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한지 얼마되지않은 철부지 오빠

휴우2011.04.15
조회14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판을 가끔보지만 음슴체?는  사용안하고

그냥 이렇게 존댓말하면서 쓸께요^^

 

제 위로 오빠 한명 있습니다 저보다 두살위에요~

오빠는 고등학교 졸업하자 부모님이 학자금 대출받아가면서

힘들게 대학 보냈어요 근데 공부에는 흥미가 없어서요

몇달 다니다말고 군대를 지원했어요...

근데 아빠 닮아서 키가크고 쫌 잘생겨서 용산 국방부로 떨어지더라구요

(저희집에서 빠르면 40분정도거리?)

 

군대들어가서 엄마한테 면회와라 머 먹고싶다 머가 땡긴다

막 그러더라구요 그럼 그말에 엄마는 아들을 끔찍히 챙기니까

(남들이봐도 너무너무 아들만 이뻐라하시고 아들만 챙겨요)

 

오빠가 좋아하는음식 먹고싶다고 말한 음식 냉큼 싸들고 가십니다!

기본이 김밥,유부초밥,불고기,샐러드,과일 등등 이에요

용산 매점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많은 종류많은 과자,피자,팥빙수도 있어요

배달도 가능하니까.. 도시락먹고도 부족한지 오빠는 더 시킵니다

면회갈때마다 이렇게 싸들고 거기서 먹고 그러면 돈이 어지간히 드는게 아니잖아요

자리 맡으려면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싸서 가야되구요

면회를 총 20번은 더 갔을꺼구요 휴가도 포상휴가랑 해서 7번정도  나왔을꺼같아요

휴가나오기전부터 군대에 있는 컴퓨터로 옷주문 해놔서요 엄마한테 입금빨리해서

휴가 나올때 입는다고 그럽니다.. 휴가 나올때마다 거이 그런것같아요

휴가나오면 또 군것질이랑 외식을 어찌나하는지 컴퓨터 밤새는건 기본이구요

제대해서는 오빠가 여자친구있구 저두 남자친구가 있는데 넷이 식사하라고 엄마가

자꾸 떠밀어서 같이 먹을때마다 거이 저희쪽에서 쐈습니다

영화 볼때도 표는 저희쪽이구요 저희오빠보다 남자친구가 나이가 많지만

그래도 쏘는거는 반반해야되지 않습니까? 계속 오빠가 얻어먹고

저한테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제가 돈버니까 자꾸 붙는거에요

저두 스트레스고 남자친구도 스트레스에요 정말... 저는 방이없어서 오빠 군대갈때부터

오빠방을 썻는데요 컴퓨터가 한대에요 오빠 제대하고 맘놓고 해본적이 없네요

저 집에 갈때마다 맨날 심심해하니까 남자친구가 돈 모아서 노트북 사준다는 얘기도 하더라구요

ㅋㅋㅋ 제가 워낙 소심해서요 트리플 에이형입니다..ㅠㅠ 저희 오빠는 삐형이구요

맨날 말하는거 지고 엄마한테도 말하긴했어요~ 적금두개빠지고 카드값빠지고 핸드폰값빠지고

교통비빠지면 데이트할비도 넉넉하지 못해서 거이 오빠가 내는 경우가 많다고 쌀짝

뻥까면서 얘기했는데 엄마께서는 워낙 오빠 편이니까.. 오빠 일자리 구하면 니가 다 뜯어먹으면되지

않냐고 니가 동생이 되서 작은것도 못해주냐구 쫌만 참으라는식으로 밖에 말안하네요

일자리요? 들어오라는데는 많지만 흥미가 안가서 안합답니다

 

정말 많은일이 있지만 다 쓰려면 얘기가 길어질까봐 적당하게 썻어요

일끝나면요 힘들어도 집에가기가 싫어요 오빠만 이뻐하니까 그리구 할것도 없구요

남자친구 안말날때는 혼자 거리 걷다가 집에 늦게 들어갑니다

 

혹시 저같은 오빠 둔 사람있나요? 이건 약과다 하는사람 계시겠지만 저 나름대로 많이

힘들더라구요 가족이 있어도 외롭기도 해요 아빠는 제 편인데 지방에 계셔서 자주 못봅니다....

짤막하게 쓴다고 써봤는데 기네요 혼자끙끙앓다가 한번 편하게 써봅니다.

금요일이네요 저는 내일 쉽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요런식으로 끝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