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장과 분대장에 의해 자식잃고 억울해서 잠을 못 이룹니다.

최태성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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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께서 컴퓨터를 하실수 없어 조카 된 도리로 이렇게 말씀을 대필 합니다. 

 

 

이 일은 제 자식이 군대에서 억울하게 당한 일입니다. 중대장과 분대장의 폭행과 괴롭힘을 막아주질 못하여 힘없이 당하기만 하다 세상을 떠나보내게 된 자식의 못난 어미의 너무 원통한 마음을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습니다. 일벌백계라는 말이 무색하게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아무 죄책감 없이 사는 그들을 보면 또 다른 어미의 아들이 그와 같은 사람들 밑에서 죽어갈까 걱정만이 앞섭니다.

 

제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체력도 키도 덩치도 머 하나 내세울 것이 없었습니다. 신검에서도 두 번이나 떨어졌습니다. 다른 군 입대를 앞둔 사람들이라면 좋다 하면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갔겠지만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군인을 동경하였고 군대를 다녀온 형을 존경하였던 제 아들은 재검을 신청하여 군 입대를 하였습니다. 비록 외향적인 모습만 볼 경우 공부는 잘 못하였지만 명랑하고 교우관계도 무척 좋은 속은 알찬 녀석이었습니다.

중대장과 분대장에 의해 자식잃고 억울해서 잠을 못 이룹니다.

이게 어디 세상의 어려움을 피하고 쉬운 일만 하려는 아이의 마음입니까?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에 봉사하려고 하는 제 자식 녀석은 결국 조금 부족하다는 이유로 폭행과 괴롭힘 끝에 세상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2011년 2월 26일 제 아들은 죽었습니다. 괴롭힘과 구타, 폭행에 세상을 등지고 그렇게 떠났습니다. 이러한 것이 너무 힘들어서 화장실에서 목을 맨 자식의 몸에는 수많은 구타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중대장과 분대장이 합세하여 아이 하나를 괴롭힌 것입니다.

 

4주 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된 제 자식은 잠꼬대를 하였습니다. 흔히 다들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잠결에 관등성명을 한다거나 거수경례를 한다거나...... 그들의 괴롭힘은 그것을 빌미로 시작되었습니다. 잠꼬대를 빌미로 몽유병 환자라고 옆의 선임을 쳤다고 하극상이란 죄목으로 수많은 폭행...... 그리고 괴롭힘...... 그것을 합리화 하여 죽음으로 몰아갔습니다. 수많은 괴롭힘으로 인하여 혈변을 보던 아들의 등, 정강이, 팔에 있는 수많은 구타자국들이 말을 해줍니다. 진술에 의하면 심지어 높은 직책을 갖고 모든 병사들을 자식처럼 생각해야 할 중대장은 무릎과 주먹으로 가격했다합니다. 또한 그 추운 겨울 주말마다 숟가락 하나만 들고 중대 막사에서 내 쫒아 추위를 피할 곳 없이 허기진 배를 달래고 이틀씩을 떨며 지냈을 아들을 생각을 하면 지금도 미안함뿐입니다.

 

그렇게 제 자식을 괴롭히며 보내던 어느 날 이었습니다. 제 아들을 괴롭히며 중대장과 분대장이 꽤나 친해졌나 봅니다. 전날 중대장과 술을 마셨다며 다른 분대장에게 전령전이란 걸 주었다더군요. 전령전...... 조카놈도 아들놈도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서류라 하더군요. 하지만 그 효력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그것만 있으면 구타 및 가혹행위가 가능하다? 당연히 효력이 없는 문서이고 분대장은 거짓으로 이 문서를 위조하였고 다른 분대장은 이를 가지고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놀 듯 또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또 추운 겨울 주말 막사에서 내쫒았습니다. 제 형과 마지막 통화를 나누었습니다. 형 나 힘들다고...... 갈 곳이 없다고...... 그러면서 그렇게 괴롭히던 중대장을 욕 한번 없이 실망을 시켜주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그렇게 착하고 바보만 같던 제 자식은 후임은 괴롭히지 않고 잘해줄 것이라고만 하였습니다.

중대장과 분대장에 의해 자식잃고 억울해서 잠을 못 이룹니다. 

 

 

......그렇게 제 자식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들의 죄목이 이렇습니다.

중대장 - 폭행, 직권남용, 직무유기

분대장 - 직권남용, 가혹행위, 공문서위조

타 분대장 - 증거인멸

 

그들은 변호사를 선임하여 기소유예로 풀려났습니다. 중대장은 계속 군생활 하고, 분대장은 전역하고, 타 분대장은 군징계를 받고......

 

사람을 죽인 죄가 이렇게 쉽게 풀려난다면 아들을 둔 어미들은 무엇을 믿고 자식을 군대에 보내야 하나요? 폭행과 괴롭힘 끝에 우리 아들만은 제발 죽지 않기를 하며 신께 빌며 보내야 하나요? 그렇다면 난 아들을 둔 모든 어머니들께 말 할 것입니다. 자식 죽이고 싶지 않으면 평생 그 죄책감 떠안고 싶지 않으면 차라리 다른 죄를 저질러서라도 군대에 보내지 말라고......

 

제 자식은 그들만이 죽인 것이 아닙니다. 수없이 많은 괴롭힘으로 그 중대가...... 부대가...... 아니 군대 전체가 제 자식의 세상과 명예를 빼앗아갔습니다. 바라건대 그들에게 합당한 처벌을 하여 다시는 제 자식과 같은 고통을 느끼는 이 없게 하고 믿고 보낼 수 있는 군대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지적 작가시점이네 소설쓰네마네 하는 분들 있는데

진술서와 다른 문서들과 수사과장의 이야기를 토대로 죽고나서야 알게 된 이야기들 입니다.

현재 국가인권위원회와 신문고에는 올렸습니다.

실제로 개인적으로 도와주신다면 진술서와 다른 것들 사본 보내드리겠습니다.

그 놈들이 어떻게 죽였는지 알려드릴테니 도와주세요.

그놈들은 부검소견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26일날 약 3주만에 수사가 종결되고 기소유예로 풀려난 놈들입니다.

어느 중대인지 못 적은 이유는 법을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개인신상을 알릴경우 오히려 이모에게 보복성 고소를 할까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