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바람안피는 남자는 있어도 1번만 피는남자는 없다는데...

당신에게2011.04.17
조회1,141

안녕하세요... 여친과 헤어진지 이제 1개월차에 접어든 20대중반 남자입니다.

 

알게된지는 1년....사귄지는 반년 정도의 만남이였습니다. 제가 고백받아 사귀게 되었죠....

 

원거리로 접어들면서 깨졌습니다...국제연애..그녀는 일본인이고 저보다 5살 연하이죠..

 

제가 입시에 실패하면서 한국에 돌아오고 원거리가 되었습니다...(일단 한국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갈 생각이였습니다. 그 사이에는 2달에 1번 만나러 갈 생각이였구요...)

 

때마침 그즈음...일본 지진이 일어났고...전여친도 그 상황에 휘말려 힘든 상황에서

 

전에 4년동안 사귄 전남친이 그녀를 도와줬나봅니다.. 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죠...

 

전남친이 그날 도와줬다는 건 지진이 일어난 당일이 아니라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나서 갑자기 문자 수도 줄고 애칭도 안쓰게 되면서 눈에 띄게 차가워졌거든요...

 

전 전남친 얘기를 듣고 아 얘가 지금 나를 떠날려고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친듯이 잡았어요...저도 감정이 격해져서 자존심이고 뭐고 다 던지고 잡았지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던 그 아이의 말도 듣지않고...전 계속 나만 바라봐달라 보챘지요...

 

예.... 전 이기적인 놈입니다...정작 힘들 땐 같이 있어주지도 못하면서 계속 내곁에 남아달라고 떼쓰는..

 

결국 그 4년 사귄 전남친을 포기못하겠다고...지금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거 같다며...헤어지자네요...

 

다른 여자와 바람피다 걸려서 헤어지게된 전남친....너무 밉습니다....

 

헤어질때 좋은 말만 해주었죠...정말 좋은 아이였으니까..제가 만났던 어떤 여자보다...

 

근데 헤어진 다음 날 그 전에 제가 페이스북에 올린 제 글을 그 아이가 본게 결정타였던지.....

 

제가 정황이 없고 제정신이 아니였을때....페이스북에서  친구들에게 상담을 한 것을 그아이가 본겁니다..

 

그 글에 대한 오해는 풀었지만.....그아이는 괜찮다고 덕분에 후련해졌다고 하네요...

 

그후 어떻게든 친구로 남자는 여지를 만들고 연락을 했지만...냉담한 반응 뿐이였죠...

 

전 일단 스카이프와 메일로 기다리겠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그날후 그 아이와 문자를 많이 했습니다..근데 역시 떨어져있고 화제도 다르니...얘기할 거리가 없더군요..

 

전 조금이라도 더 얘기하고 싶어 이것저것 물었습니다..근데 그 아이가 또 제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를 했

 

고 제가 오해다 용서해달라....메일을보내도....이틀뒤 안부 문자를 해도...

 

지금 현재 1주일동안 문자가 안오네요...

 

4년 사귄 전남친에 비하면 저와의 반년의 인연은....얇디얇은 부록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전...정말 이아이라고 지금도 생각하고...인연을 믿고 기다리고 싶어요....

 

4년이나 사귀였다고 해도....왜 바람이나 피는 남자에게 돌아가는 건지....

 

한국으로 돌아와 그아이를 쓸쓸하게 만든 제 책임이 가장 크겠지만..너무 괴롭네요...

 

지금은....제가 일본에 가도 길어야 일주일 입니다...방학때는 다르겠지만요...

 

일단 졸업을 하고 일자리를 일본쪽으로 알아봐서 갈 생각입니다....그 아이때문만이 아니라 제 미래를 위

 

해서....그리고 그아이에게 계속 곁에 있어줄 수 있는 남자로 제가 달라진다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겠

 

죠..두려운건 그때가 되려면 3년 뒤인데....그 아이가 저를 잊어버리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쓸려구요...한달에 한번정도...36통 만 쓰면 그 시간이 오겠지요...

 

형님,누님,그리고 선배여러분....

 

헤어진지 이제 1달 된 상태에서 제가 문자를 보내고 연락을 시도하는것보다는 1달에 1번 편지를 쓰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전남친과 잘되가는 지금 오히려 역효과만 될까요?.....힘든 저좀 도와주세요...

 

전남친이 다시 바람피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