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막장될것같아요 ............

후\2011.03.29
조회26,672

저희오빠네 부부는 저희집에서 같이 살구요

저는 대학생이예요

 

저희집은 아빠가 저한테 계란후라이좀 해줄래? 빨래좀 널어줄래?

이런식으로 물어보고 .."아빠 나 피곤해 .."그러면 그냥 아빠가 하거든요?

아빠가 일상적으로 집안을 자주하세요 ...

 

근데 오빠네 부부가 우리식구가 된이후에 별탈없이 잘살았는데 ..

(제가 털털한성격이라 새언니~ 이렇게 애교도 안부리고 그냥 쿨하게 지냈어요)

 

근데 저번주에 아빠가 저한테 ㅇㅇ야~설거지 좀 해줄래? 그러시는데

제가 도서관에 하루종일 있다와서 오빠~ 오빠가좀 해줘 나 피곤해..

그랬더니 새언니가 '제가할게요' 하더니 설거지를 했어요

 

그러고 저번주 주말에 2일전이죠..

새언니랑 집에 둘이있는데

제가 좀 한번에 feel이 꽂히면 락스로 화장실청소 베란다청소하고 엄청 치우는 편이거든요?주말에만...

집에 가족도 없길래 오랜만에 청소를 막했어요

화장실청소는 세제 발라놓고 30분은 둬야하니까 그냥 쇽!들어가서 5분동안 세제문지르고 나오면 금방하잖아요? 근데 새언니가 갑자기와서

 

-아가씨.. 왜 갑자기 청소해요?

-네 그냥 집이 지저분한것 같아서요

-평소에좀 하지.. 아버님이 시켜도 하나도 안하면서...

-그때는 공부하고 그러느라 피곤해서요..

-근데 아버님이 설거지나 빨래 너는거 시켰을때 아가씨가 안한다고 하는거 나한테 하라는 소리잖아요?

 

순간 짜증이 확나더라구요 저 좀 다혈질이예요

그래서

 

-새언니한테 하라고 한거 아니예요 그냥 제가하기 싫어서 안한거예요

오빠한테 시켰는데 언니한테 하라고 한것도 아닌데 왜그래요?

 

-어떻게 오빠한테 시켜요 ㅡㅡ 아버님도 계신데 제가 해야죠..

 

-그럼 언니가 하세요 ..제가 언니한테 시켰어요 ??

 

그랬더니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저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이런타입 아니예요

요리하는것도 좋아하고 청소하는것도 좋아하는데

주말에만 좀 몰아서 하거든요

 

 

근데 그이후로 아빠가 저한테 뭐 시킬때 새언니가 빤히 쳐다보고있는것같은

괜히 그런 기분이 들어서 짜증나요

 

이러다가 여기에 올라와있는 집처럼

막장 집안이 될까봐 걱정되네요

 

앞으로는 아빠가 시키면 넵 하고 바로바로하고 그래야 하는지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고로 오빠랑 새언니 엄마 아빠 모두 직장 다니고

저는 학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