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에게 밥 집어던지는 시어머니

.... 2011.04.14
조회18,565

 그래도 남겨주신 댓글들 보니 조금 위안이 되는거 같네요 ㅠㅠ

 프린트 해서 엄마 보여드려야겠어요.ㅜ

 고맙습니다

 

====================================================================

 

저희 엄마 이야기를 하려는데 여러분들이 판단좀 해주세요

저희 엄마는 올해 50세이시고 할머니는 70세입니다

 

어제 밤에 엄마가 할머니 저녁식사를 차려드렸는데

밥이 약간 말라서 좀 딱딱했었나 봅니다..

 

할머니께서 식사 다하시고 씻고 오시더니

다시 부엌에 들어가셔서 밥 그릇을 그대로 들고오셔서

(엄마랑 저랑 방에 누워서 티비보고있었음)

 

엄마옆에 앉아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말안하려다가 하는데 이렇게 딱딱한 밥을 주면 어떻게 먹으라는 거냐

내가 이가 안좋은데 이런걸 어떻게 먹으라고 줄수가 있냐

일부러 그러는거냐'

 

막 화를 내시길래 엄마가..

 

'생각도 못했다고,,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고  ..' 말했더니

 

할머니 벌떡 일어나시면서

 

'니가 내를 발톱에 때만큼도 안여기니까 내한테 이러지 !!'

 

버럭 소리를 지르시면서 저희 엄마 배에다가 그 밥을 다 집어 던지셨는데

 

그거를 보고 있는 저도 너무 솔직히 황당해서

'할머니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발톱에 때만큼도 안여긴다는

말씀은 너무 한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저한테도 막 화만 내시고 방에 들어가셨어요.

 

저도 나이가 올해 26살이고, 저희 오빠는 29살에 곧 결혼도 합니다..

저도 적은 나이가 아니고 바로 옆에 같이 앉아 있었는데

 

솔직히 엄마가 생각을 크게 못해서 할머니 이도 안좋으신데 마른밥을 드린거는

잘못했다고 해도 손녀도 옆에 앉아있는데, 제가 앉아있고 말고를 떠나서도

그렇게 사람한테 딴것도 아니고 밥을 집어던지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마른밥을 떠 드린것도,, 핑계아닌 핑계지만

물론 잘했다는것도 아니지만 보통은 먼저 한 밥을 먹고 새밥을 먹잖아요..

저희 가족 모두가 누구랄것도 없이 할머니 엄마 아빠 오빠 저 다 식은밥이며 새밥이며

따지지 않고 그렇게 먼저 한밥을 먹고 새밥을 먹었고,,

여태 본인도 그렇게 해오셨으면서,,,,,, 진짜 별 생각없이 여태처럼 한건데..

 

엄마가 진짜 할머니한테 억한 심정이 있거나 해서 일부러 그런건 아니잖아요..

 

좀 좋게 이야기 하실수도 있을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소리지르시고 솔직히 막말에다가 엄마한테 밥까지 다 집어 던지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엄마가 속상해서 좀 있다가  할머니 방에가셔서

 

'제가 생각이 짧아서 그렇게 딱딱한 밥 떠드린거는 잘못했는데..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고, 절대로 일부러 그런 밥 떠드린거 아니라고,

진짜 일부러 그런거면 천벌 받을꺼라고, 그래도 어떻게 발톱에 때만큼도 안여긴다는 그런말씀을 하시냐고

한번도 어머니한테 그렇게 생각한적도 없고 대한적도 없다고'

 

그랬더니 우리할머니

'지금 따지러 왓냐고 시엄마한테 따지러 왔냐고 그래서 내가 잘못했다고 빌기라고 하라는거냐

또 oo는 왜 내한테 대드노 왜 대드는데 '

이렇게 화만 내시고 제가 대들었다고 엄마한테 소리 지르시고

엄마도 오해풀자고 이야기 하러 갔다가 더 서로 화만내고 소리만 지르다 끝났네요..

 

엄마 너무 속상해서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출근하셨는데

저도 너무 화나서 아침에 할머니 얼굴도 안보고 그냥 출근해버렸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되요,, 아무리 어르신들 나이들고 고집 부리신다해도

너무 도가 지나친거 같아요..

 

뭐가 어떻게 된건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