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수업에서 만난 남자 오글거리는 고백멘트록

글쓴이2011.04.15
조회121,903

제 글에 댓글 달린거 잠깐 눈팅하려고 들어왔는데

댓글이 엄청달려있어서, 뭐지? 하고 봤더니 톡이 되어 있네요. 휴.

 

이 글이 자작글 아니냐는 댓글이 몇 있네요.. 자작글 아닙니다.

 

솔직히 글솜씨없는 저의 글을 읽고 이렇게 관심가져줄지 기대안했습니다.

그냥 마음이 답답해서, 누군가 한명만이라도 진지하게 내말을 들어주고 

내 심정을 이해해줬으면하는바램, 그 하나로 글썼으니깐요. 

 

힘내라는 많은 분들의 댓글 응원 하나하나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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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벚꽃이 피고 봄바람이 살랑이는데 나만빼고

이 세상 모든사람들은 햄볶고 깨볶고 그런것같은, 나만.. 설레설레는 안드로메다로보낸 것같은

시궁창 인생을 살고 있는 23살 먹은 쏠로女입니다ㅋㅋㅋ

 

제가 톡을 쓰게 된 이유는, 뭔가 하소연하고싶어서 입니다ㅠㅠ 에휴

 (좀길어요.//)

저에게는 교양으로 알게 된 남자사람이 있습니다.

이 남자의 개념없는 행동때문에 정말 힘들어죽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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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약 1개월전,

 

교양수업으로 이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남자를 A 라고 할게요!

 

저는 학기 초의 설레임과 4학년이니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마음으로..

교양수업에 열의를 품어내며 열심히 혼자 수업을 들었습니다.

 

어느날,

내가 혼자 수업듣는게 불쌍했는지. 이 A가 저한테 말을 걸어오더군요.

자기와 아는 선배 둘이 수업듣고있는데 같이 듣자며.ㅋㅋㅋ

그 A 인상도 괜찮고 뭐 나빠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수업시간에 말을 걸더군요. 나이와 이름, 왜 혼자 수업듣게 됐냐는, 나와 친구하고싶다는 (나랑 동갑이였음 ㅠㅠ) 등등. 동갑이여서 그 자리에서 쿨하게 친구하기로 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에게 커피를 마시자고 그러길래 할일 없던 잉여女이기에 뭐 친해질 겸 그러자고했습니다.

이 A가 갑자기 저한테

A : '여자친구가 생기면 이렇게 학교 캠퍼스 걸어다녀보고싶었어' 라며 

대뜸 저에게 기쁘다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널 만나서 기쁘다며..

 

(흠. 이때부터 이 A 가 좀 이상하다고 예상했어야했습니다.)

 

전 걍 흘려들으며ㅋㅋㅋㅋㅋㅋㅋㅋ A에게ㅋㅋㅋ

'빨리 여친만들어서 팔짱끼고 캠퍼스 활보하고다니렴.ㅋㅋㅋㅋㅋ' 웃으면서 말했죠. ㅋㅋㅋ 

 

근데 이 A가 카페 오자마자ㅋㅋㅋ 자기 과거,  전 여친 얘기들을 하는거에요

뭐ㅋㅋㅋㅋ 전 그냥 쿨하게 들어줬습니다. 친구하기로했으니깐. (기꺼이 들어주지 뭐.ㅋㅋㅋㅋ너랑 사귈것도 아닌데ㅋㅋㅋㅋ얘도 나랑 사귈 맘없으니깐 처음 만난 나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거겠지? 암튼  넌 용자 ㅇㅇ.) 라고생각하면서 편하게 들어줬습니다.

 

그 뒤로 일주일뒤,

이 A를 교양수업시간에 또 다시 만나게되었습니다,

얼굴보자마자 대뜸 저에게 밥 같이 먹자하더군요. 밥같이먹어줄사람없다며 그러면서 좀 친해지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하길래. 저는 별 뜻없이 '뭐 그러시던가 ㅇㅇ.'  했습니다

수업끝나고보니 비가 좀 오더군요. 귀찮고 우산도 없고 해서 택시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대화니깐 간단하게 쓸게요.

 

A: 나현금없음. 나 카드ㅋ 그니깐 니가 내. 내가 밥사줌ㅇㅇ

나: ㅇㅇ

 

A: 밥먹기엔 좀 애매하다 탁구치자 근데 나 현금없음ㅋ 내가 밥사줄게 ㅇㅇ떙큐

나: 그래. 나 비싼거 먹을거다

 

 

근데 저녁먹으러 간 곳은 피자집ㅋ.

그것도 배달안되는 피자집.ㅋ

 

밥사준다고계속그래서 기대했건만 

걍 시궁창. ㅅㅂㄻ..

(뭐 배달안되지만 59 싸고 맛있으니깐ㅋㅠㅠ 봐준다ㅇㅇ)

 

 

피자먹으면서 얘가 자꾸 이상한 낌새를 보이는거에요.

그러더니 피자 다 먹어갈 때쯤 나한테

 

A: '이거 다먹으면 너 나랑 사귀는거다'

 

 

나: 응? 미안. 그냥 친구로 지내자

(야 우리 23살임ㅋㅋㅋ 초딩도 이런 멘트안날리겠다)

 

A:  '싫어. 이제 별로 안남았다.'

 

       '어?이제 거의 다먹어가네?'

                                

         '갈려면가. 근데ㅋ 얼마안남았다ㅋ'

 

이렇게하니깐 이젠 내가 화가나더군요.

 

나 : 난 정말 너와 사귈마음없어 미안. 니가 전역한지 얼마안됐고, 봄이고 그래서 그러는것같은데.

         너의 한 순간의 외로움으로 여자친구 만들려고하지마. 난 너에게 이 말밖에 해줄게 없다. 미안 갈게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전화오길래. 받을까말까하다가 .

사람이라면 내 말 듣고 좀 진지하게 생각했겠지? 하고 받았습니다.

 

내가 받자마자 대뜸

 

A: '음 너 너무 시크해ㅋ   너 왜 어제 그냥가?  나 어디서 안꿀려~  나 잘생기지않았어? 암튼, 우리 만난지 한 22일정도됐으니깐 니 수업시간표 내 메일로보내줘ㅇㅇ. 그러면 알아서 수업끝날때 데릴러갈게ㅋ 그리고 선배든 동기든 남자사람이랑 말하지마 알지? 그리고 사랑해 뿅'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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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난 분명 정중히 확실히 거절했는데 왜 시크하다고하는걸까요ㅠㅠ

그리고 만난건 일주일에 한번씩. 그 A 와 만난건 고작 3번,

이 A 는 22일이라고 하는거보니 처음 얼굴봤을때부터 날짜를 세고 있는것같습니다

 

23살 남자사람한테 이런 유치한 고백받으니 미치겠네요

손발없어질것같고.  이 남자를 어찌해야하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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