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쓰레기에게.

힘들어요2011.04.16
조회327

 

ㄱㅕ우 고작 150일 사귀고

5달 만나고 군대 간놈을 기다리는 여자 봤어?

 

1년 10개월동안 니생각만 하면서

편지도 써주고

다이어리에 니 전역날도 매일매일 쓰구

외박있다면 꼬박꼬박 가고

니 휴가나온다면 나도 똑같이 휴가내고 너랑같이 놀고.

전화비 다 썼다고 수신자부담 하면 꼬박꼬박 받아주고

뭐 필요하다 뭐 필요하다 하면 꼬박꼬박 보내주고

기념일마다 초코렛 만들어 보내주고

화이트데이때 내가 사탕 못받고 니 사탕 듬뿍 처묵처묵 하라고 보내주고

 

제대해서 니 인생 설계도 해주고

보험의 필요성도 느끼게 해줘서 가입도 시켜줬지.

연금도 들어줬지. 적금도 들라들라캐서 니가 인상쓰며 결국 들었지.

월세에서 내가 전세로도 키워놓으니까

뭐?

헤어져?

 

그래.

나도 너랑 사귀면서 별 이유같지 않은걸로 싸우기도 정말 짜증났고.

내가 너보다 2살 어리지만 참..

 

너랑 헤어진지 한달이 다되간다 지금.

근데 너 저번에 나랑 크게 싸우고 헤어졌을때도 안마방가서

여자랑 뜨겁게 한바탕 놀다 왔다지?

지금 한달사이에도

노래주점 가셔서 여자랑 또 뜨겁게 놀고 연락처 주고 받아서 연락 중이셔요?

그리구 뭐. 미러 쵸이스방?ㅋㅋㅋㅋ

여기저기 알아본곳도 많고.

누나가 보고싶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니 이번에 헤어졌을때 연락 할까 말까 할까말까 했는데..

이번에 그 소리듣고 안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

연락 했음 내가 쪽팔릴 뻔햇다 ㅋㅋㅋㅋㅋㅋㅋ

고맙다..

그냥 너 만난 4년동안 똥밟았다 생각 하면서..

너랑 있으면서 웃었던 기억들도 그냥.. 추억으로 안남길련다.

 

니는 나덕분에 모은 적금 그년한테 다 쳐 부어봐야 정신 차릴 놈이다넌!!

 

 

미니홈피에 있던 니 다이어리. 니 사진. 니 방명록. 다 지웠다 이쓰레기야!

다이어리가 얼마나 많던지 손목증후군 올뻔했다. 새끼손가락이 후덜덜거리드라.

넌 그냥.. 잊고 예전처럼 잘 사는듯..

난 그냥.. 나혼자 볼 수 있는 사진이랑 편지랑 너랑나랑 썼던 교환일기는

나중에 천천히 혼자 정리하겠지..

 

그냥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볼 수 있게끔..

나같은 입장이 되서 너같은 여자 만나서 연애 해 봐라..

그리고 내가 얼마나 널 많이 사랑했는지.

정말 다 바칠만큼 사랑했는데 그 배신이 얼마나 큰지.

너도 똑같이 느껴보면. 난 그걸로 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 행복하면 안되.

 

내나이 꽃띠 22살이니까

난..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