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를 등한시 하는 마눌년때매 이혼할까봐요..

아나..2011.04.16
조회11,942

아이가 하나있습니다.

제가 결혼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된 친구죠.

정말 심각한 개구쟁이라 손이 많이 가는 아이입니다.

저보다 한 살 어린 아이프가 육아를 전담합니다.

 

그냥 친구였던 와이프와 아이가 생겨 결혼한 후 와이프는 가사와 양육을 저는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기를 몇년 제가 아이프의 생활방식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렀습니다.

아이프의 생활방식을 이해해야 하는지 이제라도 이혼하는게 맞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이프는 아침잠이 많습니다.

불면증이라 저녁에 잠을 못자겠다고 합니다.

새벽까지 노트북으로 인터넷하고 판타지 소설류 읽습니다.

7시에 제가 출근하면서 깨우면 문만 잡그고 다시 잠니다.

당연히 저는 아침식사를 못하고 다려지지 않은 셔츠를 입고 출근을 합니다.

주말에 보면 애기 등교할 때도 물수건으로 얼굴닦고 옷 대충입혀서 데리고 갑니다.

8시에서 9시 사이에 퇴근해서 애기 목욕시키고 저녁 먹으면 10시에서 11시가 넘어갑니다.

저도 기계가 아닌지라 이런 일상이 무척 피곤합니다.

집 청소를 싫어합니다.

방을 청소할 때도 물티슈로 더러운 부분만 닦습니다.

어지러진 집이 싫어 귀가하면 주로 제방에서 지냅니다.

너무 심하다 싶으면 주말에 제가 청소합니다.

그렇다고 와이프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큰 결점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단지 어려움없이 곱게 자라서 자기위주로 생활하는 것 뿐이죠.

 

경제적으로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제 연봉이 6,000이 넘고 빚도없고 금융소득도 2,000 정도 있어서 3식구 저축하며 살아가기에 충분합니다.

저도 와이프도 배울만큼 배웠습니다.

한국에서 열손가락안에 드는 대학에서 학부과정 마쳤고 저는 석사까지 마쳤습니다.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거의 갖췄다고 생각하는데 제게는 행복이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나름 열심히 살아왔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한편에 드는데 왜 이렇게 행복하기가 어려운지...

 

가끔 와이프가 이혼하자고 합니다.

이혼을 생각하면 애기가 불쌍하고 부모님께도 죄스럽고 그냥 지내자니 제가 불상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