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제얘기 좀 들어주실래요?

고3女2011.04.17
조회108

전 올해 고3되는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저에겐 2살터울에 언니 한명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욕심이 많고 이기적이기만 했던 언니라서

커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냈습니다.

많이 싸우고 지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이가 좋을 때는

잘 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언니가 대학생이 되고 부터였습니다.

언니는 중고등학생때도 학원을 놀러다닐정도로 공부를 안했고 대학도

7등급으로 지방전문대에 갔습니다.

가정형편은 괜찮은 편이였지만 모아둔돈도 없었고

대학등록금을 대기엔 조금 벅찼는지 형편은 안좋아질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중2이후로 학원같은걸 다녀본적이 없습니다.

다니고는 싶었지만 항상 언니가 우선이던터라 저는 다닐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두살 어린 동생이 보기엔 아니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라는 심정이었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화나는건 철없는 언니의 행동들 때문입니다.

노는걸 좋아하는 언니긴 했지만 대학교가서는 그게 정말 심해지더군요.

형편이 별로 안좋았을때도 알바를 하면서도 알바비도 다 유흥비에 탕진하고

아빠에게 항상 용돈을 타서 쓰곤 했습니다.

제가 용돈 받을땐 왜 난 안줘? 하면서 또 받아가구요.

부모님 두분다 맞벌이신데 언니가 설거지,빨래,청소 하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자기가 혼자 밥해먹지도 않습니다. 밥이 있어도 차려주지 않으면 시켜먹거나 부모님한테 사오라고 하고 그걸 자기가 먹고도 치우지도 않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는 그래도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2학기? 좀 지나고 부터 학교를 안나가더니 휴학을 했습니다.

왜 휴학 했냐고 물어보니 과제 같은걸 제대로 안해서 학점도 엉망이고

힘들어서 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때까지도 이해할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학등록금이다 언니생활비다 해서 적자가 많이나서 집안사정이 여의치않아

저는 고3인데도 문제집값도 항상 아빠한테 미안해하며 받아쓰곤 했습니다.

근데 집에 있는동안 정말.. 진상입니다.

원래도 그렇긴 했지만 방학이라고 해봐야 두달? 그정도니 참을만 했습니다.

지금 거의 반년이 넘도록 집에 있으면서 한번도 자기가 먹은거,입은걸 치우는법이 없습니다.

알바라도 하면 좋으련만 집에서 놀면서 21살이 넘도록 용돈을 타다 씁니다.

정말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합니다.

제가 그래서 왜 학교를 안나가냐고 했더니 친구들은 하고싶은거 하고사는 자기를 부러워한다며 대학교입학은 했으니 대입이니 괜찮다며 어린게 뭘 아냐면서 오히려 저를 타박합니다.

그리고 집에만 있으면 스트레스가 쌓이는지 저에게 괜히 시비를 걸고 화풀이를 합니다.

별 것도 아닌 일로 저에게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에 머리를 잡아뜯고 제얼굴은 손톱으로 다 뜯기고

온몸에 상처와 멍투성이가 될 정도로 사람을 때립니다.

아빠한테는 말할 것도 없구요.

아빠도 손톱으로 뜯고 발로 차고 때리다가 아빠가 조금 때리면 가정폭력으로 신고한다면서

경찰에 두번 전화 건적도 있습니다.

언니는 뚱뚱하고 힘만 세서 아빠도 힘으로 못당합니다.

먹을거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전에 없던 식탐이 생기고 언니 웃음소리만 들어도 치가 떨립니다.

정말 가끔은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정말 같이 못살겠다고 아빠한테 울고불며 떼쓴적이 있습니다.

고3이 되고부터는 아침6시에 일어나 밤11시가 다 되어서 집에 오면 집꼴이 말이 아닙니다.

치우지 않은 밥상 설거지들은 쌓여있고 난장판이 되있습니다.

자려고 하면 자기방에서 뭐가 그리 웃긴지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놓고 웃는데 정말 살인충동이 납니다.  이런 언니랑 지내다보니 학교생활도 잘 적응하지 못해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왕따처럼 지냈습니다. 혼자 밥먹기가 싫어 밤에 집에 가서야 밥을 챙겨먹구요.

지금은 그래도 잘 지내는 편이지만 고3이 되고부터는 사소한 일에도 화가 잘나는데

밤에 집에 들어오거나 가끔 집에 있으면 갑자기 제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시비를 겁니다.

니가 그거 훔쳐갔냐면서 어이없는 말들을 내뱉는데 정말 .. 사람 같지도 않습니다.

집에 누가와도 문도 안열어주고 밥 먹을때나 화장실 갈때 빼고는 방에서 나오지도 않습니다.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 때문에 집안일은 거의 제가 도맡아 합니다.

빨래며 설거지며 쌓아두는건 언니인데 치우는건 항상 접니다.

치우라고 하면 아쉬운사람이 치우는거라면서 정말 저를 화나게 합니다.

저는 집에서 제대로 된 밥 한끼 먹어 본적이 드물정도입니다.

아빠나 엄마가 먹을 걸 사와도 욕심 많은 언니탓에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들은 무슨 정신병 있는거 아니냐며 정신병원에 데려가보라고 합니다.

저희 언니가 무슨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도저히 못살겠습니다....

 

철없는 우리 언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