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성폭행...나를.. 찾고싶어요

사랑의콩20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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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의 상처. 중1때부터였습니다

어머니가 가출하신 1990년. 그때부터 아버지는 제가 알던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겁이 나서 집을 뛰쳐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오빠는 집을 나갔고, 남동생은 아주 가끔 집에 들어오는 상황이 지속 되고..

아버지와 단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 횟수와 정도는 심해져 갔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저는 그 후유증으로 인생을 포기한 심정으로

더 심한 고통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죽어버린 몸과 마음.. 머릿속 뇌세포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아버지는 제게 돈을 벌어올 것을 요구했지만

저는 이미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희귀병인 ‘모야모야병’에 걸려 뇌세포가 점차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한 병이지만 방치할 경우 뇌경색으로 진행되어 

영구적인 신경마비 증상이 동반되거나 사망에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귓가에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도 겁이 납니다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선영씨(가명)는 겨우 밖을 나왔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선영씨의 그 동안의 얘기를 바탕으로 현재 친부 성폭력사건으로 법적인 절차를

밟고는 있지만, 선영씨의 대인기피 증상과 공포감 등으로 몹시 불안한 상태입니다.

처음 상담소로 상담을 받으러와서는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온몸을 떨며

숨을 곳을 찾아 몸을 움츠리는 선영씨를 보며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습니다..

 

이제 세상의 빛, 당당히 보고 싶습니다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둠 속에서 지내왔지만, 선영씨 또한 행복한 삶을 살 자격이 있는

대한민국의 한 여성입니다. 물론 모든 상처를 다 잊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라도 세상이 그렇게 어두운 곳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고 싶습니다.

꿈이 있습니다. 분명 행복하게 살고 싶을 것입니다. 선영씨의 아픔을 다 이해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그녀가 밝은 세상으로 나와 당당하게 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죽어가는 뇌세포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야 합니다

지금 선영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모야모야병’ 치료비용과

끔찍했던 성폭행 기억을 지워주기 위한 정신적 치료입니다.

단기간에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추운 겨울,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암흑 속에 갇힌 선영씨에게 밝은 빛을 보여주세요.

지금 선영씨를 돕지 못하면...점점 뇌세포는 죽어가고 마음의 상처는 더 깊게 파일 것입니다. 

아픔의 기억과 쌓인 고통으로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함께 도와주세요.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