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고모들..작은어머니 보기 부끄럽습니다..ㅜ.ㅜ

하냥's2011.04.10
조회1,707

톡들 보면 정말 정신나간 시누이, 염치 無..대단한데..

 

저희 집 고모들도 정말..만만치 않습니다. 작은어머니 입장에서 보면 저 위에 쓴 그지같은 시누겠죠?

 

친척들 욕하는게 제 얼굴에 침뱉기 일진..모르지만..

 

정말 조언이 필요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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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살..아직 미혼입니다.

 

친가가...2남 2녀. 아빠는 장남 이십니다.

 

큰고모-아빠-작은고모-작은아빠 순..

 

우리집은 1남2녀. 저-여동생-남동생 이렇구요.

 

조부모님들이 시골에 사시고, 작은댁은 같은 도시에..시내에 사십니다.

 

고모들은 서울, 저희집은 인천이구요.

 

명절이나 제사..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땐.. 조부모님댁에 모여서 지내는데...

 

정말 시골 내려가기 싫을정도로 빡;;;셉니다...

 

한동네에 친척들이 모여사는데..우리집 제사 지내고, (할아버님 동생)작은할아버지댁가서 또 지내고 그담

 

엔 또또 더 작은 할아버지댁 가서 지내고...

 

죽어나는건 며느리 들이겠죠?

 

저희 엄마랑 작은엄마랑 고생이 정말 말도 아니십니다...저야 거들어드리긴 했지만..어릴땐 철딱서니 없어

 

서 노는게 최고여서...농땡이 피우기 일쑤였고..쪼금~~머리 컸다 싶을땐..왜 여동생은 안시키고 나만 부

 

려먹나 이런 반항심에 퉁퉁...물론 몇년전 부터야 열심히 일했죠...두분 보기 너무 죄송스러워서........

 

그런데 저렇게 일할때 가장 힘든건....정말 얄미운 시누이들..제입장에선 고모들 입니다.

 

큰고모야, 자기 시댁갔다가 명절 오후 아니면 다음날 오시니까 크게 상관없어요.

 

큰고모부가 방안에서 팬티바람으로 빈둥빈둥 누워계시는것도-_- 이해하겠습니다.

 

(근데 쫌 처갓집 오신건데.. 바지는 입어주시죠? -- 짜증나서 안방 들어가기 싫네요)

 

문제는 작은 고모에요..고모랑 고모부는 몇년전에 재혼하셨는데, 양쪽다 초혼 아닙니다. 자식들도 있구요.

 

단 고모는 아들은 전 남편에게 보냈고.. 새고모부는 아들딸 다 있는상태로 알고있습니다.

 

지난 설 얘기 한번 들어봐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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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절..정말 황금연휴였죠..

 

수,목,금,토,일....

 

수요일 아침 일찍 아빠, 저, 막내는 시골로 출발했고, 여동생은 따로 온다더군요.

 

(너 일하기 싫어서 그런거 다 안다-- 그러다 나 결혼하면 피똥싸는건 니다!!!!)

 

출발하기 전부터 아빠한테 다짐 받았습니다. 집에 언제 돌아올건지.

 

집에 애완견 놓고와서 오랫동안 집 비울순 없었어요. 거기다 아빤 말씀 안하면 세월아 네월아 시골에서

니나노~~하실 분이기에..외갓댁도 다녀와야 하고, 주말엔 나도 약속 있으니, 이번에 시골가서 목요일 저녁늦게라도 집에 오자고. 집에서 하룻밤 자고 금요일엔 외갓댁가자...단단히 못박았죠. 운전 안하시려고 친척들이랑 또 당일날 술 왕창 드시면 차 내가 끌고 집에 가버릴꺼라고.

 

시골갔더니 할머니랑 작은엄마가 재료는 다 장을 보셨더라구요...에구 죄송...ㅠ.ㅠ

 

암튼 전부치고, 산적 꼬치꿰고 부치고..정신없이 일했죠.

 

저흰 명절에 느무 힘들어요..할껀 다하고..설날엔 만두..추석엔 송편..꼭꼭 여자들끼리만 빚는다는..

 

게다가 이번엔 할머니도 느무 나이 드셔서 허리아푸시니까..오래 앉아있을수 없으셔서..저랑 작은엄마가

 

거진 다한셈이죠..

 

문제는 그날 저녁..

 

헐...작은고모부부가 벌써 내려오셨네요?

 

어릴땐 친척들 모이면 좋았는데...크니까 고모 보자마자 딱 드는 생각...아..-_- 설거지할꺼만 늘어나네..

 

요런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착한 작은엄만 웃으면서 오시느라 힘들진 않으셨냐, 고생하셨다 등등 인사하시드라구요...

 

올꺼면 쫌 일찍오지..전 뒤에서 몰래 궁시렁 거렸구요.

 

오자마자 안방 드러누워서 티비보시며 수다 쿵짝쿵짝. 먼길 오시느라 피곤하겠거니.그냥 냅두고 저희끼리

 

주방에서 다시 만두ㅠ.ㅠ 빚었습니다...

 

얼추 정리하고나서, 전 안방 한쪽에 이불피고 쿨쿨 잤죠..멀미가 심한편인데 차 오래탔더니..일끝나자마자

 

피곤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더라구요.

 

자다말고 윗동네에서 작은할머니 놀러오셔서 고모 반갑다 얘기하다가, 이번엔 명절 전날부터 왔녜부터 오

 

느라 고생했다~차 안밀렸냐 이런얘기 하시는데..

 

고모: 국도로 와서 그런지 하나도 안막히고 뻥뻥~뚫렸더라구요.

작은할머니: 그래? 그럼 쫌 일찍오지 낮에 바빴어? (오후 6시반쯤 오셨거든요. 애매한 시간)

고모: 일찍 와봤자 모해요~일 거들어야 되잖아요

 

헐..쓰나미처럼 왔던 잠이 훅 달아나면서 나도 모르게 욕할뻔했어요.

 

얄미움을 넘어서 진짜. 저사람이 나랑 피섞인 친척인가. 친척인 내가 봐도 욕나오는데..

 

저런 시누이 바라보는 우리 작은엄마는 얼마나 피멍들었을까...

 

고모부도 뻔뻔의 극치이죠....작년 명절에는 어떤일 있었는줄 아세요?

 

차례지내고 다같이 식사하고..작은댁 차례지내러 간다고 다들 나가셨쇼.

 

에휴..한 20명도 넘게 식사한 방안은..완전 전쟁터..

 

왔다갔다 수십번에 겨우 다 치우고 설거지 끝나가는데..(물론 저랑 작은엄마 둘이서 -_-)

 

갑자기 고모부 들어오시더니

 

"처남댁~나 밥 다 안먹었는데 내밥 어디갔어?"

 

아오!!!!!!!!! 잠깐 그때 제가 속으로 했던 욕좀 해도 될까요?

 

밥 처묵처묵하시다 어딜 싸돌아다니시고 이제와서 밥내놓으라야?

 

정말 저희..어른들 나가시자마자 바로 상뺀거 아니구요..방비워지고도 우리끼리 주방에서 밥먹고 커피마

 

시고 하느라..한 10분정도 지나서 상빼기 시작한거임..

 

새고모부는 처갓댁이 자기집 안방인가봐요...-_-

 

결국 착한 작은엄마 다시 밥 차려주심...내가 쌍심지 돋구고 한마디 할꺼같으니까 말리시구...

 

고모는 교회를 다니신데요.

 

제사상 올리는거? 지낼때? 치울때? 밖에서 어슬렁어슬렁~노시다가 이제 그걸로 밥먹으려고 다 차려놓고

 

숟가락 얹히는거까지 끝나면 와서 처묵처묵입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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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마다 남자친구가 걱정되서 전화해요...힘들지 않냐고..

 

그때마다 어머니 바꿔주시면 빨리 너가 우리집 와야 고생을 덜할텐데..이런소리까지 할 정돕니다..

 

결혼하면 시댁에서 같이 살껀데..전..전혀~~~~~~~~~~~~~~~~~~~~~~~~걱정안되요....

 

만두도 사서 먹고.,,송편도 사서 먹구...

 

제사음식? 우리집하곤 비교도 안되게..간소화..

 

남자친구도 어릴때부터 어머님이 교육 잘 시키셔서 설거지며 음식나르기, 제사음식 하는거 등등

 

같이 하구요.....

 

애초에 어머님이 못박아서 말씀하셨어요. 난 귀찮고 번잡스러우믄 같이 못산다.우리애들도 배고프믄 알아서 차려먹고 치우고 특히 남친-- 집안일 마니 부려먹으셨다고..같이 산다해서 눈치보고 주말에 일찍일어나서 밥차릴 생각 하지 말아라..너도 우리 식구 되려면 똑같이 11시, 오후 2시든 우리처럼 늦잠잘꺼 다 자고..배고프믄 각자 알아서 챙겨먹자..꼭 차려줄꺼믄 넌 니남편 챙겨라~대신 내남편(시아버지ㅋ)은 내가 챙길꺼다~등등.. 결혼하면 같이 재밌게 살자~ ㅁㅁ(남자친구)이 부려먹으믄서 우린 여자끼리 자유를 누리자 등등~ 옆에서 남친은 허허~웃으면서..밥만 주면 난 불만없다~내가 다할게~~ 얘기하고..

 

아 . 진짜 시집살이 맵다한들 친정가서 일하는거보단 낫을거라 생각하고 싶을 정도임..

 

내년에 드뎌 결혼하는데...작은엄마가 너무 걱정되네요...

 

아..제 어머니는 2년전에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작은엄마에게 너무 많은 짐을 얹은거 같아 너무 죄송합니다...

 

이번 명절에 그 조용한 작은엄마가 이런말씀 하시더라구요..oo(제이름)이 시집가면 난 이제 심심해서 어

 

떡하나..내가 진작 너같은 딸하나 낳아놀껄 후회된다...(아들만 둘..전혀 도와주지 않아요!!ㅠㅠ)

 

일하면서 고모들 욕 제가 일부로라도 엄청 했거든요.

솔직히 작은엄마 입장에선..제앞에서 고모들 씹는소리 하기 불편하실거고..생전에 엄마가 작은엄마한테 고모들 욕욕욕욕!얄밉얄밉!! 엄청 얘기하시믄서 서로 스트레스 푼거 생각나서..

 

이제 저도 결혼하면 새로운 가정에서..적응하고..암튼 명절 일하시는거 같이 하지도 못할텐데...

 

작은엄마 혼자 고생하실거 생각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고민고민됩니다.

 

여동생이야..지가 양심있으믄 열심히 일하겠지만..(올 추석부턴 열심히 하겠다는데..밥도 못하는 동생이

 

과연 어떤걸 도와줄지는 의문임;;) 걔라고 천년만년 결혼 안하고 시골내려가진 않을테고...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ㅜ.ㅜ 저 시집가기전에 아버지한테 따끔하게 한말씀 드리고 싶음..

 

작은엄마 보기 미안하면 고모들 명절 지나고 내려오라고 한마디..하게...

 

오죽하면 아버지 재혼해서-_-;; 새엄마 생겨서 작은엄마 편 늘었으믄 좋겠다는 생각까지...

 

(써놓고 보니 일할 사람 생겼으믄 좋겠다는 뜻으로 보일꺼같아...그건 아니에요!!!;;;)

 
고모들한테 직접적으로 뭐라 하곤 싶지만..조카가 그렇게 따지기엔..하극상일거 같고;;;

 

아 진짜. 고모들!! 명절때 시골 내려오지좀 말아라....

 

올꺼면 명절 지나고 와. 작은엄마 친정가고 나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