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있는오빠

기다리는여자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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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 제가 어떤 한남자한테 빠져서 못잊고있습니다...

이 오빠는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날 우리는 마치 내일이 없드시 마셨죠.... 끝도없이. 그러다가 둘다 취해서, 그냥 그날밤만 즐기자는 뜻으로 재밋게 놀았죠. 근데... 그오빠는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우리는 그다음날도, 다다음날도, 그리고도 계속, 연락하고 잘 지냈습니다. 우리는 그리하여 날이 갈수록, 더욱더 서로에게 호감과 관심이 커졌죠. 나는 오빠에게 고백했죠: "나랑 사겨줄레?" 그럴떄마다 오빠는 기달려 달라고, 기달리면 나한테 온다고.....
우리둘은 마침 애인인뜻 맨날 통화하고, 호칭도 붙이고, 졸리다면 자장가도 불러주고...
그오빠는 여친있는거 알면서 저는 무작정 기다렸죠, 나한테 꼭 온다는 오빠말만 믿고.... 그러다 몇일전, 그오빠는 그랬죠:
"나.... 너한테 못갈꺼같아.... 여친이랑 못 헤어지겠어... 미안해"
쿵.
얼마나 충격적이였는지.... 이때쯤 저는 오빠를 포기하기에는 너무 멀리왔었어요. 절대로 오빠를 못 버렸죠.... 그래서 저는 이 세상에서 제일로 하기 싫은짓을 했습니다: 매달리기. 오빠한테 무작정 기다릴테니까, 한달이 걸리던 일년이 걸리던 오빠 기다려주겠다고.....그러니까 끝에는 우리 꼭 둘이 하나가 되어 웃자고...
제가 바보인가요? 오빠를 기다린다는것이 바보행동인가요? 이런경험이 있으신분, 제발좀 도와주세요.. 이런사람, 어떻게 잊어가야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