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라면 이런집에 이사갈 수 있으신가요?

엄마편2011.04.09
조회45,589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판을 즐겨 보던 17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판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톡커여러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위에는 5살차이나는 언니와 아래로는 7살차이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항상 힘써주시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구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저희 가족은 새 집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엄마아빠께서는 집을 알아보러 다니셨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모님께서는 바로 옆 골목길에 있는 집을 보러 가셨고, 보기에 깨끗하고 좋은 것 같아

엄마 아빠께서는 마음에 두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언니와 동생에게 그 집에 데려가 보여주셨고, 저를 뺀 나머지 가족 모두가 이사에 동의하여

계약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그 당시 갈 시간도 없고 막 학교생활이 시작한지라.. 갈 수가 없어 보진 못했지만 이사에 동의하였습니다.

 

이사 예정일은 4월 2일이었습니다.

 

저희가 이사를 가기로 한 그 집은, 임대인(할아버지)의 딸이 주거하고 있었으며, 그 따님분께서 " 우리 아들이 공부를 다 끝마칠때까지 오래오래 살 것이니,  모두 수리해야 겠다"고 하시며, 올수리를 한 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따님분께서는 1년을 사시고 나가려고 그 집을 내놓으신 것 입니다.

 

여기서부터 엄마께서 쓰신 내용증명서에 따르면

 

3월 31일 10시 43분

임대인 배우자인 할머니께서 전화하셔서 대수롭지않게 임대물권지에 거주하던 딸이 아파트에만 살아서 주택에 와서 사는 집이 춥다고 비닐을 치고 살았는데 이삿짐을 빼고 보니 곰팡이가 생겨서 도배를 해야겠는데 언제 이사 들어오냐고 물으셨고 잔금지급전에 한번 들러보려 했는데 확인한번 해보겠습니다 말씀을 드리고 통화를 마치고 은행에서 잔금 2100만원을 준비 물권지 방문후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라고 써져 있습니다.

 

그 후 엄마께서는 그 집을 방문하셨고 집은 짐을 빼논 상태라 비어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집을 들어가는순간 곰팡이 슨 냄새가 엄마의 코를 찔렀다고 합니다.

각 방들의 벽에는 정말 너무나 심각하게 곰팡이가 피어있었다고 합니다.

 

엄마께서는 그 상태를 보시고는 더이상 입주 할 수 없는 집이라고 판단하셨다고 합니다.

 

그 집은 아무렴 새로 도배를 한다고 해도, 없어질 곰팡이가 아니었고,

또, 그 집은 이미 임대인의 따님께서 올 수리를 해논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곰팡이가 그렇게 피어난것이니저희가 거주하게 된다면... 그 뒷일은 여러분들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 자매는 모두 아토피를 앓고 있는 특이체질이고, 그러므로 더더욱 입주할 의사가 없음을 중개업자를 통해 통보하였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계약파기 사유발생 원인제공을 초래한 책임은 임대인에게 있음을 고지하셨다고 합니다.

 

점점 싸움으로 번지고 있던 중, 임대인이 아닌 임대인의 자식들이 간섭하여

" 우리가 다 알아서 할테니 어머니는 가만계시라 "는 일관된 답변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엄마께서는 임대인측에게 " 계약금과 중도금을 달라"고 말씀하셨고

임대인측은 도배를 해준다고 하는데도, 잔금을 치루지 않았다는 이유만을 주장하면서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서를 보냈다고합니다.

 

현재까지도 이 싸움은 계속되고있으며, 소송까지 가게 될 예정입니다.

 

전 이것은 엄연히 사기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런 집에 이사를 가 살 수 있으신가요?

 

저는 너무나 힘들어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자, 이렇게 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고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인해 일이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엄마께서 쓰신 내용증명서가 현재 제 옆에 있지만, 너무 글이 길어지면 글이 정리가 안될것으로 판단하고 내용증명서에 일부만 옮겨 썼습니다.

 

밑에는 곰팡이가 피어있는 이사예정집의 사진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내리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