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전 성 관계에 대해서 나쁜 생각을 하거나 처녀여야 한다거나 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유적인 국가니까요. 다만 이제까지 리틀맘에 대해서 사람들이 너무 감정적으로만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1.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는가 사실 리틀맘의 나이가 20대 초반, 혹은 10대 후반인 것을 보면 사회적으로 어떠한 지지 기반이 없는 나이에 임신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그 나이에는 30대나 40대의 미래를 위해서 자신의 꿈이나 적성을 기를 나이고 역으로 말하면 아무런 경제적 능력이 없다는 뜻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자기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게 알바 이상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고 애 낳으면 그 조차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어리면 푹 자보는게 소원이 되거든요. 고로 사회적 능력이 전혀 없단 뜻이죠.적어도 아이를 낳는다는 건 그만큼의 책임을 진단 소립니다. 그 말은 어머니라면 우리 새끼 우쮸쮸하고 셀카를 찍으려면 그 셀카를 찍고 분유 값을 비롯한 모든 경제적인 지원을 자기 스스로 혹은 남편과 같이 해야 한단 소립니다. 결국 그 나이면 부모에게 보조를 받는다는 소린데, 그러면 이미 엄마로서의 의무를 다 한다고 생각하긴 힘들죠.근데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리틀맘 아기도 다른 아기들과 똑같은 아이란 말입니다. 그러면 계산 해 봐요. 분유 값 귀저기 값 그런 거 다 아이부모에게 손 벌린다고 칩시다. 아이가 커서 유치원 보내는 비용 40에 급식값 15만원, 1년은 다녀야 하니까 곱하기 12하면 55X12 = 660에 초등학교 들어가면 급식비, 준비물 값에 아이들 학원도 보내야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면 더 심해지고 용돈도 주고 대학도 보내야 합니다. 요즘 대학 등록비 제가 알기로는 400 혹은 500 정도로 알고 있는데 대학에 등록금만으로 다니지 않는다는 거 가정하면 아이 키우는 데 총 1억은 넘겠네요. 애 키우는 건 게임같은 거 아니잖아요. 그 지원을 또 부모님에게 손 벌리려고 하시나요? 그 때 리틀맘의 부모님은 여든을 바라보고 계실 겁니다. 한 마디로 자신들의 노후 생활을 유지하시는 것도 힘들단 소리죠.결국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자라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건 리틀맘이고 뭐고 떠나서 부모가 해 주어야 할 걸 못해주는 거죠. 그 아이들은 어떤 죄가 있어서 부모에게서 경제적인 지원도 기대하지 못하고 자라나야 합니까. 만약 그 아이들이 커서 '왜 나는 다른 집 애들처럼 학원도 못 다니고 옷도 맘껏 못 사요 엄마?'라고 말할 때 뭐라고 대답하실 겁니까. 2. 정말로 낳고 싶어서 낳았나 솔직히 이게 좀 더 궁금합니다. 물론 10대 20대 때 나는 아이를 키울꺼야 꼭 임신을 해서 애를 자라나게 만들거야라고 생각한 경우는 그닥 없잖아요. 그런 경우에는 이 글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보통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애를 낳았다는 결론인데, 피임 안 했는지 사실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결혼하기 전에 성 관계 맺을 수 있습니다. 콘돔 있잖아요. 그거 별로 비싸지도 않습니다. 그래요. 갑자기 어쩌다가 하게 됬다고 칩시다. 그럴 수도 있다고 쳐요. 그러면 사후 피임약도 있습니다. 권장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말해서 병원에 가서 진단서 떼고 사후피임약 처방 받는 것 까지 해서 2,3만원 듭니다. 기록 남을까봐 무서워서 그랬다구요? 돈 좀 더 내고 비보험 처리하면 됩니다. 학생이라 돈이 없으시다고 말하나요? 친구한테라도 빌리셨거나 남자 분에게 말씀 하셨으면 각자 만 오천원으로 충당 가능합니다. 용돈을 가불받거나 그랬어야지요. 근데 그런 거 하나도 안했으니까 임신 된 겁니다. 어떤 노력도 안 한 거네요.경구 피임약이라도 사서 드신다면 만원 안 넘습니다. 피임약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피임약에 대한 지식은 인터넷에 쳐도 다 나와요. 인터넷으로 네이트 톡 들어올 정도의 수고만 하면 충분히 가능했단 이야깁니다.아이가 소중하셨다구요. 그래서 낙태 못 하신 거라구요. 그렇다면 네이트 톡 들어와서 키보드 칠 노력만 들였으면 리틀맘 안 될 수도 있었어요. 결국 그 노력 안하셔서 된 거라구요. 낙태 안해서 생명 안 죽였다고 리틀맘이 잘 한 행동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러면서 어떤 호응을 일반인에게 기대하지 마세요. 님들은 그냥, 그저 아이의 미래에 얼마나 돈이 필요한지 감가상각 한 번도 한 적 없고, 콘돔 낄 생각도 못했으며, 사고 친 이후에 어떠한 피임 노력을 하거나 약을 먹을 성의도 없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소중하다는 말에 저는 동감을 못하겠어요. 정말 아이가 소중했다면 저라면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면서 겪을 그 가난을 선물해주고 싶진 않을 것 같네요. 3. 결론 어쨌든 일이 터졌습니다. 아이는 태어났네요.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가난한 환경에서 살게 될 가능성이 크니 굉장히 슬픈 일이네요. 저는 그런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서 사실 더 리틀맘이 밉습니다. 몸 함부로 굴렸냐느니 하는 감성적인 문제 이전의 말이예요. 왜냐하면 임신이라는 건 그렇게 몸 굴리고 안 굴리고의 문제가 아니니까 말입니다. 그러니 제발 자신들이 당당하다 이야기하지 말아주세요. 적어도 자신들이 당당하다 부끄럽지 않다고 말할 때에 좀 더 현실적으로 정말 아이들의 미래에 무엇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인지, 혹은 아이들에게 지원을 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직업을 찾기 위해서 노력이나 공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 주세요. 싸이월드 네이트온 서로 친구 맺어서 수다 떨 시간에 말입니다. --- 글이 엄청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부득이하게 글을 씁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싸이월드로 친구를 구하는 수 많은 리틀맘들을 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들의 당당함을 거의 강매하듯한 반응을 보였을 때의 곤혹감 때문에 글을 썼습니다. 이 글은 '어린 나이에 임신을 했고 능력도 없으니 낙태를 하는 게 나았다'는 요지의 글이 아니라 '아이가 상대적으로 더 힘든 상황에서 자라날 것이 기정 사실인데도 키보드로 피임 검색 하나 해보는 것이 힘들었는가'라는 것이 논점입니다. 일부러 결론 부분을 따로 내어 놓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주지 않으신 것 같네요. 20대에 사회 진출을 하는 경우는 물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이란 20대 초 중반에 스펙을 쌓은 남 녀 둘이서도 아이 하나 건사하는게 참 힘들다는 게 현실입니다. 리틀맘 역시 자녀 뿐만이 아니라 자식을 기르는 리틀맘의 삶에 들어가는 비용과 지출도 분명히 존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리틀맘도 또 누군가의 자식으로서 늙어가는 부모님에 대한 지원도 해야 하고(보통 이것은 병원비로 많이 빠져나갑니다), 자신 인생에 대한 대비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매정해 보이겠지만 돈에 대한 이야기를 과격한 표현으로 했던 이유는 돈으로 빗대어질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인생은 계속 계속 흘러가는 것이고 그것에 비해서 너무 가볍게 혹은 리틀맘에 미화된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현실은 아름답지 않거든요. 어떤 분이 재정적인 건 결국 그들의 인생인데 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과연 '10대의 임신이 그렇다면 왜 나쁜가?'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피임을 올바르게 한다면 성행위 자체가 더러우니 10대의 임신은 나쁜거다란 이야기는 굉장히 원초적이고 비논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리지만 저는 낙태를 절대 찬성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낙태와 리틀맘의 기로 앞에서는 리틀맘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너무나 쉽게 할 수 있는 피임을 하지 않았음에 대한 댓가가 이만큼 크고, 그것은 결코 당당하다고 말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타인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리틀맘이 마치 선행을 한 것처럼 언급하진 않았음 하는 바람입니다. --- 어떤 분이 글을 수정하라고 하신 글 잘 봤습니다. 다 좋은데 인신공격은 지양해주세요. 이 글을 쓴 요지는 앞에 말씀 드렸다시피 '자신이 리틀맘인 것을 자랑스러워 하고 또 그게 여과없이 비추어지는 판 분위기'때문에 쓴 글입니다. '나는 당당해요. 그러니 너희도 나를 당당하다고 말해야 해'에서 '피임 안하고 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 깊게 고려하거나 준비하지 않았으면서 그것이 과연 포장되고 미화될 일인가'에 대한 글입니다. 사실 결혼이란 건 '준비되지 않으면' 20이든 30이든 섣부르게 할 만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리틀맘의 경우 더 무서운 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폭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20대라는 시간이 자신의 몸값을 불리는 시간이라는 걸 감안하면 적어도 그 단계를 밟은 사람과 밟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똑같이 말하기는 힘듭니다. 돈에 포커스를 맞출 수 밖에 없는 건 그것 말고는 정확하게 제시할 지표가 없기 때문이구요. 돈이란 건 분명히 행복을 사거나 물질 만능적인 것은 아니나, 불행을 막을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사교육비를 예시로 드셨는데 리틀맘들이 돈을 들여야 하는 곳은 사교육비 말고도 쎄고 쌨습니다. 서울대를 보낸 분이 가정 교육으로 그걸 성공하셨을 거라 말하지만, 그 논리 그대로 들고 와 보겠습니다. 육아와 자기계발과 생계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육아에 전심을 다할 수 있는 퍼센테이지가 과연 어떨까요.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구요. 지우면 XX이고 낳으면 XX이다라고 하셨죠. 그런 일이 없어야 하는 상황이 정상인겁니다. 최악에서 차선을 선택한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라구요. 요지는 그겁니다. 아이 열심히 키우셔야 하는 리틀맘들이 제발 그걸 미화하지는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10대 20대가 그걸 보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를 안 키우는 게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착각을 할 까 무섭습니다.
리틀맘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유
1.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는가
사실 리틀맘의 나이가 20대 초반, 혹은 10대 후반인 것을 보면 사회적으로 어떠한 지지 기반이 없는 나이에 임신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그 나이에는 30대나 40대의 미래를 위해서 자신의 꿈이나 적성을 기를 나이고 역으로 말하면 아무런 경제적 능력이 없다는 뜻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자기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게 알바 이상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고 애 낳으면 그 조차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어리면 푹 자보는게 소원이 되거든요. 고로 사회적 능력이 전혀 없단 뜻이죠.적어도 아이를 낳는다는 건 그만큼의 책임을 진단 소립니다. 그 말은 어머니라면 우리 새끼 우쮸쮸하고 셀카를 찍으려면 그 셀카를 찍고 분유 값을 비롯한 모든 경제적인 지원을 자기 스스로 혹은 남편과 같이 해야 한단 소립니다. 결국 그 나이면 부모에게 보조를 받는다는 소린데, 그러면 이미 엄마로서의 의무를 다 한다고 생각하긴 힘들죠.근데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리틀맘 아기도 다른 아기들과 똑같은 아이란 말입니다. 그러면 계산 해 봐요. 분유 값 귀저기 값 그런 거 다 아이부모에게 손 벌린다고 칩시다. 아이가 커서 유치원 보내는 비용 40에 급식값 15만원, 1년은 다녀야 하니까 곱하기 12하면 55X12 = 660에 초등학교 들어가면 급식비, 준비물 값에 아이들 학원도 보내야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면 더 심해지고 용돈도 주고 대학도 보내야 합니다. 요즘 대학 등록비 제가 알기로는 400 혹은 500 정도로 알고 있는데 대학에 등록금만으로 다니지 않는다는 거 가정하면 아이 키우는 데 총 1억은 넘겠네요. 애 키우는 건 게임같은 거 아니잖아요. 그 지원을 또 부모님에게 손 벌리려고 하시나요? 그 때 리틀맘의 부모님은 여든을 바라보고 계실 겁니다. 한 마디로 자신들의 노후 생활을 유지하시는 것도 힘들단 소리죠.결국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자라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건 리틀맘이고 뭐고 떠나서 부모가 해 주어야 할 걸 못해주는 거죠. 그 아이들은 어떤 죄가 있어서 부모에게서 경제적인 지원도 기대하지 못하고 자라나야 합니까. 만약 그 아이들이 커서 '왜 나는 다른 집 애들처럼 학원도 못 다니고 옷도 맘껏 못 사요 엄마?'라고 말할 때 뭐라고 대답하실 겁니까. 2. 정말로 낳고 싶어서 낳았나
솔직히 이게 좀 더 궁금합니다. 물론 10대 20대 때 나는 아이를 키울꺼야 꼭 임신을 해서 애를 자라나게 만들거야라고 생각한 경우는 그닥 없잖아요. 그런 경우에는 이 글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보통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애를 낳았다는 결론인데, 피임 안 했는지 사실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결혼하기 전에 성 관계 맺을 수 있습니다. 콘돔 있잖아요. 그거 별로 비싸지도 않습니다. 그래요. 갑자기 어쩌다가 하게 됬다고 칩시다. 그럴 수도 있다고 쳐요. 그러면 사후 피임약도 있습니다. 권장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말해서 병원에 가서 진단서 떼고 사후피임약 처방 받는 것 까지 해서 2,3만원 듭니다. 기록 남을까봐 무서워서 그랬다구요? 돈 좀 더 내고 비보험 처리하면 됩니다. 학생이라 돈이 없으시다고 말하나요? 친구한테라도 빌리셨거나 남자 분에게 말씀 하셨으면 각자 만 오천원으로 충당 가능합니다. 용돈을 가불받거나 그랬어야지요. 근데 그런 거 하나도 안했으니까 임신 된 겁니다. 어떤 노력도 안 한 거네요.경구 피임약이라도 사서 드신다면 만원 안 넘습니다. 피임약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피임약에 대한 지식은 인터넷에 쳐도 다 나와요. 인터넷으로 네이트 톡 들어올 정도의 수고만 하면 충분히 가능했단 이야깁니다.아이가 소중하셨다구요. 그래서 낙태 못 하신 거라구요. 그렇다면 네이트 톡 들어와서 키보드 칠 노력만 들였으면 리틀맘 안 될 수도 있었어요. 결국 그 노력 안하셔서 된 거라구요. 낙태 안해서 생명 안 죽였다고 리틀맘이 잘 한 행동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러면서 어떤 호응을 일반인에게 기대하지 마세요. 님들은 그냥, 그저 아이의 미래에 얼마나 돈이 필요한지 감가상각 한 번도 한 적 없고, 콘돔 낄 생각도 못했으며, 사고 친 이후에 어떠한 피임 노력을 하거나 약을 먹을 성의도 없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소중하다는 말에 저는 동감을 못하겠어요. 정말 아이가 소중했다면 저라면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면서 겪을 그 가난을 선물해주고 싶진 않을 것 같네요.
3. 결론
어쨌든 일이 터졌습니다. 아이는 태어났네요.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가난한 환경에서 살게 될 가능성이 크니 굉장히 슬픈 일이네요. 저는 그런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서 사실 더 리틀맘이 밉습니다. 몸 함부로 굴렸냐느니 하는 감성적인 문제 이전의 말이예요. 왜냐하면 임신이라는 건 그렇게 몸 굴리고 안 굴리고의 문제가 아니니까 말입니다. 그러니 제발 자신들이 당당하다 이야기하지 말아주세요. 적어도 자신들이 당당하다 부끄럽지 않다고 말할 때에 좀 더 현실적으로 정말 아이들의 미래에 무엇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인지, 혹은 아이들에게 지원을 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직업을 찾기 위해서 노력이나 공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 주세요. 싸이월드 네이트온 서로 친구 맺어서 수다 떨 시간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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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엄청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부득이하게 글을 씁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싸이월드로 친구를 구하는 수 많은 리틀맘들을 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들의 당당함을 거의 강매하듯한 반응을 보였을 때의 곤혹감 때문에 글을 썼습니다. 이 글은 '어린 나이에 임신을 했고 능력도 없으니 낙태를 하는 게 나았다'는 요지의 글이 아니라 '아이가 상대적으로 더 힘든 상황에서 자라날 것이 기정 사실인데도 키보드로 피임 검색 하나 해보는 것이 힘들었는가'라는 것이 논점입니다. 일부러 결론 부분을 따로 내어 놓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주지 않으신 것 같네요.
20대에 사회 진출을 하는 경우는 물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이란 20대 초 중반에 스펙을 쌓은 남 녀 둘이서도 아이 하나 건사하는게 참 힘들다는 게 현실입니다. 리틀맘 역시 자녀 뿐만이 아니라 자식을 기르는 리틀맘의 삶에 들어가는 비용과 지출도 분명히 존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리틀맘도 또 누군가의 자식으로서 늙어가는 부모님에 대한 지원도 해야 하고(보통 이것은 병원비로 많이 빠져나갑니다), 자신 인생에 대한 대비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매정해 보이겠지만 돈에 대한 이야기를 과격한 표현으로 했던 이유는 돈으로 빗대어질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인생은 계속 계속 흘러가는 것이고 그것에 비해서 너무 가볍게 혹은 리틀맘에 미화된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현실은 아름답지 않거든요.
어떤 분이 재정적인 건 결국 그들의 인생인데 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과연 '10대의 임신이 그렇다면 왜 나쁜가?'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피임을 올바르게 한다면 성행위 자체가 더러우니 10대의 임신은 나쁜거다란 이야기는 굉장히 원초적이고 비논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리지만 저는 낙태를 절대 찬성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낙태와 리틀맘의 기로 앞에서는 리틀맘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너무나 쉽게 할 수 있는 피임을 하지 않았음에 대한 댓가가 이만큼 크고, 그것은 결코 당당하다고 말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타인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리틀맘이 마치 선행을 한 것처럼 언급하진 않았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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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글을 수정하라고 하신 글 잘 봤습니다. 다 좋은데 인신공격은 지양해주세요.
이 글을 쓴 요지는 앞에 말씀 드렸다시피 '자신이 리틀맘인 것을 자랑스러워 하고 또 그게 여과없이 비추어지는 판 분위기'때문에 쓴 글입니다. '나는 당당해요. 그러니 너희도 나를 당당하다고 말해야 해'에서 '피임 안하고 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 깊게 고려하거나 준비하지 않았으면서 그것이 과연 포장되고 미화될 일인가'에 대한 글입니다.
사실 결혼이란 건 '준비되지 않으면' 20이든 30이든 섣부르게 할 만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리틀맘의 경우 더 무서운 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폭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20대라는 시간이 자신의 몸값을 불리는 시간이라는 걸 감안하면 적어도 그 단계를 밟은 사람과 밟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똑같이 말하기는 힘듭니다. 돈에 포커스를 맞출 수 밖에 없는 건 그것 말고는 정확하게 제시할 지표가 없기 때문이구요. 돈이란 건 분명히 행복을 사거나 물질 만능적인 것은 아니나, 불행을 막을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사교육비를 예시로 드셨는데 리틀맘들이 돈을 들여야 하는 곳은 사교육비 말고도 쎄고 쌨습니다. 서울대를 보낸 분이 가정 교육으로 그걸 성공하셨을 거라 말하지만, 그 논리 그대로 들고 와 보겠습니다. 육아와 자기계발과 생계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육아에 전심을 다할 수 있는 퍼센테이지가 과연 어떨까요.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구요.
지우면 XX이고 낳으면 XX이다라고 하셨죠. 그런 일이 없어야 하는 상황이 정상인겁니다. 최악에서 차선을 선택한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라구요. 요지는 그겁니다. 아이 열심히 키우셔야 하는 리틀맘들이 제발 그걸 미화하지는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10대 20대가 그걸 보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를 안 키우는 게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착각을 할 까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