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시탔다 생긴일 하소연좀할게요..

택시아저씨보세요2011.04.06
조회259

 

안녕하세요 설사는23녀임다

어제 밤에 탄 택시기사 아저씨랑 생긴 실랑이 여기다 하소연좀할게요

제가 글을 못써서 좀 길어도 이해안되도 이해좀..ㅜㅜ;해주세요

 

 

전 휴학생이고 주5일 일을하고있어요

어제  그러니까 4월5일 화요일 쉬게 되어서 남친을 만나러 갔어요

남친이 다쳐서 다리가 불편해서 늘 제가 갑니다ㅎ

전 잠실근처에 살고 남친은 고대 근처에 살아요

지하철로 4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요

 

아무튼 남친 만나서 한의원갔다가 놀고 밥먹고 하니 벌써 밤11시였습니다

집에 얼른 가야되기도 하고 낼 또일해야되서..

너무 피곤했기에 지하철을 타지않고 택시를 탓죠

원래 밤시간에 타면 차가없으니까 택시가 훨씬빠르고,,

할증 붙긴해도 요금이 그럭저럭 14000원 언저리로 나와서 가끔 한두번씩 타요

 

남친집앞에서 택시 기다리고있는데 택시가 바로 와서 냉큼탔어요

 

여기부터 문제였죠..타는데..  택시 안에 치킨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아저씨 삼전동사거리 가주세요" 하니까 네  하시면서

 

생수통 1리터 짜리 큰거있잖아요 그거로 얼른 입을 헹구시고 출발하셨어요

 

보니까 조수석에 치킨을 사서 드시고계셨나봐요 택시 출발하고 운전하시니까 조수석에서

 

치킨이 움직이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암튼...솔직히 기분은 나쁘지않았어요 먹고싶음먹는건데요

 

손님 태울거면 죄송하다고 치킨먹고있었다구 말이라두 했음 좋았을걸, 이정도만 생각햇죠

 

암튼 그러다가  제가 남친 집에서 오는 길에 내부순환로 그걸 타는데

 

왜 여자분들 전체적인 길 잘모르셔두 자기들이 딱 아는 구간이 있잖아요

'아 여기쯤되면 집에 다왓군ㅋ'이런거요 ㅋ;

 

제가 봐도 여기는 송파구 진입한걸로 보이고 5분만 달리면 도착할 거리였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저한테 물으시더라구요

 

"아가씨 나 담배하나 펴도 되죠?"

 

바로 알아듣긴했는데 아저씨가 좀 웅얼거리는 소리로 말씀하셨고( 말소리는 큰데 발음이 버터바른듯한..)

 

라디오 소리도 엄청 크게 해놓으셔서  제가 되물었죠 네? 그랬더니 라디오 소리 줄이시고 다시 묻는거에요ㅡㅡ "담배하나펴도되냐고요"라구요

 

제가..택시를 많이타진않았어도 가끔타는데 그런 분은 처음이라

 

"에?..에.." 이러고있었더니 제가 동의하신줄알고? 아니 그런건 애초에 신경쓰지 않았단 듯이

 

앞창문열고 담배를 피시더라구요

 

그떄부터 기분이 확 상했죠..담배연기가 바람타고 쏜살같이 뒷좌석으로 오데요.

 

그래서 헛기침도 하고 그랬는데 끝까지 빨아땡기시고 다와서 끄셨어요

 

도착했는데...무슨길을 타고 온건지 요금이 19450원이 나와있더군요;

 

카드를 드렸더니 대뜸 하시는말씀이 "현금없어요?" 그래서 없다고했습니다

 

카드 긁으시고 나서 또 갑자기 말씀하시는게

 

"내가 2만원 끊고 아가씨 오백원줄게 자 "

 

이러고 영수증하고 카드하고 오백원 건내주시려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러려니 하고 넘길수도있는데 거기서 빡쳐서 제가 물었죠

 

"아저씨 제가 택시를 가끔타는데..이런적은 첨이에요 일단 취소 하고 다시 끊으세요 19450원으로요"

 

이랬더니 아저씨가 카드 끊으면 자기한테 100원단위로 안들어오니까 2만원끊었고

오백원주면 되지않느냐 하셨어요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무슨?소리인지 모르겠어요 ㅋ 제생각엔 카드 수수료 나가는것때문에

2만원 끊었다 이 소리 같은데.

 

 저도 일하면서 카드결제하는분들 밉긴해도 어쩔수있겟어요?? 그래서 따졌죠

 

요금이 만구천사백오십원이 나왔는데 왜 맘대로 2만원끊으시고 알려주시냐 했더니

"내가 그래서 지금 설명하잖아"  여기부터 말이 짧아지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안내리고 버티면서 다시 끊으라고했습니다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라고

 

그랬더니 한참을 절 째려보시더니 짜증난듯이 핸드폰 으로 어디에 전화를 거시더라구요

 

그 모습보고 오래걸리려나 하는 생각하고 괜한짓하는건가 하는 생각하고 잡생각하는 찰나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받아야되고 시간도 늦고해서 제가 전화하는 아저씨보고

 

그냥 달라고 카드 달라고 영수증도 달라고 거기 택시회사랑 전화번호 다있죠? 신고한다고

 

그러고 내렸습니다 (결국 오백원은..아저씨차안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려서 씩씩대면서 엄마랑 통화하구 다왔다고..간다고 하고

 

집까지 걸어가는 동안 영수증에 적힌 택시회사로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걸걸한 아저씨 목소리가 들리데요

 

제가 방금 택시 탔는데 아저씨가 치킨먹고있었고  손님을 태우고 담배를 폈으며

자기맘대로 2만원을 끊고 나한테 설명을 하더라  라고 설명했죠

 

그랬더니;..휴..

 

그아저씨왈. 그 택시기사가 잘못한건 맞는데, 그래서 그 택시기사를 따끔하게 혼내라는건지

뭔지 아가씨 그래서 뭘 어떻게 해줬음 좋겠어요?  이러시더라구요

 

원래..손님이 불만전화를 하면 뭐가 어찌되었든

죄송합니다  부터 나와야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어떻게 해줬음 좋겠어요 그말 듣고 너무 벙쪄서

가만있다가..그냥  그택시아저씨한테 내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사과하라고 전해달라고

그랬더니 뚝 끊더군요..휴.

 

너무 어이없고 속이상해서 남친한테 말하니까

남친이 택시회사에 전화하고  소비자센터에 전화하고나서

 저보고 신경쓰지말구 얼른가서 자라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그 택시회사에서 전화한통 없는데

솔직히 지금은 좀 많이 빡치네요 ㅎ 그아저씨 영업정지도 먹이고싶고..

휴 근데 뭐 해봤자 머있겟어요 택시기사들은 술쳐먹고 운전해도 검문도 안하는데..

 

밤늦게 택시 타지말구 이제 지하철타고다니든가해야죠..

 

긴글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_ _)다들 이제 즐퇴근 얼마안남앗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