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오토바이를 지나다가 찾았습니다

으헤헹2011.03.30
조회9,235

부산사는 26살 남자 입니다

 

태어나서 황당하고도 억울한 일을 몇일전에 당했습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 무심코 오토바이를 봤는데 그게 제 오토바이 인겁니다

 

그래서 마침 그 오토바이 주인이 옆에 자판장사를 하고있었는데

 

하필 남미에 있는 페루사람인겁니다

 

다행이 한국말을 알아듣고 말하길래 의사소통에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나 : 이 오토바이 주인이세요?

 

페루 : 이거? 네

 

나 : 이거 어디서 사셧는데요?

 

페루 : 저기 뒤에 저기 저기

 

나 : 저기 어디요?

 

페루 : 저어어어기 뒤에

 

나 : 혹시 사신데 연락처 있어요?

 

페루 : 네 잇어요

 

하고 오토바이를 산 가게 전화번호를 주는겁니다

 

음 한참 생각하고 경찰서에 전화를 했죠

 

나 : 경찰서죠

 

경찰서 : 네 맞습니다 무슨일이시죠?

 

나 : 제가 작년에 오토바이를 도난 당했는데 길가다 찾았는데 이거 어떻하죠?

 

경찰서 : 거기가 어디십니까?

 

나 : 동래 메가마트 후문쪽입니다

 

경찰서 : 바로 경찰관 보내드리겠습니다

 

라고 한뒤 5분후 경찰관님들이 왔습니다

 

경찰관 : 신고하신분 되시나요?

 

나 : 네

 

경찰관 : 무슨일이시죠?

 

나 : 제가 길을 가다가 무심코 오토바이를 봤는데 제가 작년에 잃어버린 오토바이인거같아서요

 

경찰관 : 아 그래요? 어떤 오토바이죠?

 

나 : 이 앞에 있는 오토바이 입니다

 

그리고는 경찰관님들이 페루 사람과 저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다시 묻는겁니다

 

경찰관 : 진짜 이 오토바이가 잃어버린 오토바이 맞아요?

 

나 : 네 확실합니다 제꺼 맞습니다 제가 타고 다니다가 사고가 난 적이 있는데

      앞에 밤바를 교체했엇는데 거기 깜빡이가 신형이 없어서 구형을 넣어서

       오른쪽 왼쪽 깜빡이가 색깔이 틀리다고 그리고 제가 1년동안 타고 다닌게 있어서

       이 오토바이가 확실합니다

 

경찰관 : 그럼 차대 번호 아세요?

 

나 : 한번 물어보께요

 

하고는 옛날 오토바이 삿던데로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그리고는 차대번호를 살피려 오토바이 차대번호있는데를 뜯어 보았더니

 

차대번호를 갈아놨더라고요 못으로 햇는지 돌로햇는지 아에 안보이게끔

 

그래서 경찰관님한테 차대번호를 갈아놨다고 햇더니

 

일단 지구대로 같이 가자는겁니다

 

그래서 지구대로 가서 페루사람과 저랑 같이 조사받고

 

있는데 경찰관님이 이 오토바이는 합법적으로 페루사람이 산거라

 

다시 가져올 수 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리 이유가 머냐면 한 1년전에 오토바이 훔쳐간 놈이 잡히고 형사 처벌을 받은 후

 

오토바이가 도난된 오토바이니까 다시 전 주인에서 찾아주려고했는데

 

차대 번호도 지워져있고 번호판도 없고 해서

 

그게 검사가 직권으로 공매처분이 된겁니다

 

그래서 공매처분된 오토바이를 다른 가게에서 싸게 산 후에

 

페루 사람에게 까지 간거랍니다

 

그럼 그 공매된 돈이 있을꺼 아니냐고 그 돈은 받아야되지 않겠냐고

 

너무 억울한 일이 아니냐고 말하니

 

자기도 이런일이 처음이다보니 잘 모른다고 알아보겠다고

 

다음날 뽕뽕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뽕뽕뽕경장한테 물어본다고

 

다음날 전화 올테니 기다려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전화가 왔습니다

 

근데 하는말이 자기도 이런일이 처음이라 자세히는 모르는데

 

그 공매돈을 돌려받으려면 제 오토바이였단 증거가 있어야된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차대번호도 지워지고 번호판도 없고 차량등록사무소가서 등록판 냈을때 등록되었던 서류를

 

들고 가봤자 차대번호가 없으니 증명할 방법은 없고 아 이거 어떻게해야 하냐고

 

전에 내 오토바이 훔쳐갔던 범인놈 알수 없냐고 물으니까 이런 일이 한두개도 아니고

 

서류는 이미 검찰청으로 넘어가있고 서류도 많고 1년이 지난일이고 하니 찾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억울하다고 했더니 법률구조공단으로 전화를 해보라는겁니다 그래서 법률구조공단으로 전화해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자기는 잘 모른다고 부산지방검찰청으로 전화를 해봐라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부산지방검찰청으로 전화햇더니 자기도 모른다고 법률구조공단으로 전화를 해보라길래

 

완전 빡쳐서 신바꺼 더러워서 안한다 하고 접었습니다

 

근데 가면 갈수록 생각납니다 눈앞에 오토바이를 찾고도 찾지 못하는 이 심정

 

 

아 진짜 열체입니다

 

 

밑에 댓글에 초반에 도난신고 안한게 잘못이라고 하셨는데

 

잃어버리지마자 당장 경찰서로 뛰어가서 도난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