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지 않는 휴대폰...답답하기만

ㅇㅇ2011.04.09
조회442

하루죙일 휴대폰만 쳐다보고 휴대폰만 끌어안고 있으려니

 

제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것만 같네요

 

제발 울리라고 휴대폰한테 빌고 하늘에 빌고 울고불고 해봐도 울리지 않는...

 

이놈의 지긋지긋한 잠수가 또 시작인지..

 

 

수요일날 다투었는데.

 

제가 예전부터 하지 말라던 도박게임에 여러달동안 결제해온걸 알게되서

 

물론 소액이었지만.. 닥달을 하게 되었는데 제가 아디 지워버린다고 알려달라니까

 

안쓰는 아디를 알려줬는데 제가 워낙 좀 치밀해서 들통...

 

전 거짓말을 엄청나게 싫어하는데 남친은 거짓말을 잘하는 성격이라

 

사귀는 5년 내내 엄청 고생했네요 그걸로

 

그래서 노이로제인지 사소한 거짓말도 못참고 화를 버럭버럭 내요

 

남친이 아이디 거짓말만 안했어도 그냥 싸우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요...

 

 

오래 사귀다 보니 결혼도 생각하는데 솔직히 능력도 정말 없는데 인성까지 불량하다고 생각하니...

 

사랑하는 사람을 속이는게 그렇게 간단한 일인지 전 이해가 안가요 제대로 정신박힌 사람이면...

 

그래서 계속 기분이 안좋고 화가 안풀리고 그랬어요

 

남친이 계속 미안하다고 했지만 항상 하는 말일 뿐이었죠

 

맨날 미안하다고 해놓고 거짓말은 계속되었으니깐요...

 

미안하다고 하다가는 꼭 화를 내고 그러더라구요 그게 진짜로 미안한게 아니니까 그렇겠죠

 

암튼 그러다가 또 저를 속이고 있는걸 발견하고 아주 줄줄이..

 

너무 짜증나고 실망스러운 마음에 너같은 사람과 미래를 생각할 수 없다는 그런 식으로 얘기했고

 

남친은 계속 모라고 받아치다가 그럼 다 끝내자는거냐고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렇다고 했고 남친은 자기도 힘들다며 너 맘대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너도 너 맘대로 하라고 하고 전화 끊어버렸지요

 

 

 

그런데 이런 일은 비일비재했어요 저도 워낙 헤어지잔 말을 많이 했고

 

남친도 화나면 그러자고 해놓고 나중에 전화하고 그랬거든요

 

이날은 마지막 통화 이후로 연락 없더라구요 그냥 그려려니 했죠

 

다음날 낮에 전화 오더라구요 전 안받았구요

 

솔직히 받고는 싶었는데 전화가 몇번 더 올 줄 알았죠 더 오면 받으려고 했는데

 

그 전화가 끝이더라구요...--

 

그래서 좀 많이 힘들고 짜증났지만 다음날 전화 오겠지 했지요

 

오늘이 다음날이었는데 전화 한통도 안왔네요..또 잠수네요..

 

 

 

거짓말뿐이 아니라 잠수도 엄청 잘탔었거든요

 

항상 싸우면 잠수타곤 했어요 남친이 일주일 막 이렇게도

 

전 잠수 너무 싫어해서 아 너무 답답하잖아요

 

싸워놓고 남자란 사람이 달래주긴커녕 연락도 없고 이러면 얼마나 답답해요...

 

그래서 잠수 고치려고 엄청 애를 썼어요 엄청 싫다고 어필해가면서..

 

그래서 요즘은 잠수 잘 안타더니만 또 잠수를 타네..

 

 

 

솔직히 마지막 통화에서 헤어진건지 뭔지 확실히 하지를 못했잖아요

 

다음날 전화도 왔었는데...그 전화를 받을껄 무지 후회 많이 했어요

 

오늘 하루죙일 폰 붙잡고 있었는데 너무 힘든거에요...눈물만 줄줄 나고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막 가슴에 화병난거처럼 ㅠㅠ 미칠꺼 같은거에요...살기도 싫고

 

전화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단한통도 없으니까..

 

후..옛날버릇 나오나..아니면 나랑 헤어지려고 맘먹은건가 싶고..

 

어제 전화 온거를 받을껄..내가 왜 팅겼지..하면서 ㅠㅠ

 

그러면서 진짜 괘씸하고..헤어질수도 있는데...

 

 

 

헤어지는게 이번이 첨이 아니에요

 

전에도 몇달씩 헤어져본적 있는데...

 

전 주변에 사람도 없고 성격이 아주 내성적이라...그러면서 외로움은 엄청 잘타고

 

그래서 남친한테 올인..모든걸 다 쏟아붓는 스타일..전적으로 기대고..막 그런 스탈이라 보면되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요..너무 힘든데..외로워 죽을꺼 같은데...기댈사람은 전혀 없고...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1분 1초가 고통스럽고...

 

원래도 우울증세가 있는터라 자살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들었죠

 

헤어졌다 다시 만난지 지금 한 1년쯤 된거 같거든요

 

그때도 작년 이맘때쯤 이었으니..4월달..

 

그 지옥같은 고통을 다시 격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겁나요

 

 

 

제가 참다못해서 전화도 먼저 해보려고 했는데

 

통화버튼 위에 있는 손가락이 왜케 납덩이처럼 무거워 움직이질 않는지..

 

결국 못했어요. 솔직히..제가 전화 할 입장이 아니잖아요

 

제가 먼저 막 화내고 헤어지잔식으로 얘기하고 그랬는데

 

제가 담날 온 전화도 안받고 그랬는데..이제와서 제가 전화하면 참..웃긴...ㅠㅠ

 

지금같은 시간은 아예 전화 올 가능성 없으니 괜찮은데

 

낮부터 밤 12시까지 혹시 전화올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괴로운 시간들이에요

 

1분 1초가 너무 힘들고 길어요 ㅠㅠ 기대하는 시간에 전화는 안오고..

 

한시간쯤 후면 저나오겠지..한시간쯤 후면 저나 오겠지..이런 생각들만...줄줄이 반복

 

남친 성격에 헤어진다해도 전화가 안올꺼 같진 않긴 한데 제가 그 시간을 못견디니까요..

 

내일..아니 오늘인가..오늘도 전화 안오면..휴 ..ㅡㅡ

 

전화 기다리는게 너무 싫어요 너무 답답하고..그냥 제가 전화 하긴 할껀데...

 

진짜 뭐라고 말해야할지도 난감하네요..

 

왜 저나 안했냐 왜 또 잠수했냐 이러기엔 니가 저나 안받았자나 이럴꺼 같고 ㅡㅡ

 

아무튼 먼저 저나하기에 완전 뻘쭘한 그런 상황..

 

솔직히 제 마음도 모르겠고..이렇게 거짓말 줄줄하고 잠수나 줄줄타고..

 

이런 사람이랑..어떠케 평생을 살아야할지 그 생각은 여전한데...

 

너무 오래 만나서 헤어지는것도 너무 어렵고 다시 혼자되서 그 지옥을 다시 겪기도 싫고..

 

지금 제가 다시 만나길 원하는건지 어쩌는건지도 모르겠거든요..

 

이게 머리로는 이 사람은 아니야 하는데 가슴으로는 난 이사람이 필요해~

 

이러고 있는 상황이라...다시 만나도 싸우고 거짓말하고 뻔할텐데..휴..

 

헤어지는건 너무 무섭고 자신없고...몇번 겪어봤기에..더 무섭고...

 

 

진짜 남친은...저한테 전화 안하는게 참 쉬운 사람인거 같아요

 

저한테 연락 안해도 잘먹고 잘사는 그런 사람...난 이렇게나 답답한데..

 

세상은 너무 불공평.....

 

글이 길죠..전 원래 짧게 못써요...이것도 줄여쓴거에요 걍 너무 답답해서 써봤을뿐이니..ㅠㅠ

 

내일은 연락이 왔으면 좋겠는데..솔직히 안오면 제가 연락 한다고 해도 헤어질 가능성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