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성추행 교수 지금 어디계시나요?

따뜻한세상2011.04.03
조회4,820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카이스트에서 성추행 관련 자진사퇴한 교수가 있었습니다.

 

뒤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의도적 성추행, 계획적 성추행 죄질이 무겁더군요.

 

그래도 학교 이미지 때문인지 교수 자존심 때문인지 쉬쉬하면서 자진사퇴한 것 같습니다.

 

이 사람 트위터나 미투데이에서도 꽤 유명했나 봅니다.

 

관련 기사가 뜨고 나서 트위터나 미투데이는 끊었더군요.

 

 

나름 세상이 무섭지만 따뜻한 구석이 있다고 믿고 있기에

 

자진사퇴한만큼 반성하고 그만큼 사회적인 벌도 (법적인 벌은 받지 않으니까요) 받을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법적으로 벌을 받지 않는 이유는 아시겠지만, 피해자들이 법적인 소송을 생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사실 이런 글을 쓰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니가 뭔데 상관이냐고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멀리서 지켜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어떻게 되어가는건지 궁금하기도 싶어 한번 글을 써보는 겁니다.

 

 

제가 듣기로는 그 교수가 다른 학교 교수로 갔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성희롱, 성추행을 일삼던 교수가 다른학교 가서도 그렇게 안하란 법 있을까요? 그렇다고 이 사람이 자숙의 기간(약 1달~1달반이었던 것 같네요. 더 짧을수도.)동안 반성을 했을지도 의심스럽습니다.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했을 거 같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웃으며 VIP석에서 공연도 보고 강연도 하고 지금은 페이스북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다시 일어서서도 안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는 증언한 피해자들의 입술에 침도 안 말랐을 정도로 자숙기간이 너무 짧은 것 같다는 겁니다. 반성은 했을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모르는 척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일? 있었나? 나라고? 아닐걸?

 

이렇게 넘기고 태연하게 다시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딜 가서 다시 그런 짓 안하라는 법 있을까요.

 

기사 보니까 피해자들이 같은 분야에서 연구하는 학생들이었던 거 같은데, 그런 교수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회적 지위 회복하고 권위자로 활동하면, 증언했던 피해자들과 필드에서 마주쳤을 때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복수.

 

상상하기도 싫은 더러운 일이지만, 사회가 피해자 손이 아닌 성희롱 교수 손을 들어줄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미 그 교수 친구들(이 친구들도 사회적으로 꽤 성공한 사람들이겠죠)은 '괜찮아 이사람아. 기죽지 말고 어깨펴. 금방 지나갈 일이야'라며 위로하진 않았을까 상상이 되네요. (영화 '부당거래'마지막장면 생각나네요)

 

네티즌들이 어느 정도 그 교수의 신상 밝히고 그런 짓 해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트위터 미투데이 활동한 것에 대해서도 질타한 것으로 압니다. 그 질타에 그 교수가 쉰 시간은 한달입니다. 그냥 잠잠해지길 기다리다가 아~무렇지도 않은 척입니다. 막말로 신상 밝혀진 판에, 다른 설명 안 붙이더라도 '죄송합니다' 말 한마디라도 적든지.......

 

일단 제 생각은,

 

그 교수가 지금 강의하고 있을 학교의 학생들에게 경고는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교수와 학생 사이가 되면 성희롱 문제를 거론하기가 훨씬 더 힘들어집니다. 점수, 학점, 더 나아가서는 졸업까지 쥐고 흔들 수 있는 위치가 교수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있나요? 이 교수.

네티즌 여러분의 힘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