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날 달래주지않는 남자친구 ..

슬프다..2011.04.07
조회3,128

 

그사람은요 ,,제마음에 불이났을땐 꺼지기까지 기다렸다가 다가와요

3년을 사귀니  제 행동패턴을 잘 알기때문일까요 ? 

 

언제부터인가 싸움이 잦아졌어요 

아..싸움이라기보다  일방적인 저의 서운함 발사겠네요  

 

날 보고싶어하지 않는거같아요

집근처로 일보러 왔었다는 남자친구때문에 참아왔던 화가 터졌어요

그이유는요 ,,,

남자친구가 평일엔 밤10시까지 근무,,주말엔 저녁 5시30분까지근무해요.

거기다 해외 출장마저 자주다녀요. 한번가면 한두달은 기본이라죠

볼시간이 주말밖에없는데 ,,오고가는 거리때문에 주말에만나봤자 3시간?저녁먹고나면 헤어져야해요   

  해외 출장다녀온지 하루됐는데 담주에 또 출장을 간대요

두달정도걸릴꺼같은데 더 늦어질수도 있대요

집근처로 일보러왔으면 잠시 내얼굴 보고 갈수도있었잖아요

머리한번쓰다듬어주고 가도  저의 남은하루는 종일 웃음꽃일 텐데요 .. 

 

어제 ,,한국으로 들어오던날 

 남자친구가 보자고 할줄알았어요 ,,아무말이없길래 제가 살짝 운을 띄웠더니 피곤하다고 하더라구요 .

이해해요 ,, 피곤하겠죠 .

근데요 너무 보고싶어요

 이번주 주말에보고나면 또 떨어져있어야하는데 ,,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어요

 내마음을 들켜버릴까봐 쿨한척하다가  결국은 투정을 부렸어요

똑같은 레파토리죠 .

<변했다 ,,예전에는 안그랬잖아.>

저소리할때마다 남자친구는 얼마나 짜증날까요 ?

본인은 모를꺼아니에요.

거기다 피곤한걸 어쩌겠어요 ?

  

 

어제오늘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

생각해보니 이렇게 만나는 문제로 제가 자주 삐졌던거같네요

 

보자고 얘기하기가 무서웠어요

거절당할까봐요

 상처받고,,그사람에게 화내서 스트레스 줄까봐 늘신경쓰였어요

 정말 한때는 노이로제 비슷하게

그사람이 일찍 마친날 ,, 친척만나러 집에가고있다고하면

혹시나 내가 보자고 할까봐 먼저 선수치는거 같단 생각까지 들곤했어요

 

점점 적응이 되네요

물론 제가 하고있는건 이해가 아니라 체념이지만요

 

 

 미안하다는 문자가 왔었어요 .

이젠 화도 안난다는 말로 되받아치고나니 맘이 씁쓸하더군요

못이기는척 대화라도 나눠볼까싶어 네이트에 들어갔더니 ,,

 이제 들어왔네 ? 친구랑 저녁까지 논거야 ~? 라고하네요

무심한듯 짧게 대답 했더니 더이상 말을 걸지않아요

10분..20분..한참을 말없이 그상태로 있다가  전 그냥 컴퓨터를 꺼버렸어요  

1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 접속하니 그사람은 없네요

아마 자고있나봐요

언제나 그랬듯 저는 ,,말없이 진동으로 돼있던 폰을 벨소리로 바꿔요

문자따위 오지않을꺼란거 알면서도 .. 

내일되면 이사람은 아무일도없었다는듯 장난을치며

평소처럼 절 대할테죠  

그게 저는 이제 몸서리쳐질정도로 싫어요

 

 

 하 ~~~그만둘려구요

이렇게 싸울때마다 저도 괴롭지만

그사람역시 저땜에 피곤하고 힘들겠죠

그사람 생활을 이해해줄 여자들도 많을테죠

 어쩌면 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피곤한 여자일까요 ?  

 그사람을 위해서 저는 이쯤에서 물러나려구요

 

 

정말 착하고 좋은사람이거든요 

바람같은거 필 사람 아니에요  

대화도 자주 나눴었지만

이모든 문제들은 ,,남자친구의 일때문이고 ,몸이 피곤하거니 고칠수가없어요

그래서 미워할수도없고 손쓸방법도없어요

 

 

남자친구를 자유롭게 놓아줘야겠어요

좀더 어른이 된후에 연애란걸 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