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자꾸 술드시고 전화하네요...어떻게 해야할까요?

머리아퍼2011.04.16
조회1,799

저 시댁에서 1년좀 넘게 살다가 분가해서 결혼 7년차 주부입니다

시댁에서 계속 살다가 시어머니 술드시는거땜에 분가했습니다

결혼하자마자 임신했는데 저녁에 일끝나고 집에들어가면 붙들고 이런저런 설교를 하시더군여

술을 드시구여...임신중에 너무 스트레스가 컸어요...일도 다니고 입덧땜에 고생하고 겨우겨우 버텼는데..

그리고 애낳고 애키워주시면서도 저녁마다 너무 심하게 생색을 내시더라구여..

살림을 봐준다면서.......

너무 고마운거 아는데 술드시고 애를보시면서 저녁에 그러시니까 너무 괴롭더라구여..

그래서 남편이랑 이혼위기까지 갔었어요...그모든게 남편한데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여..

평상시에 참 잘해주십니다.

근데 술만 드시면 사람 스트레스 줍니다.

근데 중요한건 술을 안드시는날보다 드신날이 더많아요...아이보면서 술드시는것도 짜증났어요...

그래도 말한마디못했어요 애 맡기는 죄인으로..

한번은 제가 폭발해서 그럼 애 봐주지말라고 제가 관두고 키운다고 했어요..

분가도 한다고했어요....그랬더니 "너 나가살면서 일도안다니고 애나 슬슬보면서 편하게 살라고? 나 그꼴은 못본다~~" 그러더라구여....본인은 기억도 못하지만 6년전일인데 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가슴에 맺혀서요..그후로는 시어머니가 아무리 잘해줘도 다 가식으로 보이더라구여..

 

결국 1년넘게 살다가 분가를햇어요...아들 이혼시킬수도 없고어쩔수없이 내 보내주시더라구여..

너무너무 행복하더라구여...

맞벌이하면서 몸은 고단해도 행복햇어요 쉬는날 눈치안보며 늦잠잘수있구...

그래도 애 하나일땐 시댁에 애맡기고 거의 매일 애 데리러가서 밥먹고 매일 가다시피했어요

큰애 네살까지 키워주시다가 유치원보내고 둘째낳고 제가 육아휴직내서 15개월까지 키웠어요...

그리고 둘째는  시어머니한데 몇개월만 봐달라하고 20개월되자마자 어린이집에 보내버렸어요..

같은 스트레스 겪고싶지않앗거든여...

그랬더니  맘은 편하더군여....저녁에 데리고와서 집에와서 목욕씻기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남편은 거의 매일 야근을하고 늦게와서 저혼자 저녁에 가서 지지고볶았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3일에 한번꼴로 술을 드시고 전화를하세요

저녁시간에 항상 바쁜데 자꾸 전화하셔서 스트레스를 주셔서 한동안은 전화를 몇번 피했더니 막 흥분을 하시더라구여........울고불고 자기전화안받는다고...

타지에서 일하는 시동생한데 전화해서 형수가 내 전화 피한다는둥...울며불며...술마시곤...ㅠㅠ

그래서 꼬박꼬박 받아드렸더니 제가 폭발할것같네요..

남편한데 참다참다 오늘아침에 한마디했더니 가서 엄마한데 말한다고 하더니 아침에 얘기했더니

엄마가 울더래요....맨정신에 안그러는데 술만마시면 자기도모르게 그런다고...

그래서 맘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여..그래서 바로 미안하다고 했대요....저보고 이해하래요

갈수록 술은 매일 드시는데 어떻게 이해하라는거죠?

저 할도리 다 하고살아요.... 3일에 한번꼴로 전화해서 안부전화 묻구여...

쉬는날에 시간나면 코옆에 시댁살아서 찾아가뵙고요 시부모님 건강검진때도 애기까지 데리고가서 몇시간을 기다리며 건강검진 받는거 봐드리고..

일다녀도 제사일있을때는 휴가를 내거나 하더라도 가서 명절음식 거들고 설거지 혼자 다하고오는데여..

대체 제가 뭘 그리 잘못한다는거죠?

이제 몇개월있음 핸드폰2년 약정 끝나는데  그냥 정지시켜버릴까 그런생각도 들어요

무서워서 집전화도 못놓겠어요....

우리시어머니 연세 많지도않아요... 60대 초 접어드셨는데 연세가많으면 그냥 너무 늙으셔서 그러려니하겠는데  ....

제가 나쁜며느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