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그림有)나의 여고 생활

ㅋㅋ2011.04.12
조회11,767

나의 여고 생활  - 오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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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역시나 바야흐로 5년 전,
고3은 아니나 내년에 고3이 되므로 그 전에 많이 많이 놀고 내년에 수능대박 나자는 고2였음ㅎㅎㅎㅎ


녹음의 계절, 여름..
그 날도 여전히 지루한 수업을 받고 있었음..


1교시 휘리릭 2교시 휘리릭 3 4 5 6 7 8 휘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리릭
8교시가 끝나고도 우리 학교는 보충수업이 있었음 ㅜㅜ..

말만 보충수업 실제는 본수업의 연장
당시 국어시간이었음..
덩치 크고 무던한 우리가 자건 떠들건 아무 말 없으신 국어 샘 수업 시간 이었음..


보충수업 시작 전에 인터넷을 뒤진 나님 + 5명의 여학우들..
공포영화의 개봉 소식 접하고 미친 듯이 보고 싶은 욕구가 흘러내렸음..ㅎㅎㅎㅎㅎㅎㅎ
더군다나 무던한 국어 샘 시간이었기에.......

"지금이 기회다" 라는 생각 밖에 안 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옳다구나~ 에헤라디야~
아싸라비야 ~ 삐용삐용~
공포~ 영화로 구~~~~나~~~~~~~~~~~~~~~~~~~~~~~~~~

 


를 외치며 시내 한 극장으로 향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뿌듯한 표정으로 영화표를 끊고,
팝콜~~은 과 코~~~카 코~~~올라 를 사 들고 드디어 영화관 입장 !!

 


영화는 시작했고
팝콘은 이미 영화 시작 전 예고편을 보면서 바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장감 10000000000000024958350234% 에 손에 땀을 쥐며 영화를 보고 있었음

 

 

5분 정도가 지났을까......
갑자기 내 핸드폰으로 전화가 한 통 옴..

지이ㅣㅣㅣㅣㅣㅣㅣㅣ잉 디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잉(진동)

 

'010-xxxx-xxxx'

 

잉? 모르는 번호잖아 ~ 누구야 ㅡ.ㅡ
하며 일단 안 받음.

그리고 2분 후,
문자 한 통이 날아옴 .

 

"녀성아(가명), 전화 받아"

 

아이씨 ㅡ.ㅡ
영화보는데 ..

조금 이따 또 그 번호로 전화가 와서
그 자리에서 받아서

 

"야, 나 영화 본다고 .. 좀이따 전화해 !"

 

라고 말하고 쿨하게 끊어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이ㅣㅣㅣㅣㅣㅣㅣㅣ잉 디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잉

 

"야!!!! 나 영화 본다고 !!!! 내가 이따 전화할께"

 

 

그리고 나서 도착한 친절한 문자


'녀성아, 담임이다.'


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녀성아,담임이다.

 

 

헐............................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

 

일단 나와서 전화 함.........

 

나 "여보세요..."
샘 "교무실로와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학교로 가기로 함...................
으앙 정말 아까운 영화표영ㅆ음........

공포영화 봤는데 소리 딱 한번 그것도 0.03초 정도 지르고 나옴..

그리고 학교를 갔는데........

교무실에 선생님이 안계심....

 

나 "선생님..어디계세요.. 교무실인데.."
샘 "내일 강당에서 보자."

 

 

아ㅣㅁㄹ;ㅓㅇㄴ마ㅣ러나ㅣ어라ㅣ뎌ㅣㅏ;ㅁ러아ㅣ러ㅣㅏㅁ;ㅓㅏ.................................


우리 담임샘 완전 고수.....셨던듯....ㅜㅜ

 


다음날 아침..

강당에 앉은 우리 6人은 고개를 강당 바닥에 파묻어 버릴 기세로 담임샘을 기다림..


그리고 약속한 시간............
선생님은 엄청 차분한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내셨다..
그리고 하신 말,

"내가 너희를 때리려는데 부모님들께 전화를 해서 허락을 맡고 맘 편히 때리마."

 

 

부모님???????????????????????????????

전화?????????????????????????????//

 

 


헐....................선생님 멍미.....................

그순간 전 온 생각이 뇌를 휘감아 돌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했다시피 저희 엄마님 교육열 999999999999999999999999%%..

이 사실을 아신다면 엄마님 추천 특공기술

' 아무데나 내동댕이 치면서 때리기 ' 나오실텐데..............
게다가 얼마나 실망하실텐가......

(이 부분은 생각의 한 2.75% 정도.. 위 고민이 넘 심했음...)


그리곤 선생님께선 내려가셨다........

그 사이 엄청난 말들이 오가고 해결책을 못찾고 있는 우리 6人 앞에 재등장 하신 담임샘..


"내가 구세주(가명) 너희 집에 전화를 하고 왔는데.."

 

.......

 

..........

..............꿀꺽

 

..........

 

......

 

 


"어머님이 전화를 안 받으셔서 일단 올라와봤다.."

 


꺅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정말 소리지를 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담임샘의 훈계는 이어지고 이어지고 잘 듣고 매 맞고 반성해야징 !

생각은 잠시.........

 


"그럼 다시 내려갔다오마"

 


.............................................선생님 자비좀..굽신굽신....ㅜㅜㅜㅜㅜㅜ

 

 

 

결국 1단계 울기작전 시작

엉엉크헝엉엉흑흑흑푸아아아엉엉어어헑러가어엉쉐리엉어엉엉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안통함............. 강자..

 

 


2단계 반성+울기작전 시작


엉엉크헝어엉ㅇ으아아아아아어엉

아잘못ㅅ흐아아아햇애애애애애애어요으아아아어어엉엉 딸꾹딸꾹

 

 

 

안통함............. 고수..

 

 


마지막 단계 숨넘어갈정도로 울기(나님의 특기라 볼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니이이이이흐아아아아끄헑.......!!

(3초쯤 멈췄다가)

꺽꺽

으아아아아아아아ㅏㅇ앙앙앙앙앙엉ㅇ어흙러러러러 전화아아아아아으헐ㅇ헐끄헑..........!!

(다시 3초쯤 멈췄다가)

꺽꺽 칵칵 전화하지마세요오오아ㅓㅇ어엉엉우아아아엥엥 컥!!!!!!!!!!!!!!!!!!!!!!!!!!!!!!!!!!!!!!!!!!!!!!!!!
(여기서 표정 중요.. 숨막힌듯한 표정이 필요함..)

대략 이런표정 ↓

 

 

 (제 살 색 아메리카노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의 표정이 점점 걱정스럽게 변한다..
난 더 숨을 참는다..
선생님의 표정이 날 걱정한다..
이제 좀 풀어줄까..아니야 좀더 참아보자...

 

 

 


"왜그래 ! 녀성이 왜그래 !!"

 

 

 


후우~~~~~~~~~~~~~~~~~~~~~~~~~~~~~~~~~~~~~~~~~~~~~~~~~~~~~~~~~~~~~~~~~~~~~~~~~~

(숨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하마터면 진짜 숨 넘어갈뻔 했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때부터 잘못했습니다연발반성 시작

 

 

 


이런 나의 노력의 하나(?!라고 볼 수 있나..)의 "오열"로

우리는 발바닥 10대 맞고 풀려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발바닥 10대 맞고 상쾌한 기분으로 반으로 뛰어와선 애들한테 자랑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하면 길가다가 돈 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