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보통 부엌에서 내 밥을 챙겨주시거나 밑반찬 만드셨기때문에 난 주로 혼자 숙제하거나 티비봄.
심심한 내가 빠져들곤 했던건 가요 프로그램이였음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엠넷, km이런 케이블에서 하는것도 막 낮에 챙겨보고 그랬음ㅋㅋㅋㅋ
뮤직뱅크였나? 암튼 거기서 막 ARS 투표 하는것도 있었는데 그때 비쥬의 '누구보다 널 사랑해' 이라는 노래에 투표한적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난 그때 초딩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시작한게 티비나오는 가수들 따라하기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가만히 앉아서는 도저히 온몸이 가만히 있질 않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댄스가수 나오면 나혼자 라이브 + 댄스 다함 ㅋㅋㅋㅋㅋㅋ
발라드 가수 나오면 세상의 고통 다 짊어진 표정으로 막 절규하며 노래했음
그러다 한번은 주말에 방에서 숙제하다 갑자기 보아의 노래가 계속 머리속에서 재생되는거임.
그래서 숙제하다 말고 일어나서 잠시 보아가 어떤 동작을 했는지 천천히 짚어보기 시작했음
그러다 내 머릿속에서 노래는 제일 신명나는 코러스 부분으로 넘어갔고 나도 모르게 몸을 마구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함ㅋㅋㅋㅋ절대로 막춤이 아니였음 내가 느끼기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름 초딩치곤 절도있는 움직임이라며 난 신이내린 재능을 가진아이라는 최면하에 스스로 자부하며 엄청난 무대장악력으로 내방을 장악하고 있을무렵
아빠가 갑자기 내 방문을 열고 들어오심
아빠와 나 사이에 알수없는 정적이 2초흐를 무렵 난 이 어색한 상황을 빨리 전환시켜야겠다는 마음에
난 자세를 살짝 바꾸어 관광버스 춤 자세로 바꾸고
"에헤라디야 ~ 날좀 보소~ 날좀 보소 ~ 나알좀 보오소오 "
.
.
.
.
.
.
아빠 당황하셨는지 그냥 문닫고 나가심.....
그리고 저녁먹을때도 아무말 안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잘못한건 없는데 엄청 쪽팔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이건 내가 16살때 아직도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때 이야기임
학교에서 부모님 오시는 날이 있었음.
그래서 우리 엄마 아빠가 오심.
근데 안타깝게도 우리 엄마 아빠 영어 잘 못함.
아빠는 학교다닐때 영어 성적은 좋았으나 실용성 없는 한국영어교육폐해의 산물이라 할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최대한 다른 학부모들과는 접촉을 최대한 피하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들과 얘기할땐 내 몹쓸영어로 통역을 해드렸음
그러다 과학시간이였음.
학생들끼리 앉아서 수업을 하고 부모님은 교실 오른편 구석에 의자를 놓고 앉아있었음.
수업중 다른 미국인 아줌마가 우리엄마한테 말을 걸기 시작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아빠도 그때 화장실 가고 없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0.1초 당황하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싹 바꾸고 함박 미소를 띄우며 계속 고개끄덕거리며 '예스'만 날리심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집에서는 절대로 볼수없는 표정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은 가끔 눈치를 봐가며 "아~" 하며 감탄사를 연발 하시고 계셨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신기하게 어떻게 대화가 계속 이어져 가고 있었고 우리엄마의 과도한 리액션에
미국인 아줌마도 좋아하는 눈치였음
그러다 그 미국인 아줌마가 영어로
"아이가 몇명이세요?" 라고 하심
그러자 우리엄마
"아~~~~~예스 예스 오홓호홓홓ㅎㅎ"
순간 미국 아줌마 말을 잃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도한 리액션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아줌마가 아이 몇명있냐고 질문하거라고 다시 말해줌
그러자 엄마가
"오홓호홓ㅎㅎㅎ이년아 그걸 빨리 말해줬어야짘ㅋㅋㅋㅋㅋㅋ오홓홓ㅎ홓ㅎㅎ쏘리쏘리 투투 오홓ㅎㅎ홓ㅎㅎㅎ"
손가락 두개를 계속 펴서 한 5번을 허공에 휘두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같이 얘기하시던 아주머니 알아들으시고 그담부터는 의문형으로는 말 안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有) 오도방정맞은 우리 가족 이야기 # 2
*시대에 발 맞춰 나가는 현대인으로서 대세인 음슴체를 사용합니다.
http://pann.nate.com/talk/311069764 -> 1편
톡커여러분들 하이염
1편에서 소수여러분의 지지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용기를 가지고 2편을 씀 ㅋㅋㅋㅋ
아 그리고 강아지 이름은 결국 '애니' 로 정해졌음
메주아니에염 오호호호호홓ㅎㅎㅎㅎ
1.
초딩때 엄마, 아빠가 두분다 일하셨기 때문에 집에서 할머니가 종종 오시곤 하셨음.
할머니는 보통 부엌에서 내 밥을 챙겨주시거나 밑반찬 만드셨기때문에 난 주로 혼자 숙제하거나 티비봄.
심심한 내가 빠져들곤 했던건 가요 프로그램이였음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엠넷, km이런 케이블에서 하는것도 막 낮에 챙겨보고 그랬음ㅋㅋㅋㅋ
뮤직뱅크였나? 암튼 거기서 막 ARS 투표 하는것도 있었는데 그때 비쥬의 '누구보다 널 사랑해' 이라는 노래에 투표한적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난 그때 초딩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시작한게 티비나오는 가수들 따라하기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가만히 앉아서는 도저히 온몸이 가만히 있질 않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댄스가수 나오면 나혼자 라이브 + 댄스 다함 ㅋㅋㅋㅋㅋㅋ
발라드 가수 나오면 세상의 고통 다 짊어진 표정으로 막 절규하며 노래했음
그러다 한번은 주말에 방에서 숙제하다 갑자기 보아의 노래가 계속 머리속에서 재생되는거임.
그래서 숙제하다 말고 일어나서 잠시 보아가 어떤 동작을 했는지 천천히 짚어보기 시작했음
그러다 내 머릿속에서 노래는 제일 신명나는 코러스 부분으로 넘어갔고 나도 모르게 몸을 마구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함ㅋㅋㅋㅋ절대로 막춤이 아니였음 내가 느끼기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름 초딩치곤 절도있는 움직임이라며 난 신이내린 재능을 가진아이라는 최면하에 스스로 자부하며 엄청난 무대장악력으로 내방을 장악하고 있을무렵
아빠가 갑자기 내 방문을 열고 들어오심
아빠와 나 사이에 알수없는 정적이 2초흐를 무렵 난 이 어색한 상황을 빨리 전환시켜야겠다는 마음에
난 자세를 살짝 바꾸어 관광버스 춤 자세로 바꾸고
"에헤라디야 ~ 날좀 보소~ 날좀 보소 ~ 나알좀 보오소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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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당황하셨는지 그냥 문닫고 나가심.....
그리고 저녁먹을때도 아무말 안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잘못한건 없는데 엄청 쪽팔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이건 내가 16살때 아직도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때 이야기임
학교에서 부모님 오시는 날이 있었음.
그래서 우리 엄마 아빠가 오심.
근데 안타깝게도 우리 엄마 아빠 영어 잘 못함.
아빠는 학교다닐때 영어 성적은 좋았으나 실용성 없는 한국영어교육폐해의 산물이라 할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최대한 다른 학부모들과는 접촉을 최대한 피하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들과 얘기할땐 내 몹쓸영어로 통역을 해드렸음
그러다 과학시간이였음.
학생들끼리 앉아서 수업을 하고 부모님은 교실 오른편 구석에 의자를 놓고 앉아있었음.
수업중 다른 미국인 아줌마가 우리엄마한테 말을 걸기 시작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아빠도 그때 화장실 가고 없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0.1초 당황하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싹 바꾸고 함박 미소를 띄우며
계속 고개끄덕거리며 '예스'만 날리심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집에서는 절대로 볼수없는 표정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은 가끔 눈치를 봐가며 "아~" 하며 감탄사를 연발 하시고 계셨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신기하게 어떻게 대화가 계속 이어져 가고 있었고 우리엄마의 과도한 리액션에
미국인 아줌마도 좋아하는 눈치였음
그러다 그 미국인 아줌마가 영어로
"아이가 몇명이세요?" 라고 하심
그러자 우리엄마
"아~~~~~예스 예스 오홓호홓홓ㅎㅎ
"
순간 미국 아줌마 말을 잃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도한 리액션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아줌마가 아이 몇명있냐고 질문하거라고 다시 말해줌
그러자 엄마가
"오홓호홓ㅎㅎㅎ이년아 그걸 빨리 말해줬어야짘ㅋㅋㅋㅋㅋㅋ오홓홓ㅎ홓ㅎㅎ쏘리쏘리 투투
오홓ㅎㅎ홓ㅎㅎㅎ"
손가락 두개를 계속 펴서 한 5번을 허공에 휘두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같이 얘기하시던 아주머니 알아들으시고 그담부터는 의문형으로는 말 안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편 재밌게 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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