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무..에게

손효원201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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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 도서관에 들려서 열공을하고 집으로 향하던중

꽃을 파는 아저씨를 보게돼었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모현에 5일장이 열리는 그 날이다. the day.

기분좋게 아저씨와 흥정을했다. 그 아저씨는 나를 우습게 보았는지

이 선인장이나 가져가 하셨다.

5천원이라고 그랫다. 난 자존심이 상했다. 물론 오천원..

그래 까짓것 한번 call 해보는거야.

난 블루칩을 몇개 던져보았다. 받을께요 call...

" 아저씨 더 비싼거 주세요."

조금떨렷다 . 가격대가 이차함수 그래프처럼 기하학적으로

쳐올라가지않을까.

ㅋ..아저씨는 조금 더 비웃는 듯이 그거 맘에 안들면

7천원 짜리도 있어 하면서 그 옆에 것을 권햇다.

아니야..난..7천원인생이아니야... 난 조금더 용기를 내보았다.

결국 한 구석에 있는 산세베리아를 찍으며,

"선인장 말고 저정도 크기는 얼마에요. 이왕키울꺼면 좀 이쁜거

키울껀뎀. ㅋ"

''만 오천원.''ㅋㅋ 아저씨가 나한텐 그정도 돈은 없을거라는 듯

키득이며 말햇다.

아니다 손효원 쿨하게 가보자. 난 다시한번 그아저씨의 도전을 받아쳣다. call. 이번에 그냥 2배다.

"아저씨 삼만원짜리 주세요."

 

아저씨가 미소가 걸렷다.

아차했다. 속은것이다. 모든것이 잘못 돌아갔다. 이사장님은 나의 주머니 속사정은 안중에없었다. 그저 내가 비싼거를 찾으니 웃으신거다.

아저씨는 후덕하신 웃음으로 분갈이 서비스란걸 해주신후 좋은 흙이라고 검은색 흙을 마구 퍼 넣어주셨다. 꾹꾹 누르고 손수 물을주셨다.

결국 거래는 3만원에 이루워졌다.

 

나의 과소비가 후회되긴하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쇼핑이였다.

사람사는맛은이런거같다.

선인장에서 나무로 바뀌어버린 오늘의 쇼핑...

집에와서 우리 이쁜 내새끼 이발을 해주었다.

모든 잎파리를 깨끗하게 스포츠컷 해준후 사진을 찍엇다.

이제부터 이 나무 파릇파릇 새잎이 돋을것이다.

 

그래도 자존심있게 잎파리 몇개는 남겨주었다.

자기도 추울거같아서......ㅋ

 

 

나무이름을 지어야겟다. 고민좀해야지

 

이름 공모할께 당첨되면 도토리 쏴줄께 단 기회는 한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