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백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말할게있어요2011.04.17
조회5,732

고등학교 3학년 5명이 

차키가 꽂혀있는 마티즈를 훔쳐

운전했고 주유소를 들이받아

5명이 그자리에서 즉사했습니다

 

전 그 애들의 최측근이아닌 주변인으로써

사고와 그이후의 일들을 객관적으로

보고 이글을 씁니다

 

물론, 그 아이들이 술을 마셨습니다

차를 훔쳐 달아난것도있고요

그런데 사람들이 갑자기 그아이들을

잘죽었다 또는

살필요없다 사회의악이다

이렇게 댓글을 다는걸 보고

의아 했습니다

 

그아이들이

정치인처럼 수조원을 횡령했나요?

아니면 잘못된 정책과 비리로

글을쓰는 사람들의 생활을 힘들게 한건가요

 

적어도 어른이 아닌 아이들입니다

당신들의 가르침을 받았고

당신들의 언어와 행동을 따라한 아이들이라구요

 

맨처음 술을만들고 마신 사람들은 어른입니다

맨처음 무면허로 운전을 한사람도

겁없이 사고를 낸 맨처음 사람도 어른입니다

그아이들은 배운것입니다

 

바른 술문화를 보여주고

올바른 성인의식으로 먼저

법을 지켰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죽음을 조롱하는 몇몇네티즌분들이

가져야 할 것은 죄책감

사회를 먼저 바르게 이끌지 못한

죄책감도있어야 겠지만

그보다 우선

죽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요

그아이들뿐아닌 그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요

 

전 학생입니다

사고가난아이들의 

친구들이(저도 그자리에있었죠) 

장례식장에서

경찰의 제지를받고 못들어가

밖에서 있는데 아주 오래전 부터

사이가 안좋던 친구 두명을 봤습니다

 

길에서 마주치면 무시하고 가거나

어쩌면 서로를 쥐잡듯이 팰수도잇었죠

그런데 둘 중 한명이 상대방에게 다가가

위로하고 등을 툭툭 치더군요

 

위로한 그친구보다

위로받은 친구가 더 친하고 소중한 친구였는지 몰라도

여느때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밉고 못마땅해도

그게 정답아닐까요

부모님의 가슴은 찢어질것아닙니까

친구들 앞에서 미친듯이 우시던 고모군의 어머님앞에서

아무말도 없이 친구들이 그저 안아드리기만했지만

그게 정말 최소한의예의아닐까요

 

네티즌분들

조금더 조금만더 생각하셔서

어떤 행동이 올바른 행동인지

아시길 바라겠습니다

 

그아이들이 무서워 말한마디못하고

집에와서 죄없는 사람들을 욕한건아닌가요?

 

너무 두서없고 주제 넘었지만 제의견을 어느정도 말한것 같습니다

한번만더 생각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