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뚜레쥬르 대일점이 문을 닫았다. 하루 뒤인 5일에는 경기도 일산에 있는 뚜레쥬르 풍동점이 영업을 중단했다.
CJ그룹 계열 베이커리 체인인 뚜레쥬르가 지난해 말 발생한 '쥐식빵' 자작극 사건 이후 역풍을 맞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3월 한 달에만 22개 매장이 문을 닫는 등 올해 들어 매장이 40개가량 줄었다. 올해 1~3월 신규 출점 매장은 29곳에 불과한 반면 폐점 매장 숫자는 72곳에 달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될 소지가 있다. 가맹점 계약을 중단하려는 가맹점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CJ그룹이 '쥐식빵' 사건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 소비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불신을 샀다는 것이다. 뚜레쥬르는 CJ그룹 계열 외식 전문업체인 CJ푸드빌이 운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2007년 886개에서 2008년 1090개, 2009년 1294개, 2010년 1401개 등으로 꾸준히 매장 숫자를 늘려왔다. 하지만 지난 '쥐식빵'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면서 매장이 줄줄이 문을 닫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뚜레쥬르 측은 최근 점포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는 점은 수긍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그 이유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점포 숫자가 줄고 있는 것은 규모 위주로 외형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하면서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 위주로 질적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기 때문"이라며 "영업 부진 점포에 대해서는 계약 종료를 앞두고 구조조정 차원에서 업종 전환 등을 비롯한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뚜레쥬르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경쟁사에 비해 제품 품목도 적고 입지가 불리한 데다 '쥐식빵' 사건까지 겹쳐 계약기간 연장을 앞둔 가맹점주들 동요가 심상치 않다는 것.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은 '쥐식빵' 사건과 관련해 CJ그룹이 방관적인 태도로 일관해 매출 손실을 키웠다고 주장한다. CJ그룹이 지난 '쥐식빵' 사건에 대해 '본사에 법적 책임은 없다'는 공식 주장만을 강조하며 거리를 뒀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뚜레쥬르 가맹점주는 "CJ그룹이 아무리 법적 책임이 없다 하더라도 이미지 등을 생각해 보다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가맹점주는 "CJ그룹이 문제가 된 뚜레쥬르 매장을 사건이 터진 직후에도 2주 가까이 영업을 하도록 방치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가맹점주는 "이렇게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본사 측 대응을 보면서 실망감을 느꼈다"며 "단골 손님들도 사건 직후 많이 줄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9일 파리바게뜨 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뚜레쥬르 가맹점주 김 모씨(36)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CJ뚜레쥬르 70개 매장이 문닫은 까닭은
이달 4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뚜레쥬르 대일점이 문을 닫았다. 하루 뒤인 5일에는 경기도 일산에 있는 뚜레쥬르 풍동점이 영업을 중단했다.
CJ그룹 계열 베이커리 체인인 뚜레쥬르가 지난해 말 발생한 '쥐식빵' 자작극 사건 이후 역풍을 맞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3월 한 달에만 22개 매장이 문을 닫는 등 올해 들어 매장이 40개가량 줄었다. 올해 1~3월 신규 출점 매장은 29곳에 불과한 반면 폐점 매장 숫자는 72곳에 달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될 소지가 있다. 가맹점 계약을 중단하려는 가맹점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CJ그룹이 '쥐식빵' 사건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 소비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불신을 샀다는 것이다. 뚜레쥬르는 CJ그룹 계열 외식 전문업체인 CJ푸드빌이 운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2007년 886개에서 2008년 1090개, 2009년 1294개, 2010년 1401개 등으로 꾸준히 매장 숫자를 늘려왔다. 하지만 지난 '쥐식빵'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면서 매장이 줄줄이 문을 닫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뚜레쥬르 측은 최근 점포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는 점은 수긍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그 이유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점포 숫자가 줄고 있는 것은 규모 위주로 외형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하면서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 위주로 질적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기 때문"이라며 "영업 부진 점포에 대해서는 계약 종료를 앞두고 구조조정 차원에서 업종 전환 등을 비롯한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뚜레쥬르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경쟁사에 비해 제품 품목도 적고 입지가 불리한 데다 '쥐식빵' 사건까지 겹쳐 계약기간 연장을 앞둔 가맹점주들 동요가 심상치 않다는 것.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은 '쥐식빵' 사건과 관련해 CJ그룹이 방관적인 태도로 일관해 매출 손실을 키웠다고 주장한다. CJ그룹이 지난 '쥐식빵' 사건에 대해 '본사에 법적 책임은 없다'는 공식 주장만을 강조하며 거리를 뒀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뚜레쥬르 가맹점주는 "CJ그룹이 아무리 법적 책임이 없다 하더라도 이미지 등을 생각해 보다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가맹점주는 "CJ그룹이 문제가 된 뚜레쥬르 매장을 사건이 터진 직후에도 2주 가까이 영업을 하도록 방치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가맹점주는 "이렇게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본사 측 대응을 보면서 실망감을 느꼈다"며 "단골 손님들도 사건 직후 많이 줄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9일 파리바게뜨 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뚜레쥬르 가맹점주 김 모씨(36)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