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 적당히 드신 여자사람입니다. 얼마 전에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서로를 한마디로 정의해보자! 했거든요? 거기에서 제 별명이 탄생했습니다. 바로바로.... 무기여 잘 있거라...ㅋㅋㅋ 듣자마자 친구들과 저는 빵~!! 터져서 한동안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하하.. 근데, 웃다보니 눈물 날라 그러그래요...ㅠㅠ 박상민 노래 무기여 잘 있거라 아시나요? ㅋㅋㅋㅋ 한 여자가 다섯번재 이별을 하고, 산속으로 머리깎고 들어갔다는... 뭐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예요..ㅋㅋㅋ 대충 감이 오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저 그런 여자사람 임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난 괜챠나요~ㅋㅋ 정말.. 괜챠..나..요..... 저.......엉...........말..................ㅠ 나님은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니까 산속으로 머리 깎고 들어가지 않겠음. 여전히 나의 반쪽을 기대하고 있음..ㅋㅋㅋ 요즘들어 생각하는건데, 제 삶이 정말 영화 (혹은 시트콤) 같더라구요. 무슨 우연은 이렇게도 많으며... 아무튼, 그 일을 계기로 저를 스쳐지나갔던 썸남들과의 썸씽을 정리해보니 나름 재미있더라구요ㅋㅋㅋㅋ 이제부터 제 짝사랑 혹은 썸남 이야기를 해 드릴께요. 이제부터 음슴체 들어갈꺼임.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미리 밝혀두지만, 모태솔로 임. 이 점이, 노래랑은 다름. 나는 노래처럼 연애하고 이별한건 아니고, 연애까지 가는 과정이 좀 영화같았고, 결론은 모태솔로일 뿐임. 나님 전공은 짝사랑이며, 나님 특기는 착각하기임. 그치만 썸남은 끊이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 (방금 전, 밝혔듯 나님 특기는 착각하기임ㅋㅋㅋㅋㅋㅋㅋ) 무수한 썸남 혹은 짝사랑남 중,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고, 영화같았던 썸남은 5명 정도로 압축이 됨. 자, 그럼 이제부터 나님의 러브스토리(?) 들어가겠음. 아.. 참고로... 내가 아는 사람들은 톡을 안했으면 좋겠음. 진심임. 내가 썸씽을 말하면 말하면 나를 알아볼지도 몰라... 엉엉.... 나님 엄청 쑥스러움 많은 사람임. 1. 첫사랑 (중3) 엄밀히 따지면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임. 나님 학원을 다녔는데, 어느 날 우리반에 새로운 아이가 들어왔음. 그 아이 생긴거 완전 멋있었음. 더 멋있었던건 수업시간에 초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과, 쉬는시간만 되면 그 자리에 엎드려 있었음. 결론적으로는 학원에 오면 거의 말을 한마디도 안했음. 그래서 나님은 그를 혼자서 '벙어리 터프가이'라고 불렀음. 벙어리 터프가이님, 공부 굉장히 잘함. 잘생김.(내눈엔.. 히히) 옷도 잘입음. 나님? 좀 인기 많고, 예뻤음. 은 개뿔!! 살 디룩디룩, 공부 중간쯤, 매력포인트라고는 하나도 없음. 엉엉...ㅜ_ㅠ 그래서 그를 연모하고 있었지만, 결고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었음. 나님은 오크였으니까... 혹시라도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터프가이님이 알게 되면 민폐가 될까봐 정말 몰래 연모하고 있었음. 그러던 중,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나도 몰래 내 입에서 탄식이 튀어나옴. '아~~~~ 벙어리 터프가이 멋있다아아아아아~~~' 나만 들을 수 있는 아주 작은 목소리였음. 그런데, 좀 앞쪽에서 멀찍이 가던 여자아이(배신녀라 칭하겠음. 이유는 뒤에...)가 뒤로 홱~ 돌아보더니 '뭐? 너 지금 뭐라 그랬어? 벙어리 터프가이? ㅇㅇ이 말하는거야? 너 걔 좋아해?' 헐... <- 딱! 이 표정으로 얼었고, 여자애들 내 마음 다 알아채버림. 나님 너무 당황해서... 그냥 나 혼자 좋아하는거라고, 절대로 소문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함. 그 다음날 학원을 갔는데, 그 배신녀가 수업시간에 표시를 팍팍 내줌. 그 아이가 선생님 질문에 대답하는데, '흐음~~~ 무기(나님, 일단 이렇게 칭하겠음. 나 방금 실수로 내 이름 썼다가 지움.. 헐...)야~~~~~~' 걔가 뭐만 하면, '흐음~~~ 무기야 쟤 지금 뭐 하고 있는데??' 아주 큰소리로 다 들리게 말해주심. 헐... 아주 큰일났음. 나님 안절부절 못함. 저 터프가이님이 혹시라도 내 마음 알아채고 오크같은 내가 좋아한다고 기분나빠하면 어쩌지?? 그러다가 두둥~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그날!! 맞음.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왔음. 나님은 아주아주 고민하다가, 비록 오크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전하자는 생각으로 초코렛을 준비함. 초코렛 사는데 배신녀가 따라가주겠다고 해서 배신녀도 같이 가서 초코렛 삼. 아! 그 배신녀는 참고로 이미 학원에서 공식적인 커플이었음. 선생님도 다 알고 있는 공식 (장난) 커플이 있었음. 그리고 2월 14일, 드디어 그날~! 난 꽃단장을 하고 학원으로 향함. 그날은 마치고 내 마음을 전해줘야 하는 날인데, 내가 수업이 귀에 들어오겠음?? 당연히 하나도 귀에 안들어오고 나님 마칠 시간만 기다림. 드디어 학원 마쳤음. 나님 심장이 고장났나봐, 아주그냥 미친듯이 뜀. 진정시키느라 학원 마치고 바로 못내려가고 5분정도 진정시키고 내려감. 아! 5분 늦게 내려가도 되는건, 학원에 스쿨버스가 있었는데, 그 터프가이님과 나는 집이 같은 방향이라 같은 버스를 타고 가기 때문에 가능한 일임. 아, 그런데... 원래는 항상 여자애들끼리 같이 내려갔었는데, 그 날따라 배신녀가 먼저 쏙~ 내려가버림? 이상했지만, 난 배신녀 따위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음. 진정시키고 내려갔는데, 헐..... 이게 왠일?? 스쿨버스에 분위기 난리남. 그렇슴.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그 배신녀.... 그 사이에 터프가이님에게 초코렛을 건네줌. 배신녀에게 썸남이 있댔잖슴? 그 썸남과 그 친구들은 초상집 분위기 되고, 터프가이님과 친구들은 미안해하는 상황이 벌어진거임. 나님... 너무 당황스러웠음. 버스에서 제일 뒷자리에 앉아서 집에 가는 내내 울었음. 내가 원래 그 때까지는 눈물이 없던 여자였음. 진짜 눈물이 너무 안나와서 난 감정따위 없는 사람인가봐 하면서 살았음. 그날 폭풍눈물 흘리면서도 나에게 놀람. 나도 이렇게 눈물 흘릴 줄 아는 여자사람이구나... 해서.. 그 날 나님 오빠님은 자기가 받은 초코렛 자랑을 하려고 밤에 내 방 문을 열었다가 깜놀하심. 말했잖슴? 나님 눈물 없는 뇬이었다고ㅋㅋㅋ 아빠한테 맞았을 때 말고, 그렇게 우는거 우리 오빠가 처음봤음. 그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밤이라는 것도 샘. 너무 슬퍼서 잠이 안오는거 경험해 보셨음?? 모든 가요의 가사가 다 내 노래고, 난 무슨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듯했음. 울다가 진정됐는데, 라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들으면서 또 울고, 아... 지금도 슬프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겼나?? 사귀지도 않았는데 무슨ㅋㅋㅋㅋㅋ 그리고 밤새 울고는 마음을 정리했음. 다음날 학교를 갔는데, 친구들 벌떼같이 달려듬. 내가 하도 얘기를 많이 해놔서... 다들 어떻게 됐냐고 달려들다가 내 눈이 퉁퉁 부어서 안떠지는 걸 보고는 상황판단을 하고 다들 아무말 안하고 위로를 해줌. 그런데, 친구들이 이왕 주려고 한거면 그냥 주라고, 어차피 3월부터는 못볼텐데, 뭐 어떠냐고, 그냥 주라고... 그래서 나님 팔랑귀를 가졌기에, 그냥 건네주기로 함. 2월 15일은 토요일이었음. 그런데, 마침 학원에서 보충수업이 있었음. 나님 다시 초코렛 들고 학원으로 감. 분위기가 이상함..... 그 터프가이님 그 여자아이 의식하기 시작함. 반 분위기도 장난 아님... 그 날도 내 귀엔 수업따위 하나도 들려오지 않음. 그날은 스쿨버스 없는 날, 그치만 어차피 같은 방향이라 같은 버스를 타고가야 꺼니까 버스에서 건네주기로 함. 학원을 마치고 터프가이 뒤를 졸졸 쫓아 나옴. 그 아이가 친구랑 같이 학원을 나와 오른쪽으로 감. 나님도 오른쪽으로 꺾음. 은 개뿔.. 나님 마음은 오른쪽으로 꺾었는데, 내 발은 왼쪽으로 꺾어서 가고 있는게 아님?? 진심 내 자신이 싫었음... 다시 내 자신에게 내기를 검. 어차피 같은 버스를 탈거니까 운명이면 걔도 내가 탄 버스를 같이 탈 거야. 그러니까 버스에서 만나게 되면 내 운명이라 믿고 건네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슴. 나님 운명따위 잘 믿는 여자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아이, 그 버스 안탐. 이렇게 내 첫사랑은 끝이 났습니다. 로 끝나면 토커님들 화 나겠어? 안나겠어? 영화같은 사랑을 기대했는데??(응? 아닌가??ㅋㅋ) 아무튼, 버스를 타고 가다가 그 아이가 내릴 정류장에서 나님 아무 생각없이 무의식 적으로 내려버림. 내 발이 그랬음. (아주 잘했음..ㅋㅋ) 그 정류장에서 기다리기로 함. 버스가 올 때마다 고개를 빼꼼~ 내밀고 오나 안오나 쳐다보면서 30분정도 기다렸는데, 두둥~! 드디어 그 님이 내리심. 그런데, 바보같은 나님... 걔랑 눈이 마주쳤는데, 깜짝 놀라서 뒤로 홱~ 돌아서 도망감. 헐... 정말 바보같음. 난 내 자신에게 자신감도 없고.. 그런 여자였음. 한 5미터 정도 갔나? 정신을 차려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에 다시 뒤로 홱~ 돌아서서 걔를 찾으려는데....... 헐... 나님 심장이 멎는 줄 알았음. 그 터프가이님 내 바로 앞에 있는게 아님?? 헉...! 말문이 막혀서 말이 안나옴. 그래서 손을 뻗어서 초코렛 부터 얼굴에 들이밈. 터프가이 : '이게 머야?' 나님 : 어? 어... 이거.... 초..코..렛... 어제 주려고 했는데, 못줬고..... 그냥 내 마음 전하고 싶어서... 나... 갈께... 아... 안녕...! 그리고는 후다다닥 뛰어감. 그리고 얼마 후에 나님은 학원을 관둠. (아무 일이 었었음.) 그런데, 그 터프가이님과 배신녀는 학원을 계속해서 다님... 나님 가슴이 미어질 듯 아팠고, 엄마에게 학원 안보내 준다고 투정부림... 그래도 오기가 생김. 터프가이님은 아까 말했듯, 공부를 잘했음. 나님?? 중간정도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 나님 그 터프가이님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겠다~!!! 라는 일념 하나로 폭풍공부함. 그리고 폭풍 다이어트까지 함. 나의 의지를 돋우기 위해, 학원에 계속 다니고 있는 다른 여자친구에게 부탁해서 사진 한장을 얻음. 그 친구에게 내가 사진 한장 달라고 한다고 했더니 순순히 사진을 내어줌. 사진을 보니 더더욱 의지가 불탐! 나님 꼭! 너님과 함께 인문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멋진 커플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폭풍공부 & 다이어트를 계속함. 결과?? 완전 성공! 나님 1학기 동안 (중학교 3학년) 토탈 15킬로 그램을 감량함. 장난인 것 같지?? 소설쓰는 것 같지?? 정말 아님. 근데 그거 암? 정말로 다이어트는 성형임. 나님이 봐도 내가 완전 달라짐. 현빈이 요즘 얘기하지? 누구에게나 V라인은 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그랬던 거임. 나님에게도 V라인이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님에겐 쇄골따윈 신이 애초에 허락하지 않으신 줄 알았는데, 나님에게도 쇄골이 있었음ㅋㅋㅋ 몸매? 나님 키가 좀 큰편임. 그거 암?? 키큰 사람이 살이 좀 찌면 완전 떡대 쩍~ 벌어져서 거인이 되고, 키큰 사람이 살이 좀 빠지면 완전 늘씬 늘씬 모델삘 난다는거?? 나님, 정말 그렇다는걸 알게됨. 미녀는 괴로워 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고등학교 1학년 때, 진로상담 땐 우리 담임선생님이 나보고 모델하라고 함. 정말로 나님 내 모든걸 걸고 맹세하지만, 자작 아님. 사실임. 아, 그러나 미리 밝혀두지만... 이 모델 몸매는 3년간만 유지함. 고3 땐, '고3 땐 많이 먹어야 해~ 대학교 들어가면 다 빠져~' 라는 엄마님의 유혹에 넘어가서 무조건 주는대로 먹음. 3년 만에 다시 폭풍 요요현상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고2 때 같은반 이었던 친구가 고3 여름에 복도 지나가다가 마주쳤는데, 나님 못알아봄ㅋㅋㅋㅋ 내가 쫓아가서 다시 인사했는데, 걔가 기절할 듯 놀라며 '니 ㅇㅇ이었나???' 이럼... 근데, 대학교 가니까 정말 엄마님 말씀대로 신기하게도 살이 다 빠짐. 은 개뿔! 대학교 4년 내내 다이어트라는 단어는 나님을 지겹게 쫓아다님. 지금도 역시 겨울되면 찌고, 여름엔 빠지고를 반복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슴. 우리 엄마님은 거짓부렁쟁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적? 완전 올렸음. 처음엔 학교에서 선생님이 놀라서 컨닝했냐며 따로 상담하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연합고사를 쳤는데, 나님 당연히 우수한 성적으로 인문계 들어감. 배신녀?? 훗! 이것도 정말 소설 같지만... '농고'로 진학함. 아! 농고 나오신 분들... 죄송...ㅠㅠ 까려던 건 절대 아님..ㅠㅠ 굽신 굽신.. 연합고사를 마치고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며 또 학원을 다님. 어느새 우린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이어주려는 커플이 되어있었음. 아! 학원에도 제가 좋아하는거 소문이 다 퍼졌었음. 정말 좀 노는 언니들에게 시샘 많이 받음.ㅋㅋㅋ 내가 앉아 있고, 벙어리 터프가이는 또 여전히 쉬는시간만 되면 책상에 엎드려 있는데... 뒤에 한성깔 하시는 여자사람들 앉아가지고는 일부러 펜을 떨어트리고.. 걔를 쿡쿡 찌르며 펜 좀 주워달라고 하면서 꼬리침. 그런데, 이 광경을 다른 친구들이 보고는 얘기를 해 줬나봄. 나중에 그 한성깔 여자사람들 나에게 오더니 '니 쟤랑 사귀나? ' 나님: 어? 아...아니......(나님은 그 님에게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 자체가 민폐가 될까봐.... 얘기를 못함.) 내머리 툭툭 건드리며.... '니 삔이거 뭔데?? ' 그러고 있는데, 그 님이 오더니 그 여자애 팔목을 붙잡고, '하지마라' 는 개뿔!!! 그냥 난 이유없이 혼자 한성깔 하시는 여자사람들에게 괴롭힘 당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훗.. 그 터프가이 님과 나는 어떻게 됐냐고??? 난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설레는데.... 날짜는 기억 안남. 토요일에 '용의 눈물'을 보고 있었음.(대충... 나이 계산이 되려나??ㅠㅠ) 그런데, 전화가 올리는게 아님? (아직도 기억남. 우리집 빨간 전화기. 버튼 누르는 빨간 유선 전화깈ㅋㅋ) 근데, 그거 암? 그런 느낌이 있음. 전화가 울리는데, 정말 농담같이 가슴이 두근거림. 그님과 나는 전화하는 사이가 아니었는데도 정말 농담처럼 가슴이 두근거림. 내가 받음. 헐.... 그 아이가 처음으로 내게 전화한거임. 뭐하고 있었냐고, 잘 지내냐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일 만나자고 함.... 진짜임. 근데, 사귄건 아님. 두번째로 전화온 날도 기억남. 내가 집에서 음악프로그램 보고 있었음. 그땐 티비에서 '영화같은 이별' 노래가 나오고 있었음. 그룹 이름이 TN....뭐시기였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그 노래가 너무 좋아서 심취해서 듣고 있는데, 또 빨간색 버튼누르는 유선전화가 울림. 나님 심장이 또 거짓말처럼 두근거림. 받았는데, 역시나 터프가이님이었음. 그냥 이런저런 얘기 나눔. 가장 기억나는건 그 아이가 S.E.S. 칭찬을 아주 많이 했던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 님은 남녀공학으로 진학했고, 난 여고로 진학해서.... 그 학교에 다니는 여자사람에게 그 아이의 동정을 물으며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음. 나님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는 그 님의 얼굴을 본 적이 한번도 없지만,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까지 좋아했음. 나님 재수했으니까 총 6년을 좋아함. 나에겐 정말 첫사랑이었고, 나님에게 눈물도 선사해 주고, 멋진 몸매도 선사해 주고, 정말 좋은 추억도 선사해 주고, 새로운 인생까지 선사해 준 그 님만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고.. 참 기분이 좋음. 지금까지 나님의 추억이야기 였음. 들어줘서 참 고마움. 나님의 두번째 남자는... 눈치 채셨겠지만, 대학교 1학년 겨울부터였음. 그렇슴. 내 6년간의 해바라기 사랑따위, 새로운 남자를 만나면 잊혀지게 되어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 두번째 남자와도 정말 영화 같았음. 사실 나님 시리즈물 이런거 별로 안좋아 함. 그런데, 님들 느꼈겠지만, 한 남자 얘기하는데도 이렇게 기니...... 여기에 다섯남자 다 쓰면 토커님들 화낼꺼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음 판에 두번째 남자 쓰겠음. 그럼 주말 잘 보내용. 뿅!
시트콤 같은 나의 짝사랑이야기
안녕하세요? 나이 적당히 드신 여자사람입니다.
얼마 전에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서로를 한마디로 정의해보자! 했거든요?
거기에서 제 별명이 탄생했습니다. 바로바로....
무기여 잘 있거라...ㅋㅋㅋ
듣자마자 친구들과 저는 빵~!! 터져서 한동안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하하.. 근데, 웃다보니 눈물 날라 그러그래요...ㅠㅠ
박상민 노래 무기여 잘 있거라 아시나요? ㅋㅋㅋㅋ
한 여자가 다섯번재 이별을 하고, 산속으로 머리깎고 들어갔다는... 뭐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예요..ㅋㅋㅋ
대충 감이 오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저 그런 여자사람 임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난 괜챠나요~ㅋㅋ 정말.. 괜챠..나..요..... 저.......엉...........말..................ㅠ
나님은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니까 산속으로 머리 깎고 들어가지 않겠음.
여전히 나의 반쪽을 기대하고 있음..ㅋㅋㅋ
요즘들어 생각하는건데, 제 삶이 정말 영화 (혹은 시트콤) 같더라구요.
무슨 우연은 이렇게도 많으며...
아무튼, 그 일을 계기로 저를 스쳐지나갔던 썸남들과의 썸씽을 정리해보니 나름 재미있더라구요ㅋㅋㅋㅋ
이제부터 제 짝사랑 혹은 썸남 이야기를 해 드릴께요.
이제부터 음슴체 들어갈꺼임.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미리 밝혀두지만, 모태솔로 임.
이 점이, 노래랑은 다름.
나는 노래처럼 연애하고 이별한건 아니고, 연애까지 가는 과정이 좀 영화같았고, 결론은 모태솔로일 뿐임.
나님 전공은 짝사랑이며, 나님 특기는 착각하기임.
그치만 썸남은 끊이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
(방금 전, 밝혔듯 나님 특기는 착각하기임ㅋㅋㅋㅋㅋㅋㅋ)
무수한 썸남 혹은 짝사랑남 중,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고, 영화같았던 썸남은 5명 정도로 압축이 됨.
자, 그럼 이제부터 나님의 러브스토리(?) 들어가겠음.
아.. 참고로... 내가 아는 사람들은 톡을 안했으면 좋겠음. 진심임.
내가 썸씽을 말하면 말하면 나를 알아볼지도 몰라... 엉엉....
나님 엄청 쑥스러움 많은 사람임.
1. 첫사랑 (중3)
엄밀히 따지면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임.
나님 학원을 다녔는데, 어느 날 우리반에 새로운 아이가 들어왔음.
그 아이 생긴거 완전 멋있었음.
더 멋있었던건 수업시간에 초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과, 쉬는시간만 되면 그 자리에 엎드려 있었음.
결론적으로는 학원에 오면 거의 말을 한마디도 안했음.
그래서 나님은 그를 혼자서 '벙어리 터프가이'라고 불렀음.
벙어리 터프가이님, 공부 굉장히 잘함. 잘생김.(내눈엔.. 히히) 옷도 잘입음.
나님? 좀 인기 많고, 예뻤음.
은 개뿔!! 살 디룩디룩, 공부 중간쯤, 매력포인트라고는 하나도 없음. 엉엉...ㅜ_ㅠ
그래서 그를 연모하고 있었지만, 결고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었음.
나님은 오크였으니까...
혹시라도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터프가이님이 알게 되면 민폐가 될까봐 정말 몰래 연모하고 있었음.
그러던 중,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나도 몰래 내 입에서 탄식이 튀어나옴.
'아~~~~ 벙어리 터프가이 멋있다아아아아아~~~'
나만 들을 수 있는 아주 작은 목소리였음.
그런데, 좀 앞쪽에서 멀찍이 가던 여자아이(배신녀라 칭하겠음. 이유는 뒤에...)가 뒤로 홱~ 돌아보더니
'뭐? 너 지금 뭐라 그랬어? 벙어리 터프가이? ㅇㅇ이 말하는거야? 너 걔 좋아해?'
헐...
<- 딱! 이 표정으로 얼었고, 여자애들 내 마음 다 알아채버림.
나님 너무 당황해서... 그냥 나 혼자 좋아하는거라고, 절대로 소문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함.
그 다음날 학원을 갔는데, 그 배신녀가 수업시간에 표시를 팍팍 내줌.
그 아이가 선생님 질문에 대답하는데,
'흐음~~~ 무기(나님, 일단 이렇게 칭하겠음. 나 방금 실수로 내 이름 썼다가 지움.. 헐...
)야~~~~~~'
걔가 뭐만 하면,
'흐음~~~ 무기야 쟤 지금 뭐 하고 있는데??'
아주 큰소리로 다 들리게 말해주심.
헐... 아주 큰일났음. 나님 안절부절 못함.
저 터프가이님이 혹시라도 내 마음 알아채고 오크같은 내가 좋아한다고 기분나빠하면 어쩌지??
그러다가 두둥~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그날!!
맞음.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왔음.
나님은 아주아주 고민하다가, 비록 오크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전하자는 생각으로 초코렛을 준비함.
초코렛 사는데 배신녀가 따라가주겠다고 해서 배신녀도 같이 가서 초코렛 삼.
아! 그 배신녀는 참고로 이미 학원에서 공식적인 커플이었음.
선생님도 다 알고 있는 공식 (장난) 커플이 있었음.
그리고 2월 14일, 드디어 그날~! 난 꽃단장을 하고 학원으로 향함.
그날은 마치고 내 마음을 전해줘야 하는 날인데, 내가 수업이 귀에 들어오겠음??
당연히 하나도 귀에 안들어오고 나님 마칠 시간만 기다림.
드디어 학원 마쳤음. 나님 심장이 고장났나봐, 아주그냥 미친듯이 뜀.
진정시키느라 학원 마치고 바로 못내려가고 5분정도 진정시키고 내려감.
아! 5분 늦게 내려가도 되는건, 학원에 스쿨버스가 있었는데,
그 터프가이님과 나는 집이 같은 방향이라 같은 버스를 타고 가기 때문에 가능한 일임.
아, 그런데... 원래는 항상 여자애들끼리 같이 내려갔었는데, 그 날따라 배신녀가 먼저 쏙~ 내려가버림?
이상했지만, 난 배신녀 따위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음.
진정시키고 내려갔는데, 헐.....
이게 왠일??
스쿨버스에 분위기 난리남.
그렇슴.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그 배신녀.... 그 사이에 터프가이님에게 초코렛을 건네줌.
배신녀에게 썸남이 있댔잖슴? 그 썸남과 그 친구들은 초상집 분위기 되고,
터프가이님과 친구들은 미안해하는 상황이 벌어진거임.
나님... 너무 당황스러웠음.
버스에서 제일 뒷자리에 앉아서 집에 가는 내내 울었음.
내가 원래 그 때까지는 눈물이 없던 여자였음.
진짜 눈물이 너무 안나와서 난 감정따위 없는 사람인가봐 하면서 살았음.
그날 폭풍눈물 흘리면서도 나에게 놀람. 나도 이렇게 눈물 흘릴 줄 아는 여자사람이구나... 해서..
그 날 나님 오빠님은 자기가 받은 초코렛 자랑을 하려고 밤에 내 방 문을 열었다가 깜놀하심.
말했잖슴? 나님 눈물 없는 뇬이었다고ㅋㅋㅋ
아빠한테 맞았을 때 말고, 그렇게 우는거 우리 오빠가 처음봤음.
그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밤이라는 것도 샘.
너무 슬퍼서 잠이 안오는거 경험해 보셨음??
모든 가요의 가사가 다 내 노래고, 난 무슨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듯했음.
울다가 진정됐는데, 라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들으면서 또 울고, 아... 지금도 슬프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겼나?? 사귀지도 않았는데 무슨ㅋㅋㅋㅋㅋ
그리고 밤새 울고는 마음을 정리했음.
다음날 학교를 갔는데, 친구들 벌떼같이 달려듬.
내가 하도 얘기를 많이 해놔서... 다들 어떻게 됐냐고 달려들다가 내 눈이 퉁퉁 부어서 안떠지는 걸 보고는
상황판단을 하고 다들 아무말 안하고 위로를 해줌.
그런데, 친구들이 이왕 주려고 한거면 그냥 주라고, 어차피 3월부터는 못볼텐데,
뭐 어떠냐고, 그냥 주라고...
그래서 나님 팔랑귀를 가졌기에, 그냥 건네주기로 함.
2월 15일은 토요일이었음. 그런데, 마침 학원에서 보충수업이 있었음.
나님 다시 초코렛 들고 학원으로 감.
분위기가 이상함.....
그 터프가이님 그 여자아이 의식하기 시작함.
반 분위기도 장난 아님...
그 날도 내 귀엔 수업따위 하나도 들려오지 않음.
그날은 스쿨버스 없는 날, 그치만 어차피 같은 방향이라 같은 버스를 타고가야 꺼니까
버스에서 건네주기로 함.
학원을 마치고 터프가이 뒤를 졸졸 쫓아 나옴.
그 아이가 친구랑 같이 학원을 나와 오른쪽으로 감. 나님도 오른쪽으로 꺾음.
은 개뿔.. 나님 마음은 오른쪽으로 꺾었는데, 내 발은 왼쪽으로 꺾어서 가고 있는게 아님??
진심 내 자신이 싫었음...
다시 내 자신에게 내기를 검.
어차피 같은 버스를 탈거니까 운명이면 걔도 내가 탄 버스를 같이 탈 거야.
그러니까 버스에서 만나게 되면 내 운명이라 믿고 건네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슴. 나님 운명따위 잘 믿는 여자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아이, 그 버스 안탐.
이렇게 내 첫사랑은 끝이 났습니다.
로 끝나면 토커님들 화 나겠어? 안나겠어?
영화같은 사랑을 기대했는데??(응? 아닌가??ㅋㅋ)
아무튼, 버스를 타고 가다가 그 아이가 내릴 정류장에서 나님 아무 생각없이 무의식 적으로 내려버림.
내 발이 그랬음. (아주 잘했음..ㅋㅋ)
그 정류장에서 기다리기로 함.
버스가 올 때마다 고개를 빼꼼~ 내밀고 오나 안오나 쳐다보면서 30분정도 기다렸는데, 두둥~!
드디어 그 님이 내리심.
그런데, 바보같은 나님... 걔랑 눈이 마주쳤는데, 깜짝 놀라서 뒤로 홱~ 돌아서 도망감. 헐...
정말 바보같음. 난 내 자신에게 자신감도 없고.. 그런 여자였음.
한 5미터 정도 갔나?
정신을 차려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에 다시 뒤로 홱~ 돌아서서 걔를 찾으려는데.......
헐... 나님 심장이 멎는 줄 알았음.
그 터프가이님 내 바로 앞에 있는게 아님??
헉...! 말문이 막혀서 말이 안나옴. 그래서 손을 뻗어서 초코렛 부터 얼굴에 들이밈.
터프가이 : '이게 머야?'
나님 : 어? 어... 이거.... 초..코..렛...
어제 주려고 했는데, 못줬고..... 그냥 내 마음 전하고 싶어서...
나... 갈께... 아... 안녕...!
그리고는 후다다닥 뛰어감.
그리고 얼마 후에 나님은 학원을 관둠. (아무 일이 었었음.)
그런데, 그 터프가이님과 배신녀는 학원을 계속해서 다님...
나님 가슴이 미어질 듯 아팠고, 엄마에게 학원 안보내 준다고 투정부림...
그래도 오기가 생김.
터프가이님은 아까 말했듯, 공부를 잘했음. 나님?? 중간정도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
나님 그 터프가이님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겠다~!!! 라는 일념 하나로 폭풍공부함.
그리고 폭풍 다이어트까지 함.
나의 의지를 돋우기 위해, 학원에 계속 다니고 있는 다른 여자친구에게 부탁해서 사진 한장을 얻음.
그 친구에게 내가 사진 한장 달라고 한다고 했더니 순순히 사진을 내어줌.
사진을 보니 더더욱 의지가 불탐!
나님 꼭! 너님과 함께 인문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멋진 커플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폭풍공부 & 다이어트를 계속함.
결과?? 완전 성공!
나님 1학기 동안 (중학교 3학년) 토탈 15킬로 그램을 감량함.
장난인 것 같지?? 소설쓰는 것 같지?? 정말 아님.
근데 그거 암? 정말로 다이어트는 성형임.
나님이 봐도 내가 완전 달라짐.
현빈이 요즘 얘기하지? 누구에게나 V라인은 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그랬던 거임. 나님에게도 V라인이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님에겐 쇄골따윈 신이 애초에 허락하지 않으신 줄 알았는데, 나님에게도 쇄골이 있었음ㅋㅋㅋ
몸매? 나님 키가 좀 큰편임. 그거 암??
키큰 사람이 살이 좀 찌면 완전 떡대 쩍~ 벌어져서 거인이 되고,
키큰 사람이 살이 좀 빠지면 완전 늘씬 늘씬 모델삘 난다는거??
나님, 정말 그렇다는걸 알게됨. 미녀는 괴로워 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고등학교 1학년 때, 진로상담 땐 우리 담임선생님이 나보고 모델하라고 함.
정말로 나님 내 모든걸 걸고 맹세하지만, 자작 아님. 사실임.
아, 그러나 미리 밝혀두지만... 이 모델 몸매는 3년간만 유지함.
고3 땐, '고3 땐 많이 먹어야 해~ 대학교 들어가면 다 빠져~' 라는 엄마님의 유혹에 넘어가서
무조건 주는대로 먹음. 3년 만에 다시 폭풍 요요현상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고2 때 같은반 이었던 친구가 고3 여름에 복도 지나가다가 마주쳤는데, 나님 못알아봄ㅋㅋㅋㅋ
내가 쫓아가서 다시 인사했는데, 걔가 기절할 듯 놀라며 '니 ㅇㅇ이었나???' 이럼...
근데, 대학교 가니까 정말 엄마님 말씀대로 신기하게도 살이 다 빠짐.
은 개뿔! 대학교 4년 내내 다이어트라는 단어는 나님을 지겹게 쫓아다님.
지금도 역시 겨울되면 찌고, 여름엔 빠지고를 반복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슴. 우리 엄마님은 거짓부렁쟁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적? 완전 올렸음.
처음엔 학교에서 선생님이 놀라서 컨닝했냐며 따로 상담하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연합고사를 쳤는데, 나님 당연히 우수한 성적으로 인문계 들어감.
배신녀?? 훗! 이것도 정말 소설 같지만... '농고'로 진학함.
아! 농고 나오신 분들... 죄송...ㅠㅠ 까려던 건 절대 아님..ㅠㅠ 굽신 굽신..
연합고사를 마치고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며 또 학원을 다님.
어느새 우린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이어주려는 커플이 되어있었음.
아! 학원에도 제가 좋아하는거 소문이 다 퍼졌었음.
정말 좀 노는 언니들에게 시샘 많이 받음.ㅋㅋㅋ
내가 앉아 있고, 벙어리 터프가이는 또 여전히 쉬는시간만 되면 책상에 엎드려 있는데...
뒤에 한성깔 하시는 여자사람들 앉아가지고는 일부러 펜을 떨어트리고..
걔를 쿡쿡 찌르며 펜 좀 주워달라고 하면서 꼬리침.
그런데, 이 광경을 다른 친구들이 보고는 얘기를 해 줬나봄.
나중에 그 한성깔 여자사람들 나에게 오더니
'니 쟤랑 사귀나? '
나님: 어? 아...아니......(나님은 그 님에게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 자체가 민폐가 될까봐.... 얘기를 못함.)
내머리 툭툭 건드리며.... '니 삔이거 뭔데??
'
그러고 있는데, 그 님이 오더니 그 여자애 팔목을 붙잡고, '하지마라'
는 개뿔!!! 그냥 난 이유없이 혼자 한성깔 하시는 여자사람들에게 괴롭힘 당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훗.. 그 터프가이 님과 나는 어떻게 됐냐고???
난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설레는데.... 날짜는 기억 안남.
토요일에 '용의 눈물'을 보고 있었음.(대충... 나이 계산이 되려나??ㅠㅠ)
그런데, 전화가 올리는게 아님? (아직도 기억남. 우리집 빨간 전화기. 버튼 누르는 빨간 유선 전화깈ㅋㅋ)
근데, 그거 암? 그런 느낌이 있음. 전화가 울리는데, 정말 농담같이 가슴이 두근거림.
그님과 나는 전화하는 사이가 아니었는데도 정말 농담처럼 가슴이 두근거림.
내가 받음.
헐....
그 아이가 처음으로 내게 전화한거임.
뭐하고 있었냐고, 잘 지내냐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일 만나자고 함.... 진짜임.
근데, 사귄건 아님.
두번째로 전화온 날도 기억남.
내가 집에서 음악프로그램 보고 있었음.
그땐 티비에서 '영화같은 이별' 노래가 나오고 있었음. 그룹 이름이 TN....뭐시기였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그 노래가 너무 좋아서 심취해서 듣고 있는데,
또 빨간색 버튼누르는 유선전화가 울림. 나님 심장이 또 거짓말처럼 두근거림.
받았는데, 역시나 터프가이님이었음.
그냥 이런저런 얘기 나눔.
가장 기억나는건 그 아이가 S.E.S. 칭찬을 아주 많이 했던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 님은 남녀공학으로 진학했고, 난 여고로 진학해서....
그 학교에 다니는 여자사람에게 그 아이의 동정을 물으며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음.
나님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는 그 님의 얼굴을 본 적이 한번도 없지만,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까지 좋아했음.
나님 재수했으니까 총 6년을 좋아함.
나에겐 정말 첫사랑이었고,
나님에게 눈물도 선사해 주고, 멋진 몸매도 선사해 주고, 정말 좋은 추억도 선사해 주고,
새로운 인생까지 선사해 준 그 님만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고.. 참 기분이 좋음.
지금까지 나님의 추억이야기 였음. 들어줘서 참 고마움.
나님의 두번째 남자는...
눈치 채셨겠지만, 대학교 1학년 겨울부터였음.
그렇슴. 내 6년간의 해바라기 사랑따위, 새로운 남자를 만나면 잊혀지게 되어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
두번째 남자와도 정말 영화 같았음.
사실 나님 시리즈물 이런거 별로 안좋아 함.
그런데, 님들 느꼈겠지만, 한 남자 얘기하는데도 이렇게 기니......
여기에 다섯남자 다 쓰면 토커님들 화낼꺼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음 판에 두번째 남자 쓰겠음.
그럼 주말 잘 보내용.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