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미님때문에 미치겠어요

힘들어2011.03.30
조회1,963

안녕하세요. 제가 좀 심각합니다. 스크롤 압박이 있어도.... 조언좀부탁드립니다.ㅜㅜ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물건을 수입해와서 판매하는 일을 하는데요...

 

저에게는 인터넷판매를 부탁했죠.... 저도 뭐 취업할바엔 이렇게 함께 사업을 하는것이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될것 같았죠....

 

문제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물건 수입쪽을 맡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저에게 "넌 인터넷쪽 일만 맡아라", "사무실을 따로 잡아서 서로 칼같이 따로

 

사업을 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죠...

 

올해 사업의 규모가 커져서 새로운 창고겸 사무실을 얻게 되었죠. 그런데 창고를 구하는 과정에서

 

처음에 말씀하셨던 것과는 정말 다르게 같은 건물에 있는 두칸의 사무실을 얻게 되었고

 

여자저차해서 시어머님이 될 분과 같은 사무실을 쓰게 되었습니다.

 

거기까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무실을 얻어서 정리하고 차리는 과정에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인테리어를 따로 부르지 않고 직접 하셨습니다. 새로 지어진 건물 사무실이라서 바닥엔 시멘트 가루며

 

먼지가 많고 지저분했습니다. 50여평이 되는 시멘트바닥으로된...모레가 많은 사무실 일일히 물청소하며

 

아침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함께 청소하고 정리하고 했습니다. 전 그때까지 몸은 힘들고 하여도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묵묵히 일했습니다. 제가 쓸 사무실이니까요....

 

사무실 정리하는 과정에서 함께 쓸 사무실인데 제 의견따위 하나도 존중되지 않고 모두 시어머님 하고

 

싶은데로 다 마음데로 하셔도 전 아무런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일주일정도 매일 아침 10시부터 새벽까지 사무실 정리를 하였습니다.

 

처음에 분명 인터넷쪽일만 하라고 하셨는데 창고에 있는  재고조사, 물건이 들어오면 짐나르는 것까지

 

모조리 다 시키셔도 전 정말 묵묵히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사무실은 얼추 정리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사무실이 대충 정리가 되었으니 인터넷판매 준비 작업을 시작할수 있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에게 회사 홈페이지 제작을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전 또 금방끝나겠지 하고 인터넷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괜찮은 제작업체를 찾아서 직접 방문까지해서

 

제작 의뢰를 했습니다. 제작의뢰하는 과정에서 홈페이지 디자인같은것은 또 어머님이 원하는데로

 

아주 디테일하게 어머님 의견 100% 따랐습니다.

 

홈페이지 제작 의뢰를 하고 난 뒤에는 시부모님사업 카달로그를 제작하라고 하더라구요...

 

카달로그제작은 전문회사에 의뢰하고 저에겐 제품사진을 찍어서 편집하는걸 맡기셨죠....

 

말은 참 쉽습니다.

 

수집가지의 제품 사진을 일일히 여러각도로 찍어서 배경을 다 지우고 제품만 돋보이게 사진 작업을 하였습니다.

 

전문가들도 그렇게까진 일하지 않을거에요.... 하루종일 쉬지도 않고 밥먹는 시간 30분만 제외하곤

 

하루종일 매달려서 사진작업을 했습니다. 나중엔 눈이 너무 건조해져서 따끔따끔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도 정말 한번도 안쉬고 출근한 내내 작업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실 인터넷판매를 준비하기위해 포토샵학원 딱 6일 배웠습니다.  제가 느려서 그런것일수도 있죠...

 

그 다음엔 저에게 동네에 홍보할 전단지 제작을 시키셨고...

 

그 다음엔 본인들 명함까지 다 디자인 하라고 하시더군요.... 하아....

 

항상 제가 하면 마음에 안들어 하십니다. 그러면 2번 3번 다시 작업하죠..

 

사무실 얻은뒤로 하루도 안쉬고 한달 넘게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했습니다.

 

그 다음엔 전국에 거래처 주소를 뽑아놓으라고 시키시더라구요.... 2틀 걸렸습니다.

 

본인들이 시키는 모든 작업들은 젊은사람들이 하면 금방 끝나는 작업인줄 알고 계십니다.

 

전국 거래처 주소..... 그냥 뽑으면 되는줄 아십니다..... 일일히 찾아서 작성해야한다는건 전혀모르시죠

 

제가 느리고 더딘걸로만 아십니다.....

 

전 그래도 아무런 불만불평없었습니다. 결혼할 남자친구의 부모님이고 함께 일하기 전에

 

정말 잘해주셨거든요....

 

그렇게 계속 쉴틈 없이 시부모님이 시키는 일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어머님 하시는 말 "넌 인터넷판매 왜 안하니? 한창 많이 팔릴 시기인데"

 

여태까지 본인들이 시킨일 하느라 못했다는 말이 턱밑까지 올라왔는데 "천천히 하려구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가 완성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제품 사진을 일일히 올리를 것도 제 몫이었죠...

 

나오자마자 거래처한테 다 홍보할것이라고 제품사진 빨리 올리라고 하더군요...

 

전 급한 마음에 카달로그 사진을 그대로 다 올려놨죠... 한 세시간 걸리더군요....

 

그리곤 다음날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사진들이 너무 성의가 없는것 아니냐고.... 이런식으로 할거였으면

 

애초부터 홈페이지 안만들었다고.... 돈들여서 했는데 이게 뭐냐고...

 

아니 제가 홈페이지 만들자고 했습니까?? 한달도 넘게 돈 한푼 안받고 시키는거 묵묵히 다 했는데

 

한다는말이 네가 시킨일을 너무 성의없이 한다. 홈페이지에 있는 제품사진작업 다 다시해라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사진작업할 시간도 없었고 빨리 올려놓으라고 하셔서 급하게 올리느라

 

그랬다. 한 2~3일 주시면 잘할수 있다고 했죠....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 2~3일 시간이 필요하고 뭐고가

 

아니라 난 사진 작업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전혀 모른다. 그냥 네가 해놓은 것들이 다 너무 성의가 없다. 이러시는거에요..... 진짜 울컥했는데 참았어요....

 

네 능력의 한계가 이정도면 다른 전문가를 소개시켜 달라 이러시더라구요...

 

저 포토샵 6일 배웠습니다. 제 딴에는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사진 편집해 놓은것 올린것인데.....

 

정말 섭섭하더라구요....  그리곤 카달로그 제작업체에서 편집해 놓은 자료들과 제가 편집한 사진을

 

비교하시더라구요..... 아니....전문가랑 저랑 비교하는게 말이나 됩니까.... 제 전공이 그런쪽도 아니고....

 

그날 처음으로 말대꾸라는 것을 하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 다음날 바로 시아버님이 저녁같이 먹자고 하시더군요...... 먹었죠....

 

하시는 말씀은 "우리가 가족이고 뭐고 해도 우리는 너의 직장 상사다. 직장상사가 시키는 일을

 

불평하지말고 말대꾸하지말고 빨리 신속하게 해라.". "그리고 다음 신제품 들어오면 사진 편집을

 

이런이런 방식으로해서 올려놓아라","인터넷판매 빨리해라, 대신 가격은 본인이 책정해주는 가격으로만

 

해야한다." ," 제품 판매가격만 주고 나머지는 다 내 몫이다."

 

한달넘게 일시키면서 월급한푼 안주는 직장상사가 어디에 있습니까? 제가 인터넷판매를 한다고해도

 

뭐 싸게 주는것도 아니고 평소에 다른 거래처에 납품하는 가격 그대로 저에게도 본인들 수익 다 먹고

 

주는 것이면서, 무슨 제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시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 아무것도 관여하지 않는 다는

 

말은 어디간 것일까요?

 

그리고 제품들어오는 날에는 저한테까지 창고에 옮기는 작업 시키셔서 새벽 늦게 들어가고...

 

하루종일 컴퓨터관련 모르는것이 있으면 바로 뒤에 있는 절 부르십니다.

 

거의 10분간격이죠.... 사람 노이로제 걸릴것 같습니다.

 

말씀을 하실때도 "이거이거 해라" 이런식의 명령조만 들어도 전 괜찮습니다.

 

항상 사람을 비꼬는 말투입니다.

 

이렇게 이렇게 하면 안돼니? 왜 이렇게 하니?

 

제 작업 결과를 보시면 항상 "이거 잘못됐다." ,"이거이거 다시할수없니? 이상하다."

 

작업 중간에나 처음엔 말도 안하시다가 다 하고나서 수정하기가 애매할때 와서 다시하라고 하시죠..

 

작업능률 제로입니다. 사람 미쳐버리게 합니다.

 

이 일한뒤로 월급 한푼 못받아서 휴대폰 요금도 못내고 있습니다. 다른곳에서 똑같은 시간동안

 

일했다면 제가 휴대폰요금도 못낼 정도는 아니었겠지요......

 

그날 시부모님들과 저녁먹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남자친구한테 얘기했습니다.

 

더이상 못하겠다고.... 남자친구가 제가 이일을 함께 하기전에 제가 하던 모든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제 고충을 다 알더군요.... 항상 제편이었지만 그래도 가족이고 부모님이니까 제가 이일을 그만두면

 

저와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결혼을 한다면 저 때문에 부모님과의 관계가 서먹해지고 전 더이상

 

부모님과 얼굴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제가 참을성이 부족한것일까요?

 

전 지금도 이정도인데 앞으로 계속 시어머님과 일할 자신이 없어요....

 

인터넷판매만 신경써서 해라 하시던 말만 믿고 들어온 제 잘못일까요??

 

전 이렇게 제가 시부모님이 시키는 온갖 잡일과  뒷치닥거리나 하려고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나왔나 하는 괴리감도 들고

 

친구들은 다 정장입고 번듯한 회사 다니는데 저 혼자 왜 이러고 있나...

 

비싼 등록금 내주신 저희 부모님한테도 너무 죄송스럽고 힘드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