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기억났을때 쓰고 가는게 나을거 같아. 어차피 리플도 안달리고 무관심속에 상처받아서 접어야 할까 하기도 하니까 기억난건 털어내고 가야지. 차라리 악플이 나아 이사람님들. 이번이야기는 나도 들은 지인의 경험담이야. 지인의 관점에서 얘기를 해주고 싶은데.. 자신이 없으니 그냥 들은 그대로 올릴게. 이 지인은 가위도 잘 눌리고, 뭔가 요상한 걸 잘 듣기도 하고. 잘 보...는지는 모르겠네. 뭐 그런 좀 '끼'가 있기는 한 지인이야. 당하는 쪽으로만. -------------------------------------------------------------------------------------지인이 초딩쯤 무렵에 생긴 일이라고 해. 지인이랑 나랑 나이차가 그렇게 안나거든. 나도 주변에 친구 한둘은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정도로.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왠지 교통사고는 거의 즉사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았어. 지인이 친구와 길가를 걸어가는데 우연히 바로 옆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었다고해뭐 충격이야 받았지만, 그러려니 하는데 며칠 후가 생일이었대.그런데 하필, 친구가 바로 전날 팔이 부러져서 생일파티에 못오게 됬다지 뭐야.친구는 미안하다면서 생일 선물이라고 예쁜 머리핀을 줬대. 지금 생각하면 별로 비싼것도 아니었을 텐데 당시엔 그런것도 없어서 정말 좋았대.애지중지하면서 며칠 보물 보관하듯이 꽂고 다녔는데꿈에서 하얀 원피스였나? 옷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런 걸 입은 여자에게 쫒겼다고해.그리고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어찌어찌 잡히기 전에 깨긴 깨는데.어린 마음에 무서워가지고 잠도 잘 못자고 그랬다는거야.솔직히 이유도 잘 모르겠고, 그냥 교통사고를 가까이서 봐서 충격받아서 그랬나보다 그랬대. 그리고 쫓긴 지 5일째. 꿈에서.도망치다가 실수로 계단에서 넘어졌대.바로. 쫒아온 여자가 피투성이 손으로 발목을 움켜쥐었대.울고 비명을 지르면서 다른 발로 막 차니까, 여자가 역시 피투성이 얼굴을 들어서씨익 웃더니 다른 손에 든 칼로 발목을 내리쳐서 잘라갔다지.그렇게 꿈에서 깼는데 영 기분이 안좋고 그래서. 그 다친 친구랑 얘기를 하게 됬는데.이 친구가 워낙 친한 단짝이었다나? 그래서 꿈에서 쫒아온다.했더니 친구 얼굴이 하얗게 굳더래.잠시 후에 얘기를 하는데. 자기는 팔을 잘라갔었다고 말을 하더래.인상착의도 들어보니 똑같았었더라고... 그래서 고민을 해보니까 답은 머리핀밖에 없길래.친구에게 이거 어디서 산거냐고 물어보니까. 친구가 머뭇거리면서교통사고 현장에서 그날 주웠던 거라고. 실토를 하더라는 거야.너무 화가 나서 친구랑 싸우고, 그 때까지도 꽂고 있던 머리핀은무서운 마음에 모래땅에 묻었는데. 돌아오는길에 차에 치여서 다리가 부러져서 한달을 고생했다지 아마. ------------------------------------------------------------------- 나는 저 얘기 들으면서 그놈의 귀신 어차피 죽은 마당에 쪼잔하게 애들한테 머리핀 하나가지고 심하게 한다고 웃어넘겼긴하지만 좀 섬뜩하긴 했어. 그런데 내가 써놓고 나니 턱괴고 스크롤 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글이 된거 같아 슬프다.... 난 이야기꾼은 못되나봐. 이쯤서 접는게 맞겠지? 정말정말 무서울만한 이야기가 생각나거나 듣거나 보게 되면 그때 다시 올게.
어디선가 겪어 봤을 법한 이야기 #3
이번이야기는 나도 들은 지인의 경험담이야. 지인의 관점에서 얘기를 해주고 싶은데.. 자신이 없으니 그냥 들은 그대로 올릴게. 이 지인은 가위도 잘 눌리고, 뭔가 요상한 걸 잘 듣기도 하고. 잘 보...는지는 모르겠네. 뭐 그런 좀 '끼'가 있기는 한 지인이야. 당하는 쪽으로만.
-------------------------------------------------------------------------------------지인이 초딩쯤 무렵에 생긴 일이라고 해. 지인이랑 나랑 나이차가 그렇게 안나거든. 나도 주변에 친구 한둘은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정도로.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왠지 교통사고는 거의 즉사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았어.
지인이 친구와 길가를 걸어가는데 우연히 바로 옆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었다고해뭐 충격이야 받았지만, 그러려니 하는데 며칠 후가 생일이었대.그런데 하필, 친구가 바로 전날 팔이 부러져서 생일파티에 못오게 됬다지 뭐야.친구는 미안하다면서 생일 선물이라고 예쁜 머리핀을 줬대.
지금 생각하면 별로 비싼것도 아니었을 텐데 당시엔 그런것도 없어서 정말 좋았대.애지중지하면서 며칠 보물 보관하듯이 꽂고 다녔는데꿈에서 하얀 원피스였나? 옷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런 걸 입은 여자에게 쫒겼다고해.그리고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어찌어찌 잡히기 전에 깨긴 깨는데.어린 마음에 무서워가지고 잠도 잘 못자고 그랬다는거야.솔직히 이유도 잘 모르겠고, 그냥 교통사고를 가까이서 봐서 충격받아서 그랬나보다 그랬대.
그리고 쫓긴 지 5일째. 꿈에서.도망치다가 실수로 계단에서 넘어졌대.바로. 쫒아온 여자가 피투성이 손으로 발목을 움켜쥐었대.울고 비명을 지르면서 다른 발로 막 차니까, 여자가 역시 피투성이 얼굴을 들어서씨익 웃더니 다른 손에 든 칼로 발목을 내리쳐서 잘라갔다지.그렇게 꿈에서 깼는데 영 기분이 안좋고 그래서.
그 다친 친구랑 얘기를 하게 됬는데.이 친구가 워낙 친한 단짝이었다나? 그래서 꿈에서 쫒아온다.했더니 친구 얼굴이 하얗게 굳더래.잠시 후에 얘기를 하는데. 자기는 팔을 잘라갔었다고 말을 하더래.인상착의도 들어보니 똑같았었더라고...
그래서 고민을 해보니까 답은 머리핀밖에 없길래.친구에게 이거 어디서 산거냐고 물어보니까. 친구가 머뭇거리면서교통사고 현장에서 그날 주웠던 거라고. 실토를 하더라는 거야.너무 화가 나서 친구랑 싸우고, 그 때까지도 꽂고 있던 머리핀은무서운 마음에 모래땅에 묻었는데.
돌아오는길에 차에 치여서 다리가 부러져서 한달을 고생했다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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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 얘기 들으면서 그놈의 귀신 어차피 죽은 마당에 쪼잔하게 애들한테 머리핀 하나가지고 심하게 한다고 웃어넘겼긴하지만 좀 섬뜩하긴 했어. 그런데 내가 써놓고 나니 턱괴고 스크롤 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글이 된거 같아 슬프다.... 난 이야기꾼은 못되나봐. 이쯤서 접는게 맞겠지? 정말정말 무서울만한 이야기가 생각나거나 듣거나 보게 되면 그때 다시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