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숙사 고등학교 연애일기 2 #

푸른2011.04.16
조회1,025

 

 

 

안녕하세요 ㅎ

 

자 , 바로 본론으로 가보죠 안녕

 

 

 

 

 

 

 

 

 

 

 

 

하늘이한테 무지무지 감동 먹었던 적이 있어요 ㅎ

 

제가 어떤 증후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비가 오고 쓰러지거든요 ㅠㅠ

 

처음 그랬을 때가 작년 2학기 중간고사 시험기간이였어요

 

금요일에 감기몸살이 나서 땅이 자기품으로 오라고 끌어당기는 거 같은거에요 ㅠㅠㅜㅜ

 

근데 그러면서도 놀토에 집에 안가고 학교에 남아있었어요

 

하늘이는 집에 가서 쉬고 오라고 했는데 말 안듣고 하늘이만 집에 갔다오라고 했어요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됐는데 진짜 너무너무 많이 아픈거에요 ㅠㅜㅜㅠㅠ

 

앉아있는데도 몸을 못 가누고 옆으로 휘청휘청거릴 정도로 ㅠㅠㅠㅠㅠㅠㅠㅠ 열

 

야자 1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에 갑자기 세상이 깜깜해지면서 쓰러져버렸어요

 

정신은 말짱한데 몸이 제 맘대로 안 움직이는 거 있죠 ㅠㅠ?

 

하늘이가 달려와서 저를 업고 교무실로 달렸어요

 

교무실에 눕혀져서 있는데 하늘이가 우는거에요 슬픔

 

제 다리를 주무르면서 진짜 많이 울었어요

 

그 때는 선생님들 계셔서 아무 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는데

 

마비 풀리고 말짱해졌을 때

 

" 미안하다 진짜 미안 "

 

" 니가 왜 미안한데 "

 

" 니 아픈거 알면서도 나 혼자 집에 간 것도 미안하고

 

니 쓰러질 때 옆에 없었던 것도 미안하고

 

니 쓰러져서 몸이 그렇게 됐는데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다

 

내가 지금부터는 니한테서 안 떨어지고 꼭 붙어서 지켜주고 간호해줄게 "

 

이러는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 폭풍감동 엉엉

 

우리 하늘이 멋있지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로 들어온 신입생 중에 하늘이를 좋아하는 아이 ( 일녀 ) 가 한 명 있어요 냉랭

 

일녀가 아담하고 귀엽긴 하지만 .........................................................

 

어차피 하늘이는 나만 좋아하니까 ...................................

 

신경 안썼 .................... 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해지려는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진짜 신경 쓰이는데

 

티를 못내겠는거에요 !!!!!!!!!!!!!!!!!!!!!!!!!!!!!!!! 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일녀가 하늘이한테 맛있는 것도 많이 갖다주는데

 

하늘이는 그걸 다 받는거에요 ㅜㅠㅜㅠㅜㅠㅠㅠ

 

그냥 매일 친구한테만 속상하다고 말하면서 찡찡거렸어요 통곡

 

일녀가 제 앞에서는 하늘이 좋아한다는 티를 안내서 대놓고 따지지도 못하겠고 ㅠㅜ

 

사귀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좋다고 쫓아다니는 건데 뭐라 말하기도 미안하고 ㅜㅜㅠㅠ

 

 

 

화장실 갔다가 반으로 들어갔는데 하늘이가 저희 반에 와있었어요

 

 

" 푸른이 푸른이 이거 나 여자한테 받았다 ~ "

 

" 맞나 좋겠네 ㅋ "

 

" 신경 안 쓰는 척 하지마라 속은 부글부글 끓고있지 ? ㅋㅋㅋㅋㅋㅋㅋ "

 

" 잘 아네 ㅋ 똑똑하네 ㅋㅋㅋ 나도 니만큼 똑똑해지려면 공부해야지 가라 공부할거다 "

 

" 원숭아 이거 먹어라  ( 옆에 있던 친구한테 던져줬어요 밀*스 음료수 ㅋㅋㅋ )

 

푸른이 ! 나 걔한테 받은 거 이렇게 다른 애들한테 다 나눠줬다 ㅎ

 

내가 인기가 많아서 여자들이 날 내버려두지 않지만 난 푸른이밖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신경쓰지마 "

 

 

어쩜 어쩜 저런 말도 친구들 앞에서 잘 하는지 부끄

 

그 이후론 하늘이가 일녀가 주는거 받지도 않고 ㅎ 잘 지내요 ㅋ

 

 

 

 

 

 

 

 

 

 

작년 제 생일이 진짜 대박이였어요 ㅜㅠㅜㅠㅜㅠㅠㅜㅜㅜㅠ

 

제 생일이 항상 시험 바로 전 주나 몇 일 전이에요

 

그래서 저번 생일에도 집에도 못가고 엄마아빠도 못보고 ㅠㅜ 정말 우울할거라고 생각했는데 ㅎ

 

하루종일 하늘이 때문에 정말 많이 행복했어요

 

 

 

저희는 아침에 일어나자 급식소 가거든요 ㅎ

 

제가 거의 제일 일찍 가는 편인데 하늘이는 늦잠자서 아침에는 거의 못 만나요 ㅠ

 

근데 그 날은 제가 급식소 출구 쪽에 앉아서 밥먹고 있는데

 

입구에서 막 뛰어오는거에요 ㅎ

 

알고보니 뜨거운 물 부어 만드는 미역국 ♥

 

생일에 미역국 안 먹으면 안된다면서 몇 일 전부터 컵미역국 사다놓고 만들어준거죠 ㅎㅎㅎ

 

그리고 귀에 대고 생일 축하 노래 불러줬어요 노래

 

아침에 잠도 덜 깼는데 자기 노래 들으면 민폐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조용히 ㅎ

 

 

 

 

쉬는 시간마다 꽉 채워진 A4 편지를 주는거에요 ㅠㅠㅜㅜㅜ

 

꾸며진 건 하나도 없지만 글로 꽉꽉 채워진 편지여서 더 감동이였어요 !

 

 

쉬는 시간마다 초코파이 케이크 빅*이 케이크 오*스 케이크 가지고 오면서 파티도 해줬어요 ㅎ

 

서프라이즈 파티를 하기엔 제가 너무 눈치가 빠르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안서프라이즈 파티해서 서프라이즈 파티보다 더 큰 감동 줄게 "

 

라고 편지에 쓰여있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그리고 !!!!!!!!!!!!!!!

 

밤에 같이 라운딩을 하고 기숙사를 갔는데 방 앞에 커어다란 곰인형이 앉아있는거에요

 

140cm 짜리 ㅎㅎㅎ

 

같이 라운딩하는 동안 친구들한테 부탁한거였어요 ㅎ

 

곰인형이 상자를 안고 있었는데

 

그 안에는 생필품들 ( 샴푸 수건 비누 휴지 칫솔 뭐 이런거 ... ) 이 들어있었어요 ㅎ

 

매일 자기 생각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때요 하늘이 ? 꽤 멋지죠 부럽죠 ? 똥침

 

 

 

 

 

 

 

 

 

 

 

 

 

 

 

아직 더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어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