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 여학우들 질문 (미팅에 관한거임)

모테쏠로 오리지날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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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 군필 , 남중 남고 공대 테크트리 탄 전형적인 모테솔로 남임

 

3주전쯤일꺼임 , 마치면 할것도 없고 여생물 손을 잡고 다니는 남학우들 보기가

 

배아파서 , 눈알을 뽑아버리고 싶을정도로 짜증나서 매일 집으로 칼하교 하다가

 

중앙도서관이라는 곳을 솔로 동생에 권유로 가는 도중에 사건은 일어났슴.

 

뽈뽈이를 타고 교정을 누비던 우리의 형님께선 습자지보다 가벼워진 지갑을 원망하며

 

여자친구와의 movie date를 위해 자신의 숭고한피를 영화표와 trade하길 원했고 우리에게도 권하기 시작

 

영화표 1장 보다 똥휴지 1칸이 중요한 나에게 헌혈을 해야할 이유가 없엇지만

 

헌혈알바와 끈질긴 형님에 설득에 우리 남학우 3명모두 헌혈차에 올라탓음

 

동생 탈락 : 감기약 형님탈락 : 해외여행자

 

예정없이 혼자 추운 헌혈차 뒷자리에서 잼잼이용 당근인형과 함께 어색한 10분후

 

손에는 영화표 한장 , 음료수 , 헌혈증 , 그리고 팔뚝에 주먹만한 피멍하나...

 

181818 그와중에 동생이 옆에서 헌혈알바 전번 get햇다고 싱글벙글

 

정말 동생의 간사한 주둥이를 찢어버리고 싶었으나 병신이 된 팔한짝 때문에 쌍욕 한바가지 날리고

 

그날 저녘 이었나??ㅎㅎ 동생 연락은 다름아님 meeting 알림!!!

 

순간 찌든 내심장이 아직도 150rpm 를 견딜수 있다는 고마운 사실을 알게되었음

 

발을동동 구르며 좋아하는 나를 엄마 아빠는 도랑이 보듯이 처다 봣고 

 

풋사과 꼭지 같은 헌혈바늘구녕에서피가 솣구칠정도로 아팟지만 무시하고 기쁨을 누렷음

 

이날부터 나는 군입대후 잃엇던 웃음을 찾아가기 시작했음

 

심지어는 화장실 똥내음도 향긋한 꽃향기 같았씀 ㅎㅎ...

 

시간은 흘러 3월17일 하지만..1차 cancel , 4명모두 자욱한 담배연기속에 1차회의 내용 

 

"기대안했다, 우리는 아쉬울게 없다" 라는 옆집 개 주기도 아까운 쓰래기 맨트작렬..하지만

 

나는 똑똑히 그들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봣음...ㅎㅎ 뚜껑열리기전까지 동생 쪼아서

 

3월 24일 2차약속 잡힘 , 초조햇지만 서로를 위로하며 , 설마 설마를 외치면서

 

만든 담배표근두운이 대충 6대임 (근두운:손오공 = 슈퍼보드:미스타손 맞나??ㅎㅎ)

 

시간은 흘러흘러 3월 24일 오전 11시20분쯤??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꽃치장후

 

장식용으로 쓰던 불가사리 블루 향수로 떡칠을 하고  

 

페브리즈 반통을 쳐 잡순 후드짚업과 가디건 , pk셔츠를 입고 그녀들을 향한 발걸음을 옮기려던 찰나

 

삐리리~~~문자 : 핸님 오늘 미팅 파토ㅠㅠㅠ

 

그랫음....철없는 21세 여생물들은 약속시간 6시간전 26세 남학우들의 꿈과 희망을

 

무참히 짓뭉게 버렷음. 아쉬움에 미쳐버릴것만 같앗던 우리는 다시한번

 

접선을 시도 했으나 결과는 참패!!!

 

이병시절 고무장갑끼고 똥휴지 치운다고 고참한테 부모욕 들었을때도!!!!

 

귀마개 끼고 잔다고 12시에 옥상끌려가서 10단 콤보 맞을때도!!!!!

 

이렇게 치욕적이진 않았음

 

그날 이후로 침대에 누우면 잠이 안와서 어떻해 할까 하다가

 

내일 발표할 리포트도 제쳐두고 이렇게 판을 올리고 잇는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도랑이지만...

 

어쩔수 없음. 말안하면 답답해 죽을거 같았으니깐..ㅎㅎ

 

원래 이렇게 20대 초반 여생물들은 철이 없는거임???진짜 궁금함..ㅠㅠ

 

아 그리고 맞춤법 표준어 이딴거 원래 잘모름...7차교육과정에 패해임(국어를 안시켯음 이과생은)

 

자기전에 누워서 노트북으로 작성했더니..모가지가 90도로 걱여서 많이 아픔..ㅠㅠ

 

이제 진짜 자야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읽으신분 1명이라도 있으면 추천은 안해줘도 되니깐 답글로 위로좀 해주삼..ㅠㅠ

 

이제 여자 한번 만나보고 싶음..ㅠㅠㅠ

 

ps. 그녀들에게...

 

나는 그녀들이 만나기로 되있던 부산 모 대학 4학년 학생임.ㅎㅎㅎ

 

과연 이게 님들 귀에 들어갈까?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지만...ㅎㅎ

 

근데 정말 그러시는거 아님...설마.....우리 예상대로 외모 때문이엿다면....??

 

애초부터 싫다고 하지..완전 희망고문 너무 심함..ㅠㅠ

 

4학년이라서 바쁜일 많은데 만사일 다 제쳐두고 준비한건데 18 ㅠㅠ

 

아니면 하루전 알림은 최소 아님??...ㅠㅠ

 

이거는 정말 진심 ...예의이자 예절임

 

초 중 고 도덕 시간에도 충분히 배웠던 내용을 학력높은 그녀들이 모를리는 절대

 

없을거라 생각하니 더욱더 마음이 아파옴..ㅠㅠ

 

한가지 내가 정말 아쉬운건...징짜 내가 보증하는데 우리들 좀 재밌음...

 

오늘도 2시간 풀로 웃고 1년은 젊어진 느낌인데...

 

님들은 그날 3년치 안티에이징 + 대박 술과 안주를 외면한거임...

 

그래도 혹시..진짜 혹시 후회하시는 거라면???

 

ㅎㅎㅎㅎㅎㅎ빠른시일내에 접선바람

 

아직까지 그녀들을 위한 시간은 남아있으니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