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애랑 잘안된게 자랑

캐나다호텔리어2011.03.28
조회65

안녕 횽누나들


편의상 반말로 할께..


나는 캐나다에서 유학중인 22살 꼬꼬마야..


호텔경영을 전공해서 지금 호텔 야간회계감시자로 일하고있는데,


같이 일하는 프론트 애(중국애임)에 꽂혀서 최근에 가슴앓이좀 했음..


같이 일하는 사이라 서먹해지기 싫어서 조심조심하다가 한달전쯤에 너한테 감정이 있다라고 말하니


자기는 마지막 남자친구한테 데여서 relationship에 대한 생각이 별로 좋지않다고.. 그래서 나를 그런식으로 생각한적 없다고..


그게 결국 뭐야, 나한테 관심없다는거 아냐.. 그래서 ㅇㅋ 알았음 하고 잘 지냈음


근데 얘가 나 일할때마다 (밤 11시~ 아침7시 혼자일함) 찾아오고.. 나 아프다고하면 나 일하는데에 와서 약주고가고


집에 초대해서 같이 요리해서 밥먹고.. 나 일안하는 날이면 맨날 같이 밥먹고 커피먹고..


이러는거임.... 솔까말 내가 홍콩문화에 대해 잘몰라서그러는데 같이 일하는애랑 절대 이런거 없지않아?


나 여기서 6년간 살아서 느낀게 캐나다애들은 공은공 사는사라서 일하는애들이랑 웃고 떠들어도 보통 일끝나면 땡인데


얘가 이러는거보면 난 햇갈려 죽겠어..


진짜 막 맨날 문자하고 전화하고 만나고, 아침에 서로 깨워주고.. 나는 좀 개인주의가 강한편이라 진짜 좋아하는애 아니면


이런거 상상도 못하거든? 뭐 모든 사람이 나같아야한다는건 아닌데 이건 좀 특이한 케이스가 아닌가 해서..


얘가 나를 이유가 있어서 만나나.. 하고 생각해보면 얘는 절대 그럴 이유가 없는애야 ㅋㅋㅋ


집이 좀 살아서 돈도 항상 많고 뭐 나이도 나보다 좀 많은게 있지만.. 밥먹거나 뭐 하면 항상 얘가 먼저 지갑열고 (그래도 내꺼는 내가 냄)


어디 뭐 먹으러가자고해도 자기집까지만 운전하고 자기집부터는 자기차타고 같이가자고 하고..


전혀 나랑 만나면서 뜯어먹을라고 그러는 징조는 눈씻고봐도 없었음..


뭐 어쨌든.. 이런식으로 나는 "이렇게 맨날 같이 있고 그러다보면 생각이 달라지겠지"라고 착각을 매일 쳐묵쳐묵하면서 살다가


어느덧 결론은 얘는 나를 전혀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된거야..


오늘도 얘는 나 일하는데 와서 같이 얘기하고 하다가 난 너무 답답해서 말했어


"니가 나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우리 이렇게 너무 많은 시간 같이 보내는거 이상하지않냐.. 같이 일하는사람들도 우리 사귀는거 아니냐고 자꾸 물어보고 그러는데 너만 이렇게 안생각하는거냐.."


했는데 "나는 다른 남자사람친구들이랑도 이런식으로 잘지낸다" 이럼..


몇년간 알고지내던 친구랑 같이 일한지 3개월된 동료랑 동일시 하는건 이상하지않아?


난 얘랑 같이 있으면 미칠거같고 안보면 보고싶고 이런데.. 얘는 밤마다 찾아오고..


그래서 아까 이렇게 말했음..


" 나 너 많이 좋아하는데 너는 나를 이성으로 안봐서 많이 frustrated하다.. 맨날 밥먹자고 같이 커피먹으러가자하고 일할때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오고.. 너가 나한테 그런감정이 전혀 없으니 나도 내 감정 없애려고하는데 니가 나 일하는데 찾아오고 이러면 난 정말 힘들다."


이러니깐 걔가 (여기부터 단어 그대로 적을께..)


"Then, I know what to do.... ,and I think YOU also should know what to do"


이러더라.. 결국 나도 너 안찾아오고 연락안할테니 너도 나 찾지말라(내가 맨날 학교끝나고 일하는데 들려서 같이 담배피고 얼굴보고 먹을거 사들거가고 그랬음)


이랬음..ㅠㅠ


아 진짜 미치겠다.. 솔직히 나는 이런식으로 계속 사귀는거같이 있는것도 너무 좋았는데..


사귀는건 아니고 걔는 나한테 전혀 그런 감정없고 나만 혼자 조카 좋아하고.. 이런식으로 있다간 나 미쳐버릴거같아서


확 말한게 너무 후회되네...


후회되도 이게 맞는거라고 생각하긴하는데... 어휴..


진짜 두서나 설명 이딴거 없는데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진짜 누구한테 이 얘기해야될지 생각도 안나서 여기다가 횽들한테 털어놓네...


걍 이런저런 조언한마디해주면 완전 감사해 횽누나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