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의 고마운첫사랑

흐흐하하2011.04.04
조회1,211

첫마디를 뭐라고 시작해야할지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현재 19살 (만18세) 93년생인 남자입니다

글이 길면 재미도없고 또 집중도안될터이지만 ...그래도 한번올려봐요

판보시는 여러분 또 그냥 스처지나가다 " 아! 나도 첫사랑이있었는데 " 하며

그냥한번 클릭해서 읽어보시는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제가 글을써본적도없고 책을그렇게 즐기는편도아닙니다 단지그냥

저의 첫사랑이야기를 들려드리고싶어서 무작정 글을써봅니다

이글을 한분이읽던 두분이읽던 백분이읽던 전 상관없어요 그냥보고

아 이런 만남도 이런 헤어짐도 이런 사랑도 있구나 하고 느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땐 부유한 가정도아니고 , 또한 속은착한아이였지만 겉멋에 나쁜것만배운 경기도안산사는 15살의나이

2007년 12월 29일 이날은 저와더불어 아는형누나 총 세명이서 잠실의 놀이공원으로 놀러가기로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잠실에있는 놀이공원과 꾀깊은 인연? 이라고해야되나 아무튼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날도 어김없이 기분이 들떠있었겟죠? 저와함께동행한 형누나는 자유이용권을 저는

그전날 마음을먹고 연간회원을하자!! 해서 연간회원권( 1년간 자유이용권 )을 발급받습니다

자 이제입장을하자마자 우리가 찾던것은 바로 롤러코스터 88열차였죠 후렌치레볼루션이라는 놀이기구로

냅다 뛰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미줄은 6줄이상을 기다리며 시간상 40분정도를 기다려야했죠 그렇게

10분 20분기다리다 사람들사이로 검표하시는 아르바이트생을 딱봤습니다 언듯봐도 나이는 10대같은

순순함이 묻어났고 뽀얀피부와 통통한볼 양쪽으로묶은머리 환하게웃고있는입 그속으로보이는 하얀이빨

 거짓말이아니라 어린나이이고 또 까불고겉멋이 잔뜩들었던시기지만 그아르바이트생뒤로 후광이비춰졌습니다 , 놀이기구의재미는둘째치고 전 오로지정말 그분밖에안보이더군요 이게 제첫사랑의첫인상이였습니다

 

그후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혼자든 같이가든 다음년 3월달까지 놀이공원이라는 개념보단 그녀를보러

항상 매일같이 출근하듯 다녔습니다 안산에서 잠실까지는 버스와 전철로 약 1시간반정도 소요됩니다

매일같이가서 후렌치레볼루션이라는 놀이기구앞에 의자에 앉아 그녀가 잠깐나와서 휴지통정리를할때

점심을먹으러가는지 동료들과 웃으며 이동할때 또 옆매장사람들과 얘기하고인사할때 수많은 사람들사이로 표를검사하거나 마이크를끼고 멘트를하거나 안전바검사를할때 조금조금씩 그녀를익혀갔습니다

 

 

그러다 " 아!..더이상이건아니야 어떻게든 뭐라도 한마디만이라도 해봐야할거같다 아니 휴대폰번호를알아내야겠다! " 라고결심을하고 또하루하루 그렇게갔습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휴대폰번호는커녕 쳐다보지도 못하겠는겁니다 그래서 " 아...안되겠다! 사람의힘을빌리자! " 하며 저보다는 자신감있는 아는형두명을

저의 전재산을털어 가기싫다는거 억지로 놀러가자며 데리고 다음날다시 놀이공원을 찾았습니다 ,

그당시 학생자유이용권이 정확히기억은안나지만 28.000 정도했던것으로기억합니다 둘이니까 6만원정도

또 밥값 차비값해서 약 10만원정도를 들고가서 티켓을끊고 들어갔는데 이게왠일 ........................

오늘따라 그녀가 보이지않는겁니다 그순간 저는 머릿속에 온갖 생각이 다지나갔습니다 ,

"쉬는날인가?" "쉬는시간인가?"  "아직출근을안했나?" 정말 걱정이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제가 그분의 이름표를보고 이름을 외우고있었습니다 , 그래서 문득 지나간생각이

이제 같이일하시는분들이면 출근을하는지 안하는지 혹시출근했다면 뭘하고있는지 알거같아

형들에게 부탁을했습니다 " 형 저기계신직원분한테 ooo이사람 출근안했는지 좀 물어봐주라 "

그러자 그형님은 당당하게걸어가 물어보고는 저에게 "ooo이사람 교육받아서 6시이후에 와보라는데? "

라며 희망을 저에게 안겨주었습니다

 

 

글을쓰다보니 너무길게쓴거같아 읽으시는분들에게 좀 힘겨움을드리는거같아 조금씩 간추리겠습니다

 

어쨋든!! 그러고나서 계속재밋게놀았습니다~ 6시까지 정확히 6시가될때까지!!

시간은 어느덧 6시가되었고 곧장 롤러코스터로 달려갔습니다 가서보니 그분이 또다시 지난날과다름없이

표를검사하고계셨습니다 저는 긴장과 초조함 또 떨리는마음으로 줄을섰고 형들에게 저분이다!! 라며

알려줬습니다 형들은 " 아 저분번호가 알고싶었던거야? " 그말에저는 고개를끄덕였고 형들은 OK라며

자신있게 줄을서갔습니다 헌데........그녀와 아침에 그녀의행방을물었던 알바분과 둘이 속닥속닥 귓속말로 뭐라뭐라하더니 저희쪽을한번싹 보고는 숨어버리는겁니다 이게왠일 무슨얘기를했길래 떨리는마음은

속에서 끝나지않고 4월에 봄에 겉으로도 나타나며 부들부들떨리더군요 그렇게줄은 줄어들었고 어느덧

맨첫번째줄까지 왔는데 그녀의 동료알바분이 오더니 " ooo 저기있는데 아까 왜물어보신거에요~? 관심있으세요? 번호드릴까요? " 라며 털털하고 또 마치 주고싶다는듯이 말씀하시는게 아닙니까 ,

저는물론 " ........이게왠떡" 하며 네!! 라고 당당히 번호를 받았고 놀이기구를 신나게 타고나와 문자를했습니다 어색하게 문자를주고받으며 저는마냥행복했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 나이를 물어봤는데 이게왠일

10대로만보이던그녀가 21살이라는겁니다 저는 당시 16살이였고 무려 5살차이가 나는겁니다

그 어떠한감정보다 걱정이앞서더군요 그렇게역시나 저의 나이를묻더군요 그래서저는 어떨결에 20살이라거짓말을 해버렸고 그녀는 아하! 어쩐지 그래보이더라며 웃어줬습니다 그렇게 저혼자 속이고속이며 

어떻게든 끊기싫은생각으로 연락을하고있었습니다 그렇게 1~2주간 연락을주고받으며 그분은 저에게

애초에 맘을줄생각이없었는지 그냥 몇번연락하고끊을생각이였는지 가면갈수록 문자하는횟수나 ,

문자속의말투나 모든게다 변해가는것만같이느껴져 과감하게 저는 만나자는말을했고 어쩌다보니

둘이서 놀이공원을 놀러가게됬습니다 저는 카메라로 사진을찍는게 좋았고 또 꿈도 사진쪽에 있다보니

카메라를들고가서 첫데이트에서 그녀의사진을 찍어줬습니다 그렇게 떨리는 첫데이트를끝내고 안산으로와서 하루라도 끌면안되겠다는생각을했던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당일밤 문자로 주고받고있는사이에

사귀자는말을하였고 그녀는 곧바로 전화를걸어왔습니다 그전화를받은 나는 얼음장처럼아무말도안했구

그녀가 던진말 하나하나에 감동을먹습니다 " 야! 그런말을 문자로하냐 .....다시말해봐! "  , " 그래우리사귀자 " ........." 하하하 그래! " 라며 활짝웃던그녀와 나이를속인채 1년을 정말 행복할때도있고 슬플때도 때론 화가나고 결국 헤어짐을갖은적도있으며 좋게좋게 만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와저는 헤어져있는상황이였습니다 그자신감있는형두명중 한명이 저에게

전화를걸어왔습니다 다급한목소리로 " oo야 ooo가 너나이알아챘어 " 저는 그말을 듣는동시에

그녀의 미니홈피를 가봤고 그녀의다이어리에는 세상이무섭다는글이 쓰여져있었습니다 저는 걸렸다는

그런 생각보다 그녀에게 너무미안했으며 너무 죄책감이 심하게들었습니다 그홈피를보고 있는데

마침그때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 뭐해? " ........... " 나 컴퓨터하고있어 " ..........." 오늘잠깐볼수있어? 올래 ? " ..............." 응 지금갈게 " 하며 또다시 잠실로달려갔습니다 가는내내 지난 1년간 왔다갔다

한 그 어느날보다도 떨리며 숨이막혔고 걱정이 너무됬습니다 그렇게 한시간반을달려 도착해 그녀를만났고 그녀는 나에게 숨기는거없냐며 저에게 꼬치꼬치캐묻더군요 그래서저는 아무말도하지못했습니다 그당시 갓17살이되었고 고등학생이였으며 그녀는 22살 대학교휴학생이자 직장을갖은 여자였습니다

남들이 알면 큰일날사이인거 누구보다 더 잘알고있었을 그녀 , 혼자서 자기가 만난남자친구가 지금까지

20~21살이 된건줄알았던 그 남자친구가 이제 17살 ....그녀의동생보다도 한살이어린나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그녀가 저에게 웃으며 " 나 다시만나주면안되? " 라며 꿈에도생각못했던 말을 저에게건내주었고 저는 당연하다고말했으며 그녀는 또다시 나에게 " 그리고 에이~ 나이가무슨상관이야 둘이좋으면된거지 그치~~~ " 라며 한마디한마디에 감동을 주고있었던것입니다 그렇게 4개월을 더만났으며

마지막끝맺음이 좋지않았고 ... 결국 그렇게 저는 그녀에게 그어떤것보다도 이상의 상처를 받았을만한

욕설과 집착을 보여줬습니다 끝내 그녀는 두번다시 저에게 다시오는일이없었습니다 그렇게이별을한거죠

 

 

 

2008년4월~ 2009년 7월까지 총 1년 3개월정도를만났으며 약 2년이지난

지금까지도 지금 이시간까지도 아직도 그녀의미니홈피를 들락날락하며 지내고있습니다 .

지금은 그녀의 휴대폰번호도 미니홈피의 일촌관계도 그녀가 사는곳도 모르지만

그래도 항상 마음속엔 처음봤을때 그모습으로 기억하고있습니다

첫사랑이 슬프다고생각을 많이했었습니다 아 이런게 첫사랑이구나 라며 항상느껴왔었고요

하지만 tv방송어떤프로그램에서 한연예인분이 말씀하시기를 " 사람들은 첫사랑이 안이뤄진다그러는데

저는아니라고생각해요 첫사랑과 함께했던 순간들의기억 좋았던추억들이 있다면 첫사랑은 이뤄진거죠"

라며 마치 나를 위로하듯들리는것이다 또 많이공감이가기도했다 그래맞는말이다

나도 내가잘못한거 사과하고싶고 또 매일생각나고 혼자꿍해있지만 그래도 매일 그녀에게

고맙다라는생각을한다. 나같은사람과 만나줘서 또 좋은추억남겨줘서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고

내나이 이제 19살이고 10대의마지막나이이기도하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곧 20대중반이된다

참 우리가 20대때만나서 5살차이가났다면 그렇게 크게보이지도않았을것이다 하지만

10대와 20대가 만난다는그 숫자의느낌차이 또 그런걸 다이해해줬던 첫사랑 정말고맙다!

 

나의 인생에있어 가장중요한 10대의 좋은추억을 또 좋은기억과 좋은사람을 만났다는 생각을 할수있게

해준것 또 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분들에게도 감사를드립니다

근데 정말 특별한만남같지않아요?ㅎㅎ 나중에 영화로도만들생각이에요~ ( 장난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