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에서 당한 황당한 사건. 청와대에 올린글 그대로 가져옵니다.

ㅇㅇㄹㅇ2011.04.03
조회222

청와대 관계자 여러분,
간략하게 내용 정리만 해서 올리겠습니다.
ktx홈페이지에 올려봤자 지들끼리 위로하며 넘어갈거 뻔하고
허준영 청장은 '사람 안죽었으니 괜찮다'
라는 말만 할게 뻔하니 이렇게 그 상위 기관인 청와대에 이렇게 올립니다.
뭐, 청와대 여러분께 딱히 기대하진 않아요. 그분들이 그분들인거 잘아니까요


어제 저녁 난 전주에서 출발하여 서대전에서 ktx를 환승하는 새마을호 열차 티켓을 발부받았다.
가격은 2만9천원 정도였고 8시 20분 출발, 밤 10시 50분 전에 도착하는 열차였다.
환승을 끊은 이유는 서울에 11시 전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4호선을 타고 집에 가기 위해서다.
전철이 끊기기 전에 용산에 도착해야 하는 것이다.


열차를 타고 서대전이 얼마 안남은 즈음 내가탄 새마을호 열차는 갑자기 멈췄다.
서대전에서 ktx환승시간이 3분도 채 남지않은 시점, 열차를 많이 이용하지 않던 나는
당황하는 마음이 들었다. 마침 승무원 한분이 내 칸에 들어섰고 난 티켓을 보여주며
ktx환승시간이 얼마안남았는데 환승이 가능합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 승무원분은 내 티켓을 보고 놀라시더니 어디로 달려갔다.

그사이 서있는 새마을호 옆으로는 제가 환승해야 할 ktx가 지나갔다.
그때까지도 난 뭐지? 서대전에서 환승객들을 기다리게 하려나? 그렇담 우리가 뭔저 가야하지 않는가? 이런생각을 했다.

곧 내가 탄 새마을호는 출발을 했고
환승해야할 시간은 이미 한참이 지났다.

그러던 사이 젊은 승무원이 왔다.
그러더니 말을 했다.
죄송한데 이 새마을호를 계속타고 가셔야되며,
ktx를 환승하지 못하셨으니 새마을호 비용만 내시면 된다.
그러니 7천원을 돌려주시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한마디로 그냥 닥치고 새마을호 타고 가야되고 니가 환승해야될 ktx는 이미 떠났다.
환승객은 안주도 없이 떠났으니 너는 그냥 이거 타고 가서
1시간 넘게 도착해서 지하철 끊겼으니 택시타고 집에가고
환승티켓 못탄건 우리잘못이니 니가 환승비용으로 더 낸 요금
7천원을 돌려주겠다.

이런 요지였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그럼 열차에 익숙하지 못했던 내가 서대전에서 내려서 이미 떠나버린 열차를 기다렸으면
어떻게 할것이었냐? 서대전 벤치에서 자야되는것이었냐? 운이좋아 승무원이 와서 내가 물어본거다. 그리고 1시간이나 늦어버린건 어떻게 할것이냐? 허준영 청장이 이열차에 탓는데 1시간을 늦었고 청와대에 볼일이 있었는데 니들처럼
환승도 안시켜줘서 1시간을 허비했다. 그래도 니들은 7천원 환불해줄것이냐?
그리고 이미 도착하면 12시가 넘어 난 택시를 타야하고 노원 쪽인 우리집까지 가려면 택시비는
2만원이 나온다. 이 2만원은 니네가 내줄거냐?

라고 말이다.

이 질문에 대해 그들은 아무 답도 못해주고 죄송하다고 만 하고
여전히 7천원만 더 내어준다고 했다.

그러던 중 그 열차에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여성분이 있었고
그분은 나보다 더 화가 나있었다.
그분은 서대전에서 내렸다가 승무원분을 찾아내어 다시 새마을호에 겨우 탄 경우였다.

어쩔수 없이 12시에 용산역에 도착했고
용산역에서는
다음에 쓸수있게 해준다는 교환권과
현금으로 준다면 반값을 내어준다는 말만 되풀이 했고
그것이 내부방침이라 했다.


내부방침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고
그런 내부방침에 허준영씨가 타고 이명박대통려이 탔어도 니들은
이명박 대통령한테 7천원만 주면시 집에 알아서 들어가라 그럴거냐?

내가 말하고 싶은건 이거다.
계속 열차사고가 있었고 허준영청장은 괜찮다고만 한다.
하지만 환승하나 제대로 못시켜주는 이런 시스템으로
대형사고 안일어나란 보장없다.
사람들 자를 생각, 용역줘서 돈 내릴 생각만 하지말고
올릴대로 올린 공기업 임금 좀 조절하고
아직도 여전한 공기업 낙하산좀 줄이고
정말 실력있는 사람들 뽑아다가 쓰자 이거다.

그리고

첫째, 내가 10분 20분 늦은건 말안해.
승객의 버려진 1시간은 누가 보장해줄거며,
11시에 도착했어야 할 집에 왜 내가 집에 새벽 1시 넘어 도착해야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듣고싶다.

둘째, 이럴거면 왜 환승티켓을 끊어놓고 개무시를 했으며 도대체 어떤 시스템이기에
환승객도 잡아내지 못하는 시스템인건가? 열차를 정말 안심하고 탈 수있는건가?

셋째, 편법을 써서 내 카드 금액중 전액도 아닌 70퍼센트 정도인 2만 2천원을 돌려받았지만,
그게 왜 말단 직원들이 그렇게 해야만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윗대가리들은 뭔가?
니들은 도대체 무슨생각을 가지고 운영을 하는건가?

넷째, 내 얘기가 그냥 넘어갈거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로 청와대에 올리지만,
제발 국민들 시민들 불편한건 고칠 생각좀 하고 더 좋은 나라좀 만들생각좀하자.

다섯째, 결국 난 3시간 넘게 집에 새벽 1시에 도착했고 환불해 돌려받은 2만 2천원은
택시비로 다써버렸다. 내가 보상받은 건 아무것도 없다. 적어도 금전적으론 말이다.
돈 안줘도 된다. 그냥 같은돈 쓰고 세시간이나 뒤에 도착하고도 어디 하소연
할데 하나없는 내 현실이 젖같아서 그런거다. 내가 버려진 3시간의 이 시간은
누구한테 보상받고 누구한테 원망해야되며
누구한테 사죄받아야 되는지 알고싶다.
진심으로 바라건데, 제발, 시민들 위한 정책, 서민을 위한 생각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