇게 문자 하고

 그러면서 서로 상투적인 문자 몇 개가 오고 갔어요.

 제가 26살인데 저보다 한 살 많은 오빠였고 저는 학생인데 그 분은 일하는 사람이었구요.

 

 그렇게 서로 간단한 프로필(?)같은거 물어보면서 문자 주고 받고 있는데

 그 때부터 갑자기 손님이 폭풍처럼 들이 닥쳤습니다.

 아무래도 더이상 문자 못할 것 같아서 제가 먼저 문자로

 지금 엄마 가게에서 일을하고 있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서 문자를 못할 거 같다,

 미안하다, 저녁7시가 넘으면 좀 한가해지니까 그때 다시 연락을 드리겠다고 죄송하다고

 거듭 죄송하다고 장문의 문자를 보낸 후에 전 핸드폰을 앞치마 주머니에 넣고서 손님을 받았어요.

 

 막 왔다갔다 뛰어 다니면서 서빙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계속 울려대는 거에요.

 첨엔 걍 무시하고 있었는데 정말 계속 울리길래 급한 전화인가 싶어서

 앞치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봤더니 그 소개팅남자인거에요.

 왜 전화한거지? 싶어서 안 받았는데 정말 계속 계속 끊임없이 전화가 오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전화를 받았더니 왜 연락을 안 하냐고 대뜸 묻대요? -_-

 그래서 제가 문자 못 보셨냐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니까

 문자를 봤는데 손님이 그렇게 많냐며 계속 전화를 하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정말 미안한데 진짜 손님 너무 많고 바쁘다고 나중에 연락하자고 끊었어요.

 

 그러고나서 아예 핸드폰 무시해버리고 계속 일만 하고 있었다가

 저녁에 6시 좀 넘어가니까 손님이 좀 빠지면서 한가해지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을 꺼내봤더니 세상에 ㅡㅡ

 문자가 10개인가 11개인가 와있는데 다 그 소개팅남이더라구요.

 아직도 손님 많아요?ㅜㅜ

 언제연락되요?ㅠㅠ

 이런식의 징징대는 문자 있죠;;;; 저 진짜 개식겁;;;

 

 이 때부터 좀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뭐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나보다 싶어서 그냥 이날 하루는 넘겼어요.

 그러고서 이제 언제 만날지 정하는데

 돌아오는 주말엔 이 남자가 안 되는 상황이고

 그 다음주 주말은 제가 안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럼 3주 후에나 볼 수 있는 거잖아요. (둘 다 상황상 주말밖에 만날 수가 없었음)

 저는 소개팅하기전에 연락 많이 하고 만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ㅠㅠ

 연락만 실컷하고서 막상 만났는데 서로 맘에 안 들면 갑자기 맨날하던 연락 끊어야 하고 이러면

 좀 이상하잖아요 ㅠㅠ 여튼 그래서 언제 만날지 정확히 정해지지도 않은채

 계속 이 사람이랑 연락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제가 이 때가 4학년 1학기였거든요.(역학기라서 코스모스 졸업임...지금 마지막학기ㅠ)

 수업도 22학점 빡빡하게 듣는데다가 죄다 전공에 복수전공하는 과목만 들었기 때문에

 교수님들도 다 제 얼굴을 알고 좀 소수로 듣는 수업도 많고 이랬었는데요,

 교수님들 앞에 두고 수업 시간에 문자 보내고 이러는 거 진짜 예의 아니잖아요.

 거기다 교수님들이랑 다 아는 사인데ㅠㅠ

 

 그래서 수업 시작하기 전에 소개팅남한테 수업시간에 문자 보내는 거 좀 그러니까

 쉬는 시간이나 수업 끝나고 연락하겠다고 분명히 문자로 보냈고 이 이 남자도 알았다고

 수업 잘 들으라고 이랬거든요?

 근데 수업 잘 들으라는 문자를 보내기가 무섭게 한 10분 있다가

 수업 잘 듣고 있어요? ^^ (참고로 저 이런 이모티콘 하는 거 진짜 싫어함..ㅠㅠㅠ)

 우왕ㅠㅠ 오빠심심하다ㅠㅠ 땡땡이(제이름)는수업잘듣구있나?*^^*

 

 등등등 이런 문자를 진짜 계속 보내는 거에요 ㅡㅡ

 그러고 제가 답문이 없으면 전화를 해요;

 그래서 제가 전화 거부를 누르면(수업 시간이니까 당연히 못받는데ㅠ) 또 전화가 오고

 제가 또 거부를 하면 전화 왜 안받아요ㅠㅠ 막 이렇게 문자가 오는 거에요.

 

 진짜 우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소개팅 하기로 한 사이일뿐인데

 정말 너무 연락 미친듯이 하는 거 같고 너무 집착하는 거 같고 좀 진짜 이상했거든요.

 거기다 전 진짜 친한 사이아니면 전화통화 하는 걸 되게 어색해하는편인데

 이 소개팅남자는 진짜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해대는 거에요.

 나 할 말 없어 죽겠는데 ㅡ ㅡ  여튼 그렇게 며칠 지내다가 제가 술자리를 가질 일이 있었어요.

 저 포함해서 여자4명이 엄청 친한데(대학동기) 그 중에 한 명이 저희 과 오빠랑 씨씨거든요.

 그 오빠 포함해서 5명이서 정말 거리낌없이 지내는 사이에요.

 

 오랜만에 5명이서 술 자리 가진 거라 진짜 신나게 술 마시고 있는데 그 소개팅남한테 전화가 왔어요.

 첨에 몇 번은 화장실 가서 전화 잘 받고 하다가 술 마시다보면 흥이 오르잖아요.

 그리고 같이 술 마시는데 제가 자꾸 자리 뜨면 분위기도 깨지고 해서 언젠가부터 전화를 안 받고

 문자로 지금 전화 받기가 좀 곤란하다고 그러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짜증이 나는 거에요.

 내가 왜 이 사람한테 이렇게 나 노는 걸 방해받고 이래야 하나 내 남자친구도 아니고 ㅡ ㅡ

 그래서 그냥 연락 아예 씹고 술만 마시고 신나게 놀고 자취방 들어와서 잤는데

 다음날 완전 폭풍 화내는 거에요. -_- 아니 내 남자친구냐구.... 우리 만나지도 않았잖아....

 여튼 이 일로 좀 이 남자 뭔가 이상하다 싶은 게 거의 확신이 되가던 상황이었는데

 이 날 저녁 대박 사건......이 터짐....

 

 이미 좀 이상하다 싶어서 제가 막 교수님이랑 같이 논문 쓰고 있어서 전화 못 받는다

 이런 식으로 뻥을 치면서 이 날 낮에 계속 연락을 안 했었어요.

 그러다가 밤이 되서 연락을 안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서 전화를 받았는데

 아 막 말하기도 싫고 짜증이 나서 논문 쓰느라 피곤해서 일찍 씻고 자야겠다고 전화 끊자고 그러고서

 전화를 끊었는데요, 끊고서 문자가 바로 왔는데 문자 내용이....

 땡땡이(제이름)씻는거 상상해야지~꺄~~

 ....

 ...........

 ...

 .......... 뭘 상상해? 뭘???? ㅡㅡ

 저 진짜 저 문자 보자마자 소름 쫙 돋고 진짜 기분이 너무 말 그대로 더러운 거에요.

 대체 이 사람 뭐길래 나랑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저런 말을 여자한테 내뱉는건지

 진짜 너무 기분 나빠서 문자 무시해 버리고 씻고 나왔는데 또 문자가 와있는 거에요.

 

 땡땡이(제이름)만나면 꼬옥안아줘도 되요?

..... ㅡㅡ 날 니가 왜 안아주는데 왜 ㅡㅡ

 그리고 또 문자 ㅡㅡ

 땡땡이(제이름)팔베개해주고 같이 코~자고싶다ㅠㅠ

 ..... ㅡㅡ 니가 날 왜 팔베개 해주는데.. 같이 왜 자야하는데..ㅡㅡ

 

 진짜 너무 기분나쁘고 수치스럽기까지 해서 연락 다 무시해버리고

 옆방 사는 친구 불러내서 술 마시면서 저 얘기를 해줬는데 제 친구도 기분나빠하더라구요.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문자로 소개팅남한테

 우리 그냥 안만나는게 좋을 거 같다 죄송하다 이렇게만 딱 보내고서 그냥 다 씹어버렸어요.

 한참 계속 연락왔는데 제가 다 씹고 거부해버리고 이러니까 안 오더라구요.

 결국 작년 크리스마스와 연말도 전 옆방 사는 친구와 다른 솔로인 친구들과 술로 밤을 지샜네요...

 

 ... 저 남자가 이상한 거 맞죠????? 아니 대체 왜 저런 걸까요?

 진짜 남자분들한테 물어보고 싶어요. 저러는 남자 심리가 뭔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어요?

 심지어 아직 만나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저 남자 이후로 소개팅에 완전 학을 떼서 소개팅은 하지 말아야겠다 싶었는데

 인간이 참 간사한게 ㅋㅋㅋㅋㅋㅋ 날씨 좋아지고 하니까 다시 외롭기 시작하면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러려면 소개팅뿐인데...ㅎ ㅏ....

 여튼 요즘 외로워서 소개팅 생각이 나니까 급 저 남자 생각이나서 톡에 써봐요ㅋㅋㅋㅋ

 저보다 더 이상했던 소개팅남자가 있을까 궁금하네여ㅋㅋㅋㅋㅋㅋ

 그럼 이만 마칠께요.... 이거 글 마치려니까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 어색하네요.ㅋㅋㅋㅋ

 안녕히 계세요.

 

 덧글, 저 완전 모태오비 인데(태어날 때부터 오비팬ㅋㅋ 지금은 당연히 두산팬이요ㅋㅋㅋ)

 올시즌 야구는 두산이 우승하길 바라고 바랍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