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학생인데, 너무 힘들어요.. 사는게 이런건가요...?

슬럼프2011.04.16
조회834

안녕하세요~

 

21살 여대생입니다^^

 

그냥 사는게 너무 힘들고.. 속상해서 글좀 끄적여 볼께여-

 

 

제가 지금 모은 돈이 딱 400인데여.. 150은 예금이고, 250은 자유저축인데 틈틈이 넣었거든요..

 

원래 50만원 더 있었는데, 이돈은 핸드폰비(한달 약 2만원이하), 적금으로 들어가는 돈이거든여ㅠㅠ

 

근데 바쁘다는 핑계로 가계부도 손에서 놔버리고 쓰다보니까 막 써지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지금 다시 가계부 적고 있어여! 그래도 영수증은 꼬박꼬박 모으구요!

 

돈을 어떻게 하면 잘 모을수있을까요?

 

제가 가지고있는 돈으로 굴릴수는 있을까요???????

 

50~100만원정도로는 아무것도 안되나요?

 

 

저는 어릴 때 가난했던거 생각하면 끔찍해서 돈벌고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서

 

정말 독해졌거든요.. 진짜 밖에 나가서 자야 될 정도로 극한 상황까지 겪었구요

 

 

 

 

쌀도 없어서 아낄려고 라면으로 떼우고, 엄마랑 따로 살기 시작하면서 거의 인스턴트만 입에대고,

 

아빠는 고3인 저에게 아침밥 차려준다고 편의점 가서 이것 저것 사서 새벽부터 해주시구,,

 

감사했지만 그러다보니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마음은 점점 더 독해지더라구여ㅋㅋㅋ눈물만 나네요 지금

 

 

 

제가 여자지만, 또 집안에서 막내지만 가정을 일으켜야 된다는 생각도 강해요..

 

그래서 옷도 잘 안사고, 다만 군인인 오빠가 휴가나오거나, 집에 맛있는거 사갈일 있을 때는

 

돈을 아끼지 않아요..

 

근데 요즘 너무 궁해서 2주간 점심값으로 9900원 쓸건데

 

진짜 너무 힘들어요...

 

김밥한줄도 못먹고 그냥 빵한개? 아니면 컵라면 이정도로 생활 하는데 너무 속상해요..

 

솔직히 아빠 엄마 생각하면서 버텨요.. 저희 아빠 혼자 집에 계시면 라면밖에 안드시구요

 

그 모습이 눈에 훤한데, 제가 못먹는 것보다 부모님이 못드시면 정말 속상해요ㅠㅠ

 

돈없어도 부모님한테 티도 못내고ㅋㅋㅋㅋㅋ

 

정말 많이 속상해서 술마시고싶은날 있잖아요.. 저는 돈아까워서 꾹- 참아요-

 

 

 

지금 시험기간인데 머릿속은 온통 공부+여름방학알바 뿐이구요..

 

 

 

진짜 좀 넉넉한형편인 집안의 아이들처럼 꾸미고, 대학생활 즐기고 싶은데,

 

솔직히 부모님이 더욱 속상하시겠죠... 역으로 제가 그걸 아니까 저도 속상해지네요..

 

 

 

글구 남자는 졸업하고 사귀겠다고 항상 다짐하구요!

 

연애도 맘대로 못하는게, 제가 흐트러지더라구요..

 

돈도 많이 들구요!

 

꾸미는 것도 돈이 있어야 꾸미는 거니까.. 자연히 편하게 입고 다니게 되구요ㅠㅠ

 

오죽하면 남자가 능력없어도 제가 능력키워서 결혼하는 생각도 했어요..

 

저희 아빠가 사업하시다가 망하시고, 힘들게 일하시구요..

 

 

 

저는 내년에 당장 취업해야되고, 또 저는 2년제라서 졸업 후에 2~4년동안 돈벌어서 편입 할 생각이구요..

 

 

 

저희 부모님 어릴 때 부터 엄마가 이혼생각 하셨는데,

 

얼마 전에 오빠랑 저 몰래 만나셔서 이혼 하신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속상해요..ㅎㅎ 지금 계속 눈물만흐르는데..

 

지금 아빠는 혼자계시고 제가 아빠 노후도 책임져 드리고 싶구요..

 

정말 이건 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졌지만, 군인인 저희 오빠가 모르는 사실이있어요

 

저희 엄마 새로운 분하고 사세요ㅎㅎ

 

저에겐 두번째 아빠나 다름 없죠..

 

아빠가 두분이나 계시니,, 아빠 복이 많은가봐요...ㅋㅋㅋ죄송해여

 

저도 나름 힘든거 다 겪고, 마음 정리가 되니까 이렇게 받아들여지는데,

 

저희 오빠가 너무 걱정되요.. 원래 딸이 같은 여자로서 엄마를 이해하지만,

 

오빠는 엄마를 사랑하지만 그렇지 못하는거 같아서요..

 

오빠가 이해를 해주고, 그냥 엄마 아들로서가 아닌, 사람대 사람으로서 이해를 해줬으면 해요...

 

 

 

그리고 제가 꼭 성공해서 저희 집안 일으킬거에요

 

원래 제가 여리고 약했는데, 많이 독해졌고 배짱도 좀 있거든요ㅋㅋㅋ

 

그렇다구 너무 남자처럼 강하다고는 장담못해여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직장인분들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언니,오빠들이 많으니까

 

제 마음을 아실 것 같ㅇㅏ서 끄적여봤어여 ㅋㅋㅋ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