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맘 리얼출산후기] 40주 + 8일 자연분만 순산바이러스 받아가세요 ^^

박희진2011.04.05
조회10,606

초산

25세

자연분만 (무통X 촉진제X 유도X)

진통 4시간

 

예정일-2010.9.30

출산일-2010.10.8 저녁 9시58분

예쁜공주 2.98kg

 

이제 우리 아가 세상빛을 본지 6달이 되어가네여

더 시간이지나서 까먹기전에 출산후기좀 적어보려구요

임신햇을때 새벽까지 잠이 안와서 맨날 아이폰 손에쥐고

출산후기만 봐서 아가 낳으러갈때 진짜 덤덤햇을 정도에요 ㅋㅋ

무통 촉진제 유도하나도 안하고 초산인데도 불구하고 진통시간 완전 빠르게 낳앗으니 순산 바이러스 받아가세염!

저도 제왕절개는 보지도 않고 자연분만어케하는지 그것만 열심히 봐서 순산햇나 생각도 들어여 ㅋㅋ

 

9/25일

출산예정일이 다가오고 화장실갈때마다 이슬이비쳣는지 계속 확인하게된다

생리통처럼 배가 살짝 한번 아파왓다..

바로 화장실로가서 확인해봣는데 또 아니다 ㅋㅋ

이런!!찌릿

이번엔 배가 좀더 살짝아픈데 뭔가 물컹한 느낌이 난다.

바로 생리대들고 화장실로 뛰어갓다.

이슬이 비친거다~~

어찌나 기쁘던지 신랑한테 외쳣다 ..이슬이야!!!!!!

예정일이 5일 남은 상태라

예정일 맞춰서 낳겟거니 싶엇다.

 

26일

신랑이랑 성당을 다녀오는길

운동삼아 걸어갓다~~ 1키로는 되는듯..

언덕도잇고 내리막도잇고

초기에만 조심하면된다그래서

막달엔 마구마구 움직여줫다.

미사를 마치고 돌아오는길 생리통증이 온다..으으

드디어 우리 아기가 나오려나보다 신랑아!

여느 엄마처럼 난 아가 낳기전에 순대국 한사발 원샷하고 가야지 햇다 ㅋㅋ

이 통증이 심상치않게 아파와서 바로 순대국집들어가 주문하고

병원에 전화햇다

 간호사 언니들은 5분간격일때 이거나 양수가 터지만 그때오란다

매번 전화할때마다 이소리밖에 안한다 통곡 난 아퍼 죽겟는데

근데 이 통증은 세발의 피다.. 진짜 ㅋㅋ

 

순대국 한사발 원샷하고 집으로가서 5분간격을 기다리는데

배가 안아파지는거다;;

가진통 낚엿다..슬픔

이렇게해선 예정일에 못나올거같아서

저녁마다 신랑퇴근하면 운동장 걷기 시작햇다..

이마트까지 걸어갓다오기도하고 분노의 손수건질은 매일 햇다..

팔목만 아프다 ㅠㅠ 그덕에 우리집 바닥은 광낫다 ㅋㅋ

 

일주일 내내 똑같은 가진통만 겪엇다.

이러다 아가가 정말 나오기나하는건가 하는생각도들고

엄마는 맨날 전화와서 너 배 안아프니 ?? ㅋㅋㅋㅋㅋ

웃고 엄마 목소리듣고싶어서 전화하면

진통온줄 알고 내전화 한통에 엄마 가슴졸이는시간이

일주일동안 반복이 되고잇엇다.

신랑도이제 배아프다하면 응!이러고 뻥인줄안다..

 

10/8 9:00

나도 포기하고 아가가 나올때 되면 나오는거다하고

신랑 쉬는날 같이 아침먹기 준비~

배가 살살아프다

그전보다 진통정도가 조금 새졋다.

참고 계속 움직엿다.

가진통 오는걸 기뻐햇다 ㅋㅋㅋ

오랜만에 신랑쉬는날이라 간식도챙겨주고 영화도보고

점심으로 샌드위치 거하겜나들어서 둘이 포식하고 ㅋㅋ

5:00시경 친척언니한테 아가 잘 낳으라고 안부전화왓다.

통화하는데 아배아퍼소리가 걍나오는거다놀람

언니가 시간을재보니 10분에 한번씩 아프는것 같다면서

이제 때가 된것이야!!!이런다

40분가량 통화를 끝내고 배아파서 침대 누웟다.

신랑이 허리를 문지러준다.

근데 진짜 더더 아프다.. 괜히 화를낸다 잘좀 문지르라고

이제는 시간체크를해본다.. 10분 30분..15분..8분..

지멋대로다.. 체크할 힘도 없어서 그냥 낑낑대고잇엇다.

생리통의 2배 곱하기2배정도의 느낌이랄까..

잘참고 참는데까지참고간다!!

이를 악물고 계속 참앗다..

더잇아 못참겟다..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여보야 택시좀 불러줘!!!! 병원가자!! 하니까 울신랑 긴장해서

알앗다며 택시불러 병원도착!

너무아파 다리에 힘풀려 주저 앉앗다..

같이 옆에잇던 친구가 내모습에 당황햇는지 어쩔줄을 몰라한다.

 

7:30분

가족분만실들어가서 옷갈아입고

배에 태동기붙이고 진진통오길 기다린다.

신랑이 손을 꼭 잡아줫다.

태동기에 그래프가 산처럼 많아야지 아가가 나온다 그랫는데

진짜 그래프가 산처럼 그려지는것이다.ㅠㅠ

이런 고통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시쯤 된것같다. 엄마랑 아빠가오고

참을수 없는 진진통이시작댓다 ㅠㅠ

내손은 나도모르게 신랑 멱살 .머리채를 잡고잇다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다 파안

손이 부셔질거처럼 꼭 붙들고 진통하고잇는데

속이 너무안좋아서 우웩하고

화장실가서 다쏟아내고

관장하고 제모는 안햇다.

관장을 최대한 참으라그러는데

못참겟다 배도 아프고 !!

화장실을 갈라그러는데 엄마가 못가게한다.

 

내진이시작됏다.

손을 깊숙히 다집어넣는것 같앗다.

진짜 아프다 ㅠㅠ 하니까 간호사샘이 아직멀엇다고

진짜 아프면 이것도 못느낀다고 ㅠㅠ

3센티 열렷다.

근데 나 정말 아파여 ㅠㅠㅠㅠㅠ

 

10분뒤 미친 진진통하고 간호사 불러달라고 악을쓴다

또와서 내진을한다.. 4센치 열렷다그런다.

무통놔달라니까 5센치열려야 놔준댄다 ㅠㅠ

분명 출산후기 읽을땐 4센치에 놔주는데 난와 5센치냐고

그와중에 따졋다 ㅋㅋㅋㅋㅋ

심호흡해야 아가가 안힘들다그래서

계속 아픈거 진짜 참고 심호흡만 한시간 한거같다.

글로만 배워서그런지 아가 낳고 화장실갈려고 일어서니까 숨도 못쉬겟고 진짜 어지러워 움직이지도 못햇다.

 

10분뒤 나 정말 못참겟으니까 제발 무통놔달라고 또불럿다..

또 내진한다 ㅠㅠ 아프다 ㅠㅠ

이번 내진은 완전 손으로 휘젖는다.통곡

 

또 10분뒤 진짜.....무통무통무통을 계속 외쳣다.

간호사가 짜증섞인말로

아가 낳으면 더힘들다고 이것도 못참냐고 그런다

아..진짜 뭐저런간호사가 다잇나 아파 죽겟는데 속으로 욕나왓다.

그럼서 내진하더니 말없이 간호사샘 휠체어를 가지고 온다

드디어 무통 놔주나보다!!!

아픈데도 기뻣다!

갑자기 밑에 힘이 들어간다. 꼭 응가하는것처럼 ㅠ

 휠체어에 진통 안오는틈타서

후다닥  앉고 또 낑낑대고

분만실로 들어간다.

 

눕자마자 제모시작하다.

뭐 다른 후기에는 민망하다느니 굴욕이라 그러는데

난 그럴새도 없이

힘주면서 제모햇다 ㅋㅋㅋ

간호사샘 내가 진행이 넘 빨라서 놀랏단다

내가 아프다그런거 진짜 거짓말이 아니엿다고 ㅠㅠ

미친듯이 힘주고 또주고 그렇게 3~4번하고

쉬는데 아가 머리숱이 많다고 ㅋㅋㅋ

그와중에 기뻣다

빨리 보고싶은맘에

진짜 잇는힘 없는힘 다해서 힘주고

분만실들어가고 10분정도잇엇나

아빠 준비시키라하는소리들리고

난 힘주고

분만실이 갑자기 분주해졋다.

아가 다나왓다면서 마지막힘주고

신랑은 뒤에서 머리 바쳐주고

밑에서 뭔가 물컹한번하더니

머리나왓다!!!!

한번더 힘줘야지 어깨나온단다..!

마지막으로 힘한번주고 우리 아가가 쑥!!!!!!!!!

시원한건 못느끼겟고

너무 힘들엇다.

신랑이 탯줄잘라주고 옆에서 아가 울고 목욕시켜주고 동영상도찍는동안

회음부 꾀매는데 느낌 완전 안좋다..

태반 꺼낸다고 아랫배 누르는데 그게 더아프다 ㅠㅠ

 

아기는 신생아실로가고 난 좀 쉬엇다가 입원실로갓다.

드디어 끝낫다.깔깔

 

임신을하고 출산까지하는데 정말 힘들엇지만 지금 아기 자는거보면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고 내가 웃으면 이제 점점 따라 웃고

이쁜짓하는걸 보면서 나도 여느 엄마처럼 아픈걸 다 잊어먹엇다 ㅋㅋㅋ

 

 

초산이지만 가진통이 오래와서 그런지 진통 4시간만에 아무주사없아 순풍 쑥!!!

아가 건강하게 잘 낳앗습니다.

순산 바이러스 받아가셔서 모두 예쁜아가 낳으셔요 ^--------^

 

우리아가 50일사진 이에요 ^^

 

 

 

 100일 갓지났을때 밤낮바뀌엇던 지우가

    100일의기적이 일어낫음 방긋 

 

 

크리스마스날 꼬깔모자만들어줫어요 ^^

아빠랑 똑같이생겻음 ㅋㅋ

 

100일촬영중.. 20일만지나면 벌써 200일촬영이네요짱

 

 

해넘어가 26이네요 벌써 ㅋㅋㅋ

맘들 우리애기하고 친구하고지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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