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카드 주면서 먹고싶은거 다먹으라고 쓸거쓰라고 하고 (문자는 오빠한테 감. 그럼 문자옴. 우리동생은 바베큐를 좋아하나봐. 우리동생 쇼핑 사셨나봐. 오빠는 돈없어서 찢어진옷입는데 돈도많아) 자전거는 미니벨로 스트라이다 사줬는데 오빠는 사이클이라 내꺼 잘안나간다고 투정했더니 100만원 가까이 들여 나 싸이클 사줌 (나 회사다님 토요일도 평일처럼일하고 일요일하루 쉼 근데 자전거 타야됨 안타면 시달림 자전거 사주면 뭐함? 타지도않는데.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탐. 내가 사달랜거아니고 지가 사준거임. 가깝게 타는것도 아님 우리집 정왕역 오이도옆댕이임 거기서 한강까지감 왕복하면 기본 80키로 나옴 쉬지않고 4시간은 족히달림 죽을맛. 나는 진짜 체력적한계를 느낌. 오빠는 쌩쌩함. 나보고 좋은자전거타고 니 엔진이썩었다고 느리다고 구박하면서도 나랑 타는거 좋아함. 나에겐 주말이 없음.)
배고프다고하면 먹고싶은거 바로 바로 시켜줌 (근데 살쪘다고 구박함 먹을때는 같이안먹어주면 먹지말아야지, 혼자뭘먹어. 히휴- 왠종일 이러고있음) 이마트 갈때 따라붙으면 평소 내돈으로 못샀던거 무한정으로 살수있음 한동안 나는 혼자살다 오빠랑 갇이 살게 됬는데 나의 편의 제공을 위해 역바로 옆으로 이사함 침대랑 화장대 컴터 사주고 행거다 설치해준다고 준비중. (그럼 뭐함 방이좁아 벙커침대 사달랬는데 사준다고하면서 뭔가 가격적압박줌 나 CG하는여자임 나보다 컴터도 최상급해주고싶은 욕구는 항상 큰데 압박줌 대충 사는건 자기가 용납못함)
운동화도 한개빼고는 다오빠가 사준거임 (자기가 마음에 드는것에 한함 나는 둥근코 좋아하는데 오빠는 얄상한 스타일좋아함 둘이 만족할 합의점이 와야 살수있는거긴함)
내 이런이야기하면 주변사람들은 니네오빠 짱이다. 오빠가 있는거냐 상상속의 인물이니냐. 참고로 10년된 친구들도 오빠의 얼굴을 본사람은 한명도 없음. 베일에 쌓인 존재임.
아마 이글을 보는 사람도 저런 오빠도 있나 할거임.
하지만 난 아직도 목마름ㅋㅋ 오빠가 이정도하는건 어릴적 괴롭히던것에 대한 속죄의 일부라 생각함
이제시작함.
어릴적 이야기.
1 라면
워낙 심부름은 일상이였어서 뭐 말할게 수천이니까 어느오빠나 다그런건 암 근데 심함 그 중 라면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음
어릴적 나는 소꿉놀이를 너무 하고싶었음 친구랑 하고있는데. 코딱지만한 동네가 떠날듯 문앞에서 나부름 풀뜯어서 밥상차리다 갔더니 왕뚜껑 사오라함 뛰어가서 빨리사오고 다시 밥상차리는데 (집에서 가게까지 거리 50m도 안될거임) 다시부름 물끓이라고 물만 주전자에 끓이면되는데 너무 짜증 근데 대꾸도못함 4살차인데 오빠는 그당시 절대 군림자였음 암튼 물끓임 놀고싶어서 자꾸 밖에 친구 쳐다보면서 물끓임. 근데 주전자가 끓으면 소리나는건데 마음은 급한데 물이 보글보글해보이는데 소리가 안나는거임 계속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하다 기포 생겼길래 그냥 물부음 그리고 차려주고 뛰어나가 다시 상차림 근데 또 부름 짜증 물이 왜 끓지도 않앗는데 부었냐고 안익었다고 상엎음 근데 좀 따끈 내 다리에 다부어짐 욕먹고 울면서 치움.
또하나 있음. 오빠는 대식가임 배고프면 짜장면도 엄마아빠가 돈주던가 아님 외상으로 아는집이라 시켜먹으라고함 그래서 자주먹었는데 꼭 곱빼기 두개 시킴 나는 다못먹겠다고 보통 권하면 500원에 두곱절온다고 그리고 자기가 먹어주겠다고 좋은말로 하는건아님
근데 나 사춘기같은게 빨리온거같음 저학년인데도 불구하고 창피한거임 가끔 배달은 아저씨가 오는데 오빠들도 있지않음? 뻔히 우리집아는데 내가 곱빼기먹는다는게 창피한거임. 그리고 꼭 전화도 나시킴 왜그런지 오빠는 전화도 못함 그리고 오면 방문뒤에 거의 숨어있음 내가 받음. 그럼 난 창피. 먹는거도 스파르타라 비벼지지도않는데 늦게비비면 뿐다고 빨리비비라고 화 버럭냄 그리고 잠깐 티비라도 눈길가면 바로티비끔 먹을땐 먹으라고 뿐다고 거의 욕수준으로 다그침. 그리고 지도 초딩이였는데 곱빼기 먹음 배부르니까 내꺼도 먹어주지도 못함. 그럼 나는 못먹으면 화내니까 거의 삼키는수준으로 꾸역꾸역 집어넘 근데 또 짜장은 좋아해서 그 고생하고도 또 먹고싶음 나중엔 위가 늘어서 보통이 부족하게 됫음
이야기가 샜는데 암튼 오빠가 나 또 노는데 부름 라면 끓이란거임 근데 그때 마침 냄비가 큰거밖에 없는거임 거기따 깊이파인거. 그래서 물양을 모르겠는거임 왜냠 또 한개도 아니고 나도 먹을거라 세개나 끓이란거임 나 배부른데 두개만하자고 하면 자기가 다먹는다고 끓이라함. 둘이먹는건 꼭 세개에서 네개임 모자람은 죄악이라 생각하는거같음 암튼 끓였는데 보글보글 할때는 면들이 막 위에까지 보글보글했는데 다익고 불끄니까 아뿔사 물에 면들이 다잠김 그야말로 한강 오빠가 보자마자 이딴거 어떻게먹냐고 너 다먹으라고 아마 쳐먹어정도로 거칠게 다그치며 말함 강조하지만 저학년인 나는 오빠보는 앞에서 울면서 라면 세개를 다먹음 진짜 다 먹는거봄 아직도 기억남 매운콩라면이라고.
그럼 지가 끓이던가. 근데오빠도 가끔 끓이기도한 100번중 1번? 근데 한정판이라그런지 오빠는 완전 짱임 맛잇게 끓임 근데 안끓임
2. 게임
오빠는 게임광수준임. 어릴적 넉넉치 않은 살림살이에 게임기는 다가짐 깸보이 - 미니깸보이 - 얼라이브 인가 가물가물 -PS 까지. 점점 진화함 이것도 다 세뱃돈이랑 내돈 다 뺏어서 삼 그거 안주면 거의 아...암흑을 보게됨
근데 웃긴건 게임은 지가 하는 팩이랑 CD는 나시킴 난진짜 그게 제일싫었음. 진짜 나는 되게 내성적인 스타일이여서 뭔가 많이 부끄러웠음 거기는 오빠들만 잔뜩인데 내가 팩같은거 바꾸는게 얼마나 창피했는지 맨날 얼굴 뻘개서 밖에서 한참 심호흡 백번은 하고 들어감 그리고 바꿔가도 맘에 안들어서 다시바꿔오라고함 아 그럼 나는 진짜 게임가게 앞에서 울면서 몇십분을 망설임
그리고 또 나랑 하는걸 좋아함. 나는 놀고싶다고 친구들이랑 물총쌈도하고 시장놀이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싶은데. NBA농구같은거 엄청 좋아해서 나는 진짜 싫은데 하고. 게임은 왜 안끝남? 농구는 왜 4코트까지 있는거임?
근데 꼭 져야됨 지는거 못참아서 내가 혹이기면 이길때까지 괴롭힘당하고 화내고 그럼.
그리고 막 싸우는 대전게임도 내가 져야됨 근데 대놓고지면 안됨. 그럼 하기싫냐고 난리남.
그리고 대전게임도 스토리모드같은거 왕깨는거할때는 옆에서 무조건있어야되고. 나는 옆에서 오빠가 이기기만 기도함. 지면 또 화나서 아...
그리고 시물레이션이나 미션깨면서 가는게임은 공략본이란게 게임가게에 팜. 그거 사서 옆에서 나 꼭 낭독해야됨.
그리고 이제좀 컸을때임. 오빠는 나와 늘공유하길원함. 그래서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시작하면서 강제적으로 내캐릭만들고 시킴. 보통은 자기게임기나 게임에 손도못대게 한다는데. 이상함. 근데 친척동생이나 동네애들도 게임시켜주는데 개네들이랑하는건 별로안좋아함.
오빠는 학교 야자땜에 늘밤늦게오니까 게임에는 오빠는 항상 고수가 되야됨. 승부욕이엄청남 게임상의 야망도 큼. 근데 시간이 많이 없으니까. 방법은 나를 이용.
나일찍끝나니까. 항상 그게임에 3단계가있는 기억안나지만 최고 높은데가 헬이란곳인데 미션을 줌 오늘은 마법사를 헬까지보내고 미션깨고 레벨 50까지 키워놔라. 그럼 난 학교마침과 동시에 불같이집가서 하루종일 그짓하고있는거임. 거의 기계적으로 근데 스텝이라고 능력치같은건데 그거는 못찍게해서 싸우지도못하고 고수들 따라다니면서 레벨업함 그리고 그거 지가 와서 잘못찍에되면 다음날 또 마법사 키워야됨. 내가너무불쌍한거임. 그러면서도 마우스는 쉴세없이 움직임 그리고 틈틈히 내캐릭터로 아이템 구해놔야됨 어느새 내캐릭터는 레벨 98 (99가정점임)
3. 호기심 및 실험정신
오빠는 호기심이 엄청나고 다 해봐야함. 내가 아이템플이란거 하면서 처음으로 방수시계를 득템함. 너무 신났는데 오빠가 바로 방수확인한다고 입수. 근데 원래 방수라고 그렇게 완전 방수일수가없는거아님. 바로 죽은 시계. 라디오는 어떻게 소리가 나는가 의문이면 분해 재조립 불가.
어느날은 나를 동네 베어진 나무로 데려가더니 높이 뛰어보라고 1m는 정도됬는데. 이유인즉, 사진기로 니가 뛰는걸 찍으면 날아다니는것처럼 보일거같다나. 수천번 뛴거같음.
콧구멍을 찍고싶다고 줌해서 찍은적도 있음. 집에 사진보고 개깜놀.
자전거로 언덕 더 빨리 내려오고싶다고 나태우고 겁나 달리다 진짜 이티영화처럼 공중 부양 쾅 아직도 오빠는 무릎에 상처 개 크게있음. (아직도생생 오빠무서워 천천히가자 하고움)
아 상처하니까 내 아킬레스건에 있는 상처 생각남 그거는 가족이랑 친척이랑 여행갔는데 서해라 물이 들어오고있었음 어련히 있음 바닷물이 찰텐데. 바닷물이 있는데까지 가보자 함. 솔직히보면 코앞같은데 가도가도 끝없는 신기루 좀만더가자 가자해서 발밑에 조개바위같은데서 긁혀서ㅠㅠ 말하니까 아직도 그 짠물이 상처를 파서 아픈거같음
그리고 내 훌라후프랑 배드맨체는 사오자마자 무조건 골대 만든다고 농구골대 만드는데 씀 맨날 부시고 내새 훌라훕으로 맘에 들때까지 만듬 운동회때 쓸거...ㅠㅠ
아, 왜 대항도 못하나 하겠지만 체급부터가 나는 초경량급 오빠는 초헤비급
한번은 이대로 당할수만 없다해서 오빠한테 맞는데 (맞는건 거의 일임 매일 맞음 어느순간 맷집이란게 쎄졌는데 좀 들아파짐 오빠가 근데 뭔가 맷집쎄졌다고 뿌듯해하면 더 쎄게 때리기 시작)
암튼 정신없이맞다가 으악 하면서 주먹날렸다가 괘씸죄로 방 코너에 몰려 이불까지 쓴체로 밟힘
더많은데 너무 길어져서 힘듬 여까지 쓰겠음
아 이거도 하나. 나 병이란것도 팔아봄. 그래도 이건 오빠가 움직임. 병모아서 가게앞까지 갔다줌. 아 이것이 내 어릴적임.
오빠가 지금 철들어 잘해줄만 하지않겠음? 하나뿐인 예쁜 여동생 이제야 여동생취급해주는거라 생각함
우리오빠 절대군림자 시절이야기.
요즘판에 오빠동생가족이야기가 대세인거같음
이것저것 읽다가 나도 한번 오빠이야기 해보고싶어서 써봄
지루하고 재미없어도 읽어주면 좋겟음
말솜씨도 없는데 어찌쓸까하다 음체 여기서 습득
올해 나는 27살임. 아 벌써.
일단 현재 우리오빠는 표면적으로는 이런사람임.
자기 카드 주면서 먹고싶은거 다먹으라고 쓸거쓰라고 하고
(문자는 오빠한테 감. 그럼 문자옴.
우리동생은 바베큐를 좋아하나봐.
우리동생 쇼핑 사셨나봐. 오빠는 돈없어서 찢어진옷입는데
돈도많아)
자전거는 미니벨로 스트라이다 사줬는데
오빠는 사이클이라 내꺼 잘안나간다고 투정했더니
100만원 가까이 들여 나 싸이클 사줌
(나 회사다님 토요일도 평일처럼일하고 일요일하루 쉼
근데 자전거 타야됨 안타면 시달림
자전거 사주면 뭐함? 타지도않는데.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탐. 내가 사달랜거아니고 지가
사준거임. 가깝게 타는것도 아님 우리집 정왕역 오이도옆댕이임
거기서 한강까지감 왕복하면 기본 80키로 나옴
쉬지않고 4시간은 족히달림 죽을맛.
나는 진짜 체력적한계를 느낌. 오빠는 쌩쌩함. 나보고
좋은자전거타고 니 엔진이썩었다고 느리다고 구박하면서도
나랑 타는거 좋아함. 나에겐 주말이 없음.)
배고프다고하면 먹고싶은거 바로 바로 시켜줌
(근데 살쪘다고 구박함 먹을때는 같이안먹어주면
먹지말아야지, 혼자뭘먹어. 히휴- 왠종일 이러고있음)
이마트 갈때 따라붙으면 평소 내돈으로 못샀던거
무한정으로 살수있음
한동안 나는 혼자살다 오빠랑 갇이 살게 됬는데
나의 편의 제공을 위해 역바로 옆으로 이사함
침대랑 화장대 컴터 사주고 행거다 설치해준다고 준비중.
(그럼 뭐함 방이좁아 벙커침대 사달랬는데
사준다고하면서 뭔가 가격적압박줌
나 CG하는여자임 나보다 컴터도 최상급해주고싶은 욕구는
항상 큰데 압박줌 대충 사는건 자기가 용납못함)
운동화도 한개빼고는 다오빠가 사준거임
(자기가 마음에 드는것에 한함 나는 둥근코 좋아하는데
오빠는 얄상한 스타일좋아함 둘이 만족할 합의점이
와야 살수있는거긴함)
내 이런이야기하면 주변사람들은
니네오빠 짱이다. 오빠가 있는거냐
상상속의 인물이니냐.
참고로 10년된 친구들도 오빠의 얼굴을 본사람은
한명도 없음. 베일에 쌓인 존재임.
아마 이글을 보는 사람도 저런 오빠도 있나 할거임.
하지만 난 아직도 목마름ㅋㅋ
오빠가 이정도하는건 어릴적 괴롭히던것에 대한
속죄의 일부라 생각함
이제시작함.
어릴적 이야기.
1 라면
워낙 심부름은 일상이였어서 뭐 말할게 수천이니까
어느오빠나 다그런건 암
근데 심함
그 중 라면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음
어릴적 나는 소꿉놀이를 너무 하고싶었음
친구랑 하고있는데. 코딱지만한 동네가
떠날듯 문앞에서 나부름
풀뜯어서 밥상차리다 갔더니 왕뚜껑 사오라함
뛰어가서 빨리사오고 다시 밥상차리는데
(집에서 가게까지 거리 50m도 안될거임)
다시부름 물끓이라고 물만 주전자에 끓이면되는데
너무 짜증 근데 대꾸도못함 4살차인데 오빠는
그당시 절대 군림자였음
암튼 물끓임 놀고싶어서 자꾸 밖에 친구 쳐다보면서
물끓임. 근데 주전자가 끓으면 소리나는건데
마음은 급한데 물이 보글보글해보이는데
소리가 안나는거임 계속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하다
기포 생겼길래 그냥 물부음
그리고 차려주고 뛰어나가 다시 상차림
근데 또 부름 짜증
물이 왜 끓지도 않앗는데 부었냐고 안익었다고
상엎음 근데 좀 따끈 내 다리에 다부어짐
욕먹고 울면서 치움.
또하나 있음.
오빠는 대식가임
배고프면 짜장면도 엄마아빠가
돈주던가 아님 외상으로 아는집이라 시켜먹으라고함
그래서 자주먹었는데 꼭 곱빼기 두개 시킴
나는 다못먹겠다고 보통 권하면
500원에 두곱절온다고 그리고 자기가
먹어주겠다고 좋은말로 하는건아님
근데 나 사춘기같은게 빨리온거같음
저학년인데도 불구하고 창피한거임
가끔 배달은 아저씨가 오는데 오빠들도 있지않음?
뻔히 우리집아는데 내가 곱빼기먹는다는게
창피한거임.
그리고 꼭 전화도 나시킴 왜그런지 오빠는 전화도 못함
그리고 오면 방문뒤에 거의 숨어있음
내가 받음. 그럼 난 창피.
먹는거도 스파르타라 비벼지지도않는데 늦게비비면
뿐다고 빨리비비라고 화 버럭냄
그리고 잠깐 티비라도 눈길가면 바로티비끔
먹을땐 먹으라고 뿐다고 거의 욕수준으로 다그침.
그리고 지도 초딩이였는데 곱빼기 먹음 배부르니까
내꺼도 먹어주지도 못함.
그럼 나는 못먹으면 화내니까 거의 삼키는수준으로
꾸역꾸역 집어넘
근데 또 짜장은 좋아해서 그 고생하고도 또 먹고싶음
나중엔 위가 늘어서 보통이 부족하게 됫음
이야기가 샜는데
암튼 오빠가 나 또 노는데 부름
라면 끓이란거임 근데 그때 마침 냄비가 큰거밖에
없는거임 거기따 깊이파인거.
그래서 물양을 모르겠는거임
왜냠 또 한개도 아니고 나도 먹을거라 세개나 끓이란거임
나 배부른데 두개만하자고 하면
자기가 다먹는다고 끓이라함. 둘이먹는건
꼭 세개에서 네개임 모자람은 죄악이라 생각하는거같음
암튼 끓였는데 보글보글 할때는 면들이
막 위에까지 보글보글했는데
다익고 불끄니까 아뿔사 물에 면들이 다잠김
그야말로 한강
오빠가 보자마자 이딴거 어떻게먹냐고
너 다먹으라고 아마 쳐먹어정도로 거칠게 다그치며 말함
강조하지만 저학년인 나는 오빠보는 앞에서
울면서 라면 세개를 다먹음
진짜 다 먹는거봄 아직도 기억남 매운콩라면이라고.
그럼 지가 끓이던가. 근데오빠도 가끔 끓이기도한 100번중 1번?
근데 한정판이라그런지 오빠는 완전 짱임 맛잇게 끓임 근데 안끓임
2. 게임
오빠는 게임광수준임.
어릴적 넉넉치 않은 살림살이에 게임기는 다가짐
깸보이 - 미니깸보이 - 얼라이브 인가 가물가물 -PS 까지.
점점 진화함
이것도 다 세뱃돈이랑 내돈 다 뺏어서 삼
그거 안주면 거의 아...암흑을 보게됨
근데 웃긴건 게임은 지가 하는 팩이랑 CD는 나시킴
난진짜 그게 제일싫었음.
진짜 나는 되게 내성적인 스타일이여서
뭔가 많이 부끄러웠음 거기는 오빠들만 잔뜩인데
내가 팩같은거 바꾸는게 얼마나 창피했는지
맨날 얼굴 뻘개서 밖에서 한참 심호흡 백번은 하고 들어감
그리고 바꿔가도 맘에 안들어서 다시바꿔오라고함
아 그럼 나는 진짜 게임가게 앞에서 울면서 몇십분을 망설임
그리고 또 나랑 하는걸 좋아함.
나는 놀고싶다고 친구들이랑 물총쌈도하고
시장놀이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싶은데.
NBA농구같은거 엄청 좋아해서 나는 진짜 싫은데 하고.
게임은 왜 안끝남? 농구는 왜 4코트까지 있는거임?
근데 꼭 져야됨 지는거 못참아서 내가 혹이기면
이길때까지 괴롭힘당하고 화내고 그럼.
그리고 막 싸우는 대전게임도 내가 져야됨
근데 대놓고지면 안됨.
그럼 하기싫냐고 난리남.
그리고 대전게임도 스토리모드같은거 왕깨는거할때는
옆에서 무조건있어야되고.
나는 옆에서 오빠가 이기기만 기도함.
지면 또 화나서 아...
그리고 시물레이션이나 미션깨면서 가는게임은
공략본이란게 게임가게에 팜.
그거 사서 옆에서 나 꼭 낭독해야됨.
오빠, 초코보의 마을로가서 승리의 구슬을 찾으래.
그마을 오른쪽으로 돌아서 누구랑 대화하래.
대충 이런느낌.
그럼오빠는 신남. 만났음. 찾았음. 레벨업.
니가 잘읽어줘서 그렇다고 고마움도 표시함.
근데 안풀리면...봉인해제할때까지...마음고생
그리고 이제좀 컸을때임.
오빠는 나와 늘공유하길원함.
그래서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시작하면서
강제적으로 내캐릭만들고 시킴.
보통은 자기게임기나 게임에 손도못대게 한다는데.
이상함. 근데 친척동생이나 동네애들도 게임시켜주는데
개네들이랑하는건 별로안좋아함.
오빠는 학교 야자땜에 늘밤늦게오니까
게임에는 오빠는 항상 고수가 되야됨.
승부욕이엄청남 게임상의 야망도 큼.
근데 시간이 많이 없으니까.
방법은 나를 이용.
나일찍끝나니까. 항상 그게임에
3단계가있는 기억안나지만
최고 높은데가 헬이란곳인데
미션을 줌 오늘은 마법사를 헬까지보내고 미션깨고
레벨 50까지 키워놔라.
그럼 난 학교마침과 동시에 불같이집가서 하루종일
그짓하고있는거임. 거의 기계적으로
근데 스텝이라고 능력치같은건데 그거는 못찍게해서
싸우지도못하고 고수들 따라다니면서 레벨업함
그리고 그거 지가 와서 잘못찍에되면
다음날 또 마법사 키워야됨.
내가너무불쌍한거임. 그러면서도 마우스는 쉴세없이 움직임
그리고 틈틈히 내캐릭터로 아이템 구해놔야됨
어느새 내캐릭터는 레벨 98 (99가정점임)
3. 호기심 및 실험정신
오빠는 호기심이 엄청나고 다 해봐야함.
내가 아이템플이란거 하면서 처음으로 방수시계를 득템함.
너무 신났는데 오빠가 바로 방수확인한다고 입수.
근데 원래 방수라고 그렇게 완전 방수일수가없는거아님.
바로 죽은 시계.
라디오는 어떻게 소리가 나는가 의문이면 분해
재조립 불가.
어느날은 나를 동네 베어진 나무로 데려가더니
높이 뛰어보라고 1m는 정도됬는데.
이유인즉, 사진기로 니가 뛰는걸 찍으면 날아다니는것처럼
보일거같다나. 수천번 뛴거같음.
콧구멍을 찍고싶다고 줌해서 찍은적도 있음.
집에 사진보고 개깜놀.
자전거로 언덕 더 빨리 내려오고싶다고 나태우고
겁나 달리다 진짜 이티영화처럼 공중 부양 쾅
아직도 오빠는 무릎에 상처 개 크게있음.
(아직도생생 오빠무서워 천천히가자 하고움)
아 상처하니까 내 아킬레스건에 있는 상처 생각남
그거는 가족이랑 친척이랑 여행갔는데
서해라 물이 들어오고있었음 어련히 있음 바닷물이 찰텐데.
바닷물이 있는데까지 가보자 함.
솔직히보면 코앞같은데 가도가도 끝없는 신기루
좀만더가자 가자해서 발밑에 조개바위같은데서
긁혀서ㅠㅠ 말하니까 아직도 그 짠물이 상처를 파서 아픈거같음
그리고 내 훌라후프랑 배드맨체는 사오자마자
무조건 골대 만든다고 농구골대 만드는데 씀
맨날 부시고 내새 훌라훕으로 맘에 들때까지 만듬
운동회때 쓸거...ㅠㅠ
아, 왜 대항도 못하나 하겠지만
체급부터가 나는 초경량급 오빠는 초헤비급
한번은 이대로 당할수만 없다해서
오빠한테 맞는데
(맞는건 거의 일임 매일 맞음
어느순간 맷집이란게 쎄졌는데 좀 들아파짐
오빠가 근데 뭔가 맷집쎄졌다고 뿌듯해하면
더 쎄게 때리기 시작)
암튼 정신없이맞다가 으악 하면서
주먹날렸다가 괘씸죄로
방 코너에 몰려 이불까지 쓴체로 밟힘
더많은데 너무 길어져서 힘듬 여까지 쓰겠음
아 이거도 하나. 나 병이란것도 팔아봄.
그래도 이건 오빠가 움직임.
병모아서 가게앞까지 갔다줌.
아 이것이 내 어릴적임.
오빠가 지금 철들어 잘해줄만 하지않겠음?
하나뿐인 예쁜 여동생
이제야 여동생취급해주는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