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대학의 수업과 학생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ㅠ_ㅜ

고민이많아요2011.04.05
조회246

안녕하세요.

 

현재 26살의 남성입니다.

 

저는 현재 지방 4년제 대학교  2학년을 마쳤습니다

 

고등학교 자퇴를 하고 (공부와 거리가 꽤 멀었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논 듯 하네요)

 

 검정고시 어영부영 공부해서 대학입학했는데

 

막상 학교를 다녀보니

 

당구장, pc방에서 죽치는 애들이 지천이고... 과제도 대충대충 해서 내고...

 

물론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래봐야 과제만 열심히 해오는 정도인듯 했어요

 

학교다니면서 마음맞는 친구1명 제외하곤

 

대부분이 독서도 안하고, 공인영어시험 공부도 안하고(공대생이라면 취직시  필요치않나요?)

 

그렇다고 전공공부를 제대로 하는것도 아니고...

 

 

학생들의 의욕이 없어서인지 교수님들도 한학기에 2회정도 휴강은 보통인듯하고,

 

열심히 가르쳐주신다기 보다는, 학생들 수준에 맞춰 차근차근 가르쳐준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꽤 많았습니다. (공대인데 수학을 2년 내내 미분적분만 합니다

 

1학기 미분 2학기 적분 / 2학년 올라왓더니 다른책으로 이걸또하더라구요...

 

행렬/ 벡터는 3학년때나 되야 하려나.... 2학년때부턴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수능 수학7등급나왔습니다 ㅡㅡ 다 찍었죠... 학교수업받으면서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서, 혹 도움이 될까 고등학교 개념원리 수학

 

같이 풀었는데 오히려 2년 동안 학교에서 풀었던, 시험에 나왔던 문제보다

 

개념원리 수학문제가 더 어려웠습니다...

 

배배꼬아 놓은 문제가 아니더라도 개념원리가 더 어렵더군요...)

 

전공서적도 1년이면 한권 떼는게 정상 아닌가요?

 

정확히 3/5 (챕터보면) 나가고 끝났습니다... 3학년때는 다른 책 이겠지요

 

나머지 2/5는 3학년때 부분 부분 연관된 부분을 설명해 줄 듯 하네요..(제 생각이지만)

 

 

2학년 마치고 보니 성적은 평균 4.43 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와있지만(4.5 만점)

(이건 상대평가이므로 남보다 조금 열심히만 하면 ^^;; 잘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구열이 높은 타 대학에서 수업을 받았다면 이렇게 못받았을듯 합니다)

 

토익/토플 본적 없고(공부는 깔짝 했습니다 모의 보니까 500점대 나오더군요 ㅡㅡ;;)

 

가진 자격증이라곤 태권도,유도 그 외 운전면허증 뿐이고...

 

어학연수 경험도 없고

 

남보다 특별한 재능도 없습니다.

 

아...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학교다니며 장학금 받긴 했지만 장학제도가 올 a+ 아니면 학과1등도 70프로 감면입니다

 70프로 감면해서 85만원 정도씩 낸듯 합니다...)

 

학교다니며 2년 내내 아르바이트 병행하긴 했지만,

 

학비내고, 주말엔 학원다니느라 학원비 내고(이것저것 취미생활이 많아...

공부에 국한된것이 아니더라도 마구잡이식으로 다녔습니다 ㅠ_ㅜ)

학교다니면서 용돈하고 (제가 24살때 1학년이다보니...다들 어리더군요 밥값, 커피값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ㅠ ) 기껏 모아놓은 돈으로

방학때 유럽으로 한번  여행가서 다 뿌리고 왔습니다 -_ -;;(아껴서 쓰긴했지만..

워낙 가진게 없었어요)

 

지난겨울부터 현재까지는 학교에 휴학계 내놓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달이나 다음달까지 모아서 편입학원 다닐 때 학원비로 사용하려 합니다.

(투잡해가며 일했더니 돈쓸 시간도 적고, 또 써도 많이 모이더군요. 여자친구가 없으니까 더 ㅎㅎ)

 워낙 술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저녁에 일을 안하면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친구들과 술독에 빠져있을듯 해서 피곤해도 일에 올인했습니다.)

 

현재나이 26살에 편입공부 1-2년 잡습니다. 대학 합격하고, 어학연수 6개월-1년 다녀오고

 

어학연수 기간이 짧으면 대외 봉사활동을 좀 길게 해보고 싶네요^^; 1년 휴학 예상합니다.

 

학교 졸업하면 29-30살 이겠네요.

 

재수없게 1년 더 쉬어야 한다거나(편입3수, 가정형편, 여행 등등)

 

하면 30-31살 ... 답답하네요

 

 

편입준비하는 제가 멍청한걸까요?

그냥 지방대 다니고 다른 스펙을 쌓는게 정답일까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남은 기간에 여행을 다녀오거나 봉사활동등을 하고

학교에 다시 복학해서 얼른 졸업해야할지...아니면 위의 절차를 밟아야 할지

 

서울에서 지하철만 타봐도 여기가 한국인가 싶었습니다.

대부분 이어폰 하나씩 귀에 꽂혀있고

(공부인지 음악감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보기엔 나이드신 분들도 꽤

많이...영어단어나 라디오 뉴스라고 생각했습니다.)

문간에 기대어 책을 보는 사람도 꽤 많고, 조용해서 신기했습니다.

(저희지방은 책보는 인구는 극히 드물며... 서서책보는 사람은 1량에 1분보기 힘들듯합니다)

 

타 대학을 다니고있는, 혹은 졸업하신 분들의

학교생활이라던지, 수업분위기, 수업태도

공부에 대한, 혹은 스펙에 대한 열정이나 분위기등등

어떤 분위기인지 겪어보지 못한 저는 정말 너무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재미있는 혹은 우울한 대학환경이라도 좋으니, 이야기좀 들려주셨으면합니다.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보단 제 이야기가 쓸데없이 많은듯하네요..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