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1달째 인데 그만두고싶어요 ㅠㅠ

김진주2011.04.10
조회2,851

 

 

안녕하세요 ..

판에 처음 글을써보는것 같네요

 

저는 23살 여자구요 제가 나온 학과가

소위 100프로 취업된다는 보건계열

치기공과입니다

 

 

다들 치기공과 올때 돈을 박박 긁어모을수있다

잘번다 이런소리 듣고 오지요

 

근데 실상 10년이상은 해서 자기가 차려야

한달에 1000정도 법니다.

 

자기가 차리는 사람은 전국 치기공사들중 1퍼센트 정도밖에

안되죠 차려도 거래처따기가 어려워 문닫는곳들이

허다하구요..

 

 

밑바닥부터 시작해야한다는거는 3년동안

학교다니면서 줄기차게 들어서 잘알고있구

학교한번 안빠지구 장학금 타가며 열심히 배우고

자격증까지 땃습니다.

 

 

취업자리 많다하지만 왠걸요

물치나 간호처럼 면접볼곳 조차 구하기 쉽지않더군요.

 

왜냐면 인맥으로 가는거라 협회 홈페이지에

구인구직 글도 잘안올라옵니다.(서울제외)

 

 

 

저도 엄마친구분이 치기공사라 그분통해서

지금 직장을 들어왔는데

저희 아버지뻘 되는분3분과 40이신 주임님 한분

 

..........

 

 

 

저혼자 얘기할사람도 없고 진짜 울적하지만

싹싹하게 대답도 잘하면서 잘지내려고했지요

 

 

사람들은 나쁜사람은 아니겠지만

저는 말많이 하고 이런저런얘기하면서 직장다니는걸

꿈꿔왔는데 현재 대화내용은

 

뭐해라~ 네! 이거했어? 네!

 

 

........그리고 하루에 13시간 일합니다.. 아침 아홉시까지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합니다.. 그것도 칼퇴는 아니구요

 

진짜 이렇게 살아야되나 싶어요

 

 

.... 직장 잡자고 대학나왔는데 내가 왜 하필 이과를 선택해서

거지같은데 왔나 후회 막심들구요..

 

물론 이런곳만 있는건 아니에요 친구는 7시 칼퇴입니다

 

근데 칼퇴근이 가능한 직종이 아닌데 친구가 칼퇴한다는데

의문이 생겨요 ㅋㅋㅋㅋㅋ 원래 담날 나갈 기공물이 있으면

그걸 완성해야하는데 오래걸리면 오랫동안 직장에서 하는거고

빨리만들었으면 다른거하고.. 그러거든요

 

 

 

그러고 치기공은 파트별로 나눠져있습니다

 

 

흔히 남자는 덴쳐/파샬

 

여자는 포세린 

 

크라운은 남녀둘다 가능하지만 거의 남자분들이 하셔서

여자 비율이 치기공에는 적은편이죠..

 

 

근데 제가 졸업하고 국시보고 합격자 발표날때까지 놀다가

발표나고 취업자리 협회회장님께 부탁드리고

연락기다리고있는중 이런저런일이 많아 이사하고

엄마 친구분께 다시 부탁드렸죠

 

 

근데 연락이 왔는데 덴쳐파트라네요.

엄마가 놀기보단 일단 저거라도 해봐라

하도 닥달해서 저도 놀면서 눈치보는것보단 낫겠다

싶어서 했는데 이게 진짜 말도 안나옵니다..

 

 

그 엄마친구분이라는분 꼬집어버리고싶어요 ㅡㅡ

진짜

 

 

온몸이 부서질것같아요 한시간도 안놀고 일합니다

밥먹고 오자마자 숨쉴틈도 없이 옷갈아입고 일합니다..

 

한마디로 9시부터 10까지 쉬는시간이라곤 화장실 두세번가는거

빼곤 일을 손에서 안놓습니다.

 

 

저는 한달차라 솔직히 임상일에 잘모르는데

소장님은 제가 소장님만큼 하길 바라세요

 

진짜 너무 감당하기가 힘든거에요

 

물을 너무 많이 만져 지금도 손이 퉁퉁붓고

매일 무거운거 들고 옮겨다녀서 등이고 허리고 아파서

구부리질 못해요..한달일했는데 말이죠

 

한의원갔습니다 점심전에 일 빠르게싹해놓고 점심먹고 한시간정도

짬내서 건물 4층 한의원갔어요

 

 

한의사가 눌러보면서 아프냐고 진찰하시더군요

근데 허리부터 등까지 안아픈곳이 없어 아프다고 대답했어요

 

그니까 이거뭐 다아프네.. 일을 좀 쉬었다가 몸이 낫고나서

다시 하는건 어떄요? 이러세요

 

울엄마 끝까지 참으라합니다 ㅠㅠ

 

 

또 놀거냐고 ..

 

 

 

12월 말에 시험보고 1월 말에 합격자 발표가 났고 2월놀고

 

3월초에 취업했습니다..

 

 

 

제가 이거 그만두고 좀 낫고나서 포세린 알아보고싶다하니

일하면서 자리나면 옮기라네요 근데 병원을 다녀야겠는데..

진짜 오늘 눈떠서 펑펑울었어요 손이 부어서 주먹이 안쥐어져서요

살이쪗나? 이랬는데 제 옛날손은 온데간데 없고

남자손이 떡하니 있어요

 

 

 

손등엔 화상을 입어서 흉이 졌구..

일하다가 스팀기에 데였거든요

근데 4대보험 1년있다가 들어준다네요

다쳐도 제돈으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원래 4대보험 의무화라 친구들은 직장에서

들어줬던데.. 뭐 4대보험 안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일하는데 월급 80만원입니다..

 

이쪽일은 광주가 제일 여건이 안좋답니다

저는 경상도구요 광주사는 친구들 제일 적은애가 저랑

같은 월급인데 오후 4시반에 퇴근해서 전화오더군요..

 

그 위로는 95받는애부터 110 이렇게 있구

덴쳐는 힘들다보니 120정도도 받구요..

 

 

맨날 소장님한테 생각좀해라 대충했냐 이런소리 들어도

그순간 속상해하면그만인데 몸이 너무 아픈데

엄마 잔소리때문에 막상 떡하니 그만두질 못하고

있어요 전 마마걸도 아니고 5년정도 엄마랑 같이 안살았는데

엄마가 한성격하셔서 제가 이겨먹질 못해요..

 

 

친구들은 일곱시 반 퇴근하면서 뭐 실장님이 일찍퇴근한다

모라했다고 기분나뻐 이런말하면 진짜 쥐어박고싶습니다.

 

전 여덟시에 자리정리해라~ 이래서 퇴근하란말인줄 알고

정리싹하고 옷갈아입고 나오니 퇴근하려하냐고 화를내시더라구요..

ㅠㅠ 그러면서 막내가 설거지도 하고 문잠그고 나가야지 정신머리가 ㅉㅉ

 

 

ㅋ..........ㅋㅋ........문잠그고 가려면 저 새벽4시에 퇴근하란말인지

 

소장님이 새벽 2시 3시 퇴근하십니다 ㅋㅋㅋ

일을 죽자살자 받아서 합니다 그러면서 일 많다고 짜증내십니다.

 

 

 

일단 밑일 잡일 힘든거 제가 다합니다.. 그 외의

디자인이나 이런거 소장님이 하십니다..

제가 막내니까 군소리없이 하는데 힘으로 벅찰때 겨우 제힘닿는곳까지해놓으면

대충했다고 하십니다.. 전 손톱밑이 다들려 벌겋게 됬는데요.

 

 

그냥 지금쓰는 내도록 서러워서 눈물나네요

 

솔직히.......... 지금심정으론 말도 안하고 몇일전 받은 월급63만원...들고

떠나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직장도 말도안하고 안나가고 싶어요

진짜 ..... 저 이거 그만두고싶어요 진심.. 몸이 아파서

 

근데 엄마가 난리를 치니 어떻게 자리날때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제 토요일이였죠?

어제 밤 아홉시에 퇴근했습니다.

 

항의겸 저녁먹자 이러는데 안먹을래요 했어요

이씨 ㅠㅠ집에오니 속이 쓰려 아 배고프다 연신 반복하며 침대에 눕자마자 쓰러져잤네요..

 

눈뜨니 불과 티비 다 켜져있네요 ㅋㅋㅋ ....... 진짜 헛웃음나옵니다...

 

저희 선배가 그러더군요 덴쳐파트 여자를 받았다는건

가르쳐준다는 용의가있는게 아니라 못버티면 나가도 되고 할수있음 있어라..

 

 

제가 있는 자리에 저와 같은나이에 들어와서 1년 일하고 나간 언니가있었는데

그 언니는 근성으로 참았나봐요 1년을

 

근데 1년간 같은 일을 시켰답니다.. 친구들 3개월일하는데 임상에 뛰어들었거든요

빌드업을 한다던가..

 

아마 진짜 선배가 말한의미가 맞는것같아요

 

타자치는것도 힘드네요.. ㅠㅠㅠㅠ

직장인 여성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