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피빨아먹는거 몇가지 씁니다.

ㅋㅋ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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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험

직원들 150 내외로 받는데 40만원짜리 보험든 사람이 여럿이 있음..시골이라 주위 안면으로 보험들어달라고 하면 거절하기도 힘들어 하나두개 들다 보면 40만원 후딱 넘어감. 그리고 직장에서 퇴사하거나 해서 돈이 힘들면 다시 보험을 해지..입사하면 또 보험가입..

보험의 경우 회사에서는 해지해서 얻는 수입이 유지해서 얻는 수입보다 더 큼. 보통 인터넷이나 카드 해약할려면 걔네들이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절대로 해지 안되게 하려고 하는데..보험 해약한다면? '그러세요.' 이 한마디뿐임.

불요불급한 보험은 절대로 안 드는 게 최선이고 꼭 들겠다면 자기 수입의 5%를 맥시멈으로 하세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5% 정도는 들만함. 내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상해보험'과 '정기보험'만 들었음. 상해보험은 내가 아무리 운전 잘해도 누가 박을 수도 있는 거고, 대중교통으로 사고날 수도 있는 거니까..정기보험은 내가 자식이 둘 있는데 내가 목돈 마련할 때까지 혹시 큰 일 당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넣었음.

참고로 내 주변에 나름 부자인 사람들은 보험에 돈 많이 넣지 않음. 가난한 사람들이 그나마 없는 살림에 어려운 일 당하면 어떻게 될까 해서 꾸역꾸역 가입했다가 해지했다가 하면서 소중한 종잣돈을 낭비함.

내가 아는 부자 중 한 사람은 자동차보험도 책임보험만 들고 지갑에 현금으로 200 정도 넣고 다님.. 혹시나 사고나면 그냥 현금으로 처리. 95% 이상의 사고는 200으로 다 처리됨. 물론 평상시에 운전도 잘함..

 

2.카드

심리적으로 볼 때 사람은 카드가 있을 때는 현금만 있는 경우보다 20% 정도 더 소비를 한다고 되어 있음. 한 마디로 지른다는 것이죠. 대개의 경우 그 때는 꼭 필요한 것으로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 쓰레기가 되는 경우가 아주 많음. 또 포인트를 쌓기 위해서 일부러 돈을 쓰는 ㅄ도 꽤 있음. 분명한 것은 자기 분수 이상 소비하게 만드는 최상의 상품이 카드임. 내 경우에는 인터넷쇼핑을 하기 위해서 카드가 하나 있는데(왜냐면 카드 없으면 인터넷뱅킹을 해야 하고 대박 귀찮음), 그 카드는 실물이 없음. 즉, 지갑에는 카드가 없음. 인터넷쇼핑전용으로 하나 쓰고 잇음..그것도 왜 쓰냐고 한다면..나는 사업자이기 때문에 업무상 월 200-300정도는 인터넷으로 결제함. 신한카드중에 최고 5%까지 포인트를 쌓아주는 카드가 있으며 그것만 사용해서 대략 한달에 7-10만원 정도는 상품권으로 교환함.

체크카드가 그나마 나은데... 결국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입니다. 현금을 쓰고 당당하게 할인을 요구하세요. 카드수수료는 보통 업체당 2.5%는 되기 때문에 흥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비싼 물건의 경우에는 더. 백화점에서도 깎을 수 있음.

 

3.hts

예전에 전화로 주식을 했을 때에 비해서 hts를 쓰면 평균 수익률이 20%가 더 떨어진다고 합니다. 즉 전화로 주식을 해서 1년 결산하면 보통 거래수수료와 세금을 빼고 나면 원금 정도가 남는데 hts로 하니 평균 20% 정도 손해가 난다고 하는군요..

hts도 일종의 심리적인 트릭입니다. 사람들은 거래를 아주 하기 쉽게 만들어놓으면 더 많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증권회사의 주수입은 거래수수료죠.. hts는 증권회사의 입장에서는 아주 대박상품입니다.  hts를 써서 수수료가 대폭 증가하니 좋고  hts를 써서 개미들이 예전보다 훨씬 더 쉽게 돈을 잃으니 걔네 딜러들은 이거 한 수 아래가 아닌 열 수 아래 개미를 갖고놀면서 수익올리기 좋고..

지난 수십년간 주식거래 이익률을 보면 항상 외인>기관>개미이며 외인은 대박 크게 먹고 기관은 조금 먹고 개미는 다 잃어서 그 판돈을 다 대주었습니다.

윗 글의 저자는 제대로 된 투자를 하라고 하는데 일반인이 증권거래해서 돈 벌기는 아주 힘듭니다. 일단 심리게임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어요..저는 버핏의 말처럼 자기 생업에 최선을 다하면서 버는 돈 일부를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개미의 경우 95%는 손해를 보니 주식투자를 부추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임.

 

4.네트워크 마케팅 또는 그런 종류

말이야 여러 가지이지만 이것처럼 진상 노예짓이 없습니다. 만일 회사에 소속해 영업사원이 되면 회사에서 기본급 기름값 외식비 물건 샘플비는 다 지원해주죠..그런데 네트웤에 들어가면 그 돈을 내가 다 부담하면서 광고를 하고 팔아야 합니다..

이른바 네트웤 마케팅에서 하나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계급(이름은 네트웍마다 다 다르지만 암웨이 기준)에 올라간다고 해도 70% 이상이 결국 네트웤을 포기합니다. 네트웍을 개발한 사람은 정말 천재..아니 악마인듯 합니다.

 

5.대학

이건 동의. 제가 보기에는 문과의 경우 90% 정도 이과의 경우 70% 이상은 결국 대학학비조차 빼지 못하고 평생 비전없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다가 뼈를 묻는 상황인데 이런 데를 갈거면 차라리 목수/농부같은 1차산업(그 중에서도 독립할 수 있는 일)기술을 닦는게 더 나음..사회가 어떻게 변해도 1차산업은 없어질 수 없음. 확실한 기술자가 되면서 동시에 다양한 독서/인터넷까페/방송대나 ted같은 곳에서 배우는 게 훨씬 나음..내 아들의 경우 최소한 교대/간호대를 보내고 그 이하 갈 정도로 머리가 안되면 부동산임대업/투자를 가르치고 임업에 종사시킬 생각임. 임업은 상당히 비전있음.

 

6.영어사교육

일단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방학때마다 영어권국가에 연수갈 수 있을 정도의 형편이 된다면 영어사교육을 시키는 게 낫다고 봄. 완벽한 바이링구얼이 될 수 있다면 사실 미래에 큰 자산이 됨. 그러나 연봉 5000이하 서민이 영어사교육에 자기 돈 쏟아붓는 것이 내가 보기에는 엄청난 돈 낭비임.

왜냐..사실 영어를 우리말처럼 구사하는 수준이 필요한 직업은 거의 없음. 통역사?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시키려면 사교육비로 2-3억은 써야 하는데 그 돈 들여서 통역사를 키우겠다고? 통역을 할 정도로 언어에 재능있는 아이면 사교육비 안들여도 영어 대박 잘 함.

해외영업? 물론 영어 잘하면 좋지만 뜻이 통할 정도의 영어에 좋은 물건이 있는 것이 영어만 번드름한 시시한 물건보다 100배는 더 잘 팔아먹을 수 있음.

기타 대기업입사나 승진시에 토익 토플 필요하지 않냐고? 필요함..그러나 그 정도 수준의 영어는 본인이 맘먹으면 고등학교 때 열공하면 다 해결됨..초등중등때 몇백 몇 천씩 들여서 사교육을 할 필요는 없음..차라리 그 돈으로 임대 잘되는 부동산 사주는게 아이에겐 백배이익.

참고로 수능영어의 경우는 영어를 잘 말해야 100점 맞는 게 아니고 결국은 독해력임..그리고 사교육없이도 만점 맞을 수 있음. 이게 중요한데 수능 영어 만점 목표라면 절대로 초중등 영어사교육 필요없음. 다만 본인이 해외에 나가고 싶다거나 영어를 어쨌든 잘 하고 싶다면 한 달에 10만원 이하만 투자해서 공부시킬 수는 있다고 봄.

 

7.도박이나 기타 사행성 상품

카지노, 경마, 복권 따위 사행성 상품이나 아니면 심지어 인형뽑기에 열광하는 남자가 자기 남자친구라면 시급하게 정리하는 게 나음. 세상 살면서 꼭 필요한 개념이 확률통계인데 그걸 계산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겠나? 기대값이 경마는 70%이고 복권은 50%이며 카지노의 경우는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한 경마 이상의 기대값을 가짐. 심지어 100%에 육박하기도 함. 따라서 카지노에서 돈 따는 사람도 소수 있음. 문제는 게임이 반복될수록 당신이 잃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 

만약 카지노에서 돈을 따면 그게 얼마이든 무조건 밖으로 나올 수 있다면 카지노는 일종의 게임이 됨. 그러나 정말 현명하다면 아예 멀리 하는 것이 나음.

다만, 카지노 주식은 살만함. 절대 손해안보니까..그리고 아는 사람은 다 알듯이 마사회는 신의 직장임. 왜냐면 돈을 긁어모이니까. 역으로 도박장에 취직하거나 주식사는 것은 좋음. 질 수 없는 게임을 하는 놈들이니까.

 

8.iphone-ipad류의 fad류

아이폰이 보통 55000원-95000 요금제로 알고 있음. 2년 약정이면 132만원-228만원임. 최고급 지펠냉장고 한대사는거랑 맞먹음

같은 무게의 금과 비교해도 그리 싸지 않음.

아이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역시 극소수임. 가장 많은 용도는 게임이고 서핑임. 신기한 기계 나왔다고 무작정 사다가는 통장잔고가 급락함.

내가 보기에는 아이폰도 도박과 마찬가지임. 이런 데 쉽게 휩쓸리는 사람치고 돈 모으는 사람 못 봄.

-단 it 종사자거나 관련대학생이라면 이해를 함..그러나 문과 공무원지망생이 아이폰-아이맥 갖고 다닌다면 아무튼 실속이 없는 인간임.

 

9.헬스클럽

눈에 띌 정도로 예쁜 여자가 없으면 결국 매일 가겠다는 결심은 허물어지고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가게 되어 있음..이걸 잘 알고 있는 헬스클럽은 거의 모두 연간회원권이나 6개월 3개월로 묶어팔고 있음. 한 번 제대로 하겠다면서 6개월치 결제하지 말것..나도 여기에는 당함.

 

10.랩이나 펀드, els, eld, 파생상품 등 각종 이해하기 힘든 금융상품.

물론 이걸로 돈 버는 경우도 있음.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런 모든 금융상품의 목적은 결국 이 금융상품을 파는 회사들..은행들의 수익제고를 위한 명백한 상품임..가장 기본적으로 일반 펀드의 경우 보통 2.6% 정도 연간수수료를 지불하는데 당신이 매달 10만원을 펀드에 넣는다면 그들이 무조건 먼저 2600원을 떼가고 나머지 97400원으로 돈을 굴림. 거기다가 손해를 보더라도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음. 워렌버핏은 결국 파생상품은 대량살상무기라고 표현했음. 분명한 것은 당신이 이 상품의 구조를 속속들이 알고 있지 않는 한 왠만해서는 돈벌기 힘들며 결국 은행의 봉으로 전락함.

 

11.각종 학원류

내가 한 때 편입학원에서 강사를 했음. 교탁에 서서 사람들 보면 정말로 누가 붙을지 떨어질 지 딱 보임. 몇 년간 학원에서 강의를 한 후에 합격자 분석을 해보니 내가 맨 처음에 예상한 사람들과 거의 비슷함.(참고로 의약대 계열이었음..개나소나 붙을 수 있는 편입이 아니라) 님들이 무슨 시험 준비를 하든 맨 앞의 강사는 당신이 붙을지 떨어질지 대략 짐작을 하나 당신이 절대로 붙을 가능성이 없어보여도 당신에게 계속 등록을 요구할 수 밖에 없음. 학원도 장사니까..

제일 불쌍한 것이 내가 보기에는 도저히 붙을 가능성이 없는데, 본인은 반드시 해보겠다고 몇 년씩 번 돈 다 까먹고 결국 빈털털이로 쓸쓸히 떠나는 것임. 솔직히 본인의 능력을 본인은 잘 모름. 오히려 부모/선생/친구가 더 잘 아는 것임. 그래서 연애결혼보다 중매결혼이 더 오래가고 성공적인 것임. 본인의 꿈이 중요하다고 능력생각하지 않고 머리부터 박다가는 반드시 코피터짐.

학원에 등록하려면 먼저 본인 역량을 테스트할 필요가 있음. 그리고 제반 여건을 고찰해서 반드시 될 수 있다고 확신한 후에 다른 모든 생업 때려치고 학원에 몰두하기 바람. 모든 시험은 이미 붙은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이지 공부하고서 붙는 것이 아님. 이순신도 명량해전을 제외하고 불리한 여건에서 싸운 적이 없다고 했음. 왜 쥐뿔도 없으면서 머리를 디미는 것임?

 

좋은 내용이라서 퍼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