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시까지 출근 - 보통 7시반에서 8시 반까지 근무합니다(야근이 당연한 회사라서 사실 이것도 제가 결혼 후 욕먹는 거 각오하고 걍 일찍 빠져나오는 거고, 다른 사람들은 반 이상 남아있어요... 같이 근무하는 분이 [ 나 어제 일찍갔지~ 9시에 집에 가버렸어] 라고 말하는...)
신랑은 9시까지 출근 ~ 6시반 퇴근인데 대신 빡세다 하네요. 빡세긴 빡세보입니다... 말하자면 저는 회사에서 눈치보며 카톡을 간간히 할 수 있는데 신랑은 그런 거도 거의 못하는...?
그리고 결혼할 때 신랑이 다른 집안일 다 해도 좋으니 밥은 좀 해달라고
아침엔 일찍 나가 힘든 거 알고 자기도 아침 잘 안먹었으니까 대신 저녁을 해달라 했습니다.
늦어도 좋다고.. .밤 10시에 먹어도 상관 없대요.
근데 회사 분위기가 저러니깐요... 거의 매일은 초반 한달 정도? 그 후엔 눈치밥도 정도껏이지 싶어서(부서도 이동(당)했는데 거기서도 또 찍히기가 부담스러워서요) 횟수를 좀 줄였습니다. 회사에 분위기 보면서 일찍 나갈 수 있으면 가서 밥하고... 하는 식으로요. 늦게 먹다보니 살도 찌고 해서..
여기까지가 바탕 이야기고요.
본론은
제가 그닥 요리를 잘하지 못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닥 요리를 하시는 분이 아니셨고요. 학교 다니네 취직하네 하다보니 딱히 정식으로 요리를 배울 기회는 없었네요. 자취 후엔 회사 구내식당에서 해결했고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저희 회사 다니는 분들 상당수가 세끼 다 회사서 드세요. 일해야하니깐... 새벽에 나오기 전에 밥먹어도 얹힌다고 차라리 회사 나와서 아침 먹고.. .밤에야 야근해야하니까 밥 먹고 일하고요...
근데 신랑은 집에서 회사를 다녔을 땐 시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밥 꼬박 꼬박 먹었고... 시어머니께서 요리도 잘하세요. 살림도 잘하시고요. 제가 신랑한테 몇 번 난 회사 안다녀도 어머니만큼 못할 거 같다고 말도 했죠. 정말 네*버의 살림 블로그 하시는 분 같이 살림 하시거든요. 요리는 말할 것도 없고...
게다가 신랑이 또 입맛이 좀 까칠... 김치도 자기집 김치 아닌 김치 먹은지 얼마 안됐다 하고...많이 가리는게 있어요. 이것저것... 결혼 전엔 밖에서 데이트하며 먹으니까 몰랐는데... 알고보니 밀가루 음식이나 스파게티같은 서양 음식을 먹는게 신기할 정도;; 처음보는 재료? 가 들어가면 뜯어보기만 하다 안먹어요. 시어머니께서 밑반찬으로 꼴뚜기 조린걸 주셨었는데 한번 들어보더니 그냥 내려놓더라구요. 이런 건 어릴 때는 안해주셨다며 먹어본 적 없다고... 결국 그건 제가 혼자 다먹고;;(맛만 있구만;;;)
설에 인사갔는데 잘 먹고 나온다 했더니 돌아오는 길에 너네집 떡국 입에 안맞는다고....
그전에도 저희 엄마가 해주신 갈비찜 도저히 못먹겠다 해서 그거도 아직 냉동실에 언 채로 들어있어요. 제가 가끔 혼자 밥먹을 때 녹여다 먹어요;; 그거 나름 저희 외갓집 대표 레시피인데;;;;;
그런데 저 위의 상황에 의해 어쨌든 일주일의 4일 정도는 제가 끼니를 만들게 되었는데.. 결국 메뉴가 뻔한 거죠. 거의 자취생 요리에 다름 없는..시댁이나 친정에서 공수한 밑반찬에 당장 만만하고 쉽고 빨리(이미 집에 오면 밤 9시니까)하는 요리 중심으로 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가끔 햄도 굽습니다. 계란이야 말할 것도 없고. 김치찌개도 하고 김치 볶음도 하고 냉장고에 고기 있으면 고기 굽고... 제일 만만한 요리다 보니..그러다.간간히 스파게티같은 거나 마침 마트갔다와서 재료가 있으면 전골이나 볶음 같은 거도 하고...하는 식이었어요. 몇번 네이버 키친 같은데서 괜찮아 보이는 요리 했는데 위에 쓴 이유로 퇴짜 맞은 뒤론 더더욱 보통 먹는 음식만 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결국 오늘 신랑이 폭발했네요. 이딴 자취생 반찬 같은 거 만들어놓고 힘들다 하는 거냐고... 니가 이제까지 제대로 된 요리를 뭘 했냐고.... 그게 그렇게 보여도 저 나름대로는 틈틈히 네이버 찾고 핸폰 어플도 뒤지고 해서 만든 고기조림하고 계란 요리였는데..
처음엔 아무거나 니가 만들면 된다고 너 요리 못하는 거 아니까 기대 그닥 안한다며 해달라더니...
게다가 요 3주 주말에도 출근해야해서 장을 거의 못봤어요. 저 시간에 퇴근하며 장볼 수 없잖아요. 이미 집에서 배곯으며 기다리는 사람 있는데.. 저도 배고프고... 그래서 냉장고에 그나마 있는 걸로 하다보니.. 더 태 안나는 요리가 되었겠죠...;
맞벌이하시는 분들 대체 반찬 어떤 것 만드시나요?? 주말에 미리 만들고 쟁여둘 수 있는 괜찮은 요리가 있나요? 참고로 신랑 카레도 안먹습니다...국물있는 종류도 싫어합니다....곰국 짱 싫어함.... 미역국은 생일날이나 먹는 정도? 순대국은 좋아하는데 그건 집에서;; 어떻게 하죠;;;;;;
신혼부부... 식사 메뉴 뭘 만드시나요
저희는 맞벌이입니다(여기가 맞벌이판이니 당연한갘)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는 8시까지 출근 - 보통 7시반에서 8시 반까지 근무합니다(야근이 당연한 회사라서 사실 이것도 제가 결혼 후 욕먹는 거 각오하고 걍 일찍 빠져나오는 거고, 다른 사람들은 반 이상 남아있어요... 같이 근무하는 분이 [ 나 어제 일찍갔지~ 9시에 집에 가버렸어] 라고 말하는...)
신랑은 9시까지 출근 ~ 6시반 퇴근인데 대신 빡세다 하네요. 빡세긴 빡세보입니다... 말하자면 저는 회사에서 눈치보며 카톡을 간간히 할 수 있는데 신랑은 그런 거도 거의 못하는...?
그리고 결혼할 때 신랑이 다른 집안일 다 해도 좋으니 밥은 좀 해달라고
아침엔 일찍 나가 힘든 거 알고 자기도 아침 잘 안먹었으니까 대신 저녁을 해달라 했습니다.
늦어도 좋다고.. .밤 10시에 먹어도 상관 없대요.
근데 회사 분위기가 저러니깐요... 거의 매일은 초반 한달 정도? 그 후엔 눈치밥도 정도껏이지 싶어서(부서도 이동(당)했는데 거기서도 또 찍히기가 부담스러워서요) 횟수를 좀 줄였습니다. 회사에 분위기 보면서 일찍 나갈 수 있으면 가서 밥하고... 하는 식으로요. 늦게 먹다보니 살도 찌고 해서..
여기까지가 바탕 이야기고요.
본론은
제가 그닥 요리를 잘하지 못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닥 요리를 하시는 분이 아니셨고요. 학교 다니네 취직하네 하다보니 딱히 정식으로 요리를 배울 기회는 없었네요. 자취 후엔 회사 구내식당에서 해결했고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저희 회사 다니는 분들 상당수가 세끼 다 회사서 드세요. 일해야하니깐... 새벽에 나오기 전에 밥먹어도 얹힌다고 차라리 회사 나와서 아침 먹고.. .밤에야 야근해야하니까 밥 먹고 일하고요...
근데 신랑은 집에서 회사를 다녔을 땐 시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밥 꼬박 꼬박 먹었고... 시어머니께서 요리도 잘하세요. 살림도 잘하시고요. 제가 신랑한테 몇 번 난 회사 안다녀도 어머니만큼 못할 거 같다고 말도 했죠. 정말 네*버의 살림 블로그 하시는 분 같이 살림 하시거든요. 요리는 말할 것도 없고...
게다가 신랑이 또 입맛이 좀 까칠... 김치도 자기집 김치 아닌 김치 먹은지 얼마 안됐다 하고...많이 가리는게 있어요. 이것저것... 결혼 전엔 밖에서 데이트하며 먹으니까 몰랐는데... 알고보니 밀가루 음식이나 스파게티같은 서양 음식을 먹는게 신기할 정도;; 처음보는 재료? 가 들어가면 뜯어보기만 하다 안먹어요. 시어머니께서 밑반찬으로 꼴뚜기 조린걸 주셨었는데 한번 들어보더니 그냥 내려놓더라구요. 이런 건 어릴 때는 안해주셨다며 먹어본 적 없다고... 결국 그건 제가 혼자 다먹고;;(맛만 있구만;;;)
설에 인사갔는데 잘 먹고 나온다 했더니 돌아오는 길에 너네집 떡국 입에 안맞는다고....
그전에도 저희 엄마가 해주신 갈비찜 도저히 못먹겠다 해서 그거도 아직 냉동실에 언 채로 들어있어요. 제가 가끔 혼자 밥먹을 때 녹여다 먹어요;; 그거 나름 저희 외갓집 대표 레시피인데;;;;;
그런데 저 위의 상황에 의해 어쨌든 일주일의 4일 정도는 제가 끼니를 만들게 되었는데.. 결국 메뉴가 뻔한 거죠. 거의 자취생 요리에 다름 없는..시댁이나 친정에서 공수한 밑반찬에 당장 만만하고 쉽고 빨리(이미 집에 오면 밤 9시니까)하는 요리 중심으로 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가끔 햄도 굽습니다. 계란이야 말할 것도 없고. 김치찌개도 하고 김치 볶음도 하고 냉장고에 고기 있으면 고기 굽고... 제일 만만한 요리다 보니..그러다.간간히 스파게티같은 거나 마침 마트갔다와서 재료가 있으면 전골이나 볶음 같은 거도 하고...하는 식이었어요. 몇번 네이버 키친 같은데서 괜찮아 보이는 요리 했는데 위에 쓴 이유로 퇴짜 맞은 뒤론 더더욱 보통 먹는 음식만 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결국 오늘 신랑이 폭발했네요. 이딴 자취생 반찬 같은 거 만들어놓고 힘들다 하는 거냐고... 니가 이제까지 제대로 된 요리를 뭘 했냐고.... 그게 그렇게 보여도 저 나름대로는 틈틈히 네이버 찾고 핸폰 어플도 뒤지고 해서 만든 고기조림하고 계란 요리였는데..
처음엔 아무거나 니가 만들면 된다고 너 요리 못하는 거 아니까 기대 그닥 안한다며 해달라더니...
게다가 요 3주 주말에도 출근해야해서 장을 거의 못봤어요. 저 시간에 퇴근하며 장볼 수 없잖아요. 이미 집에서 배곯으며 기다리는 사람 있는데.. 저도 배고프고... 그래서 냉장고에 그나마 있는 걸로 하다보니.. 더 태 안나는 요리가 되었겠죠...;
맞벌이하시는 분들 대체 반찬 어떤 것 만드시나요?? 주말에 미리 만들고 쟁여둘 수 있는 괜찮은 요리가 있나요? 참고로 신랑 카레도 안먹습니다...국물있는 종류도 싫어합니다....곰국 짱 싫어함.... 미역국은 생일날이나 먹는 정도? 순대국은 좋아하는데 그건 집에서;; 어떻게 하죠;;;;;;
요리책을 사다 봐도 네이버 키친에서 살아도...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