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연락처라도 받고 싶네요

사비2011.04.17
조회572

아주 가끔씩 글올리고 보는 토커입니다.

 

제가 글을 올린 이유요?

 

여러분들의 공감이든 욕설이든 듣고싶어서 올립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죠 헤어진지

 

보름이 지났지만 지금도 사랑해요

 

좀 특이하게 사귄 케이스입니다.

 

일단 2005년 11월에 사귀기 시작 6개월만에 헤어지고

 

헤어지고 1년 후

 

2007년 5월에 사귀기 시작 2007년 9월에 헤어졌죠

 

그리고 2009년 9월에 사귀기 시작 2011년 4월에 헤어졌습니다.

 

앞의 두 번의 사귐은 그녀가 저에게 마음이 없기에 제가 지쳐서

 

 떠난 케이스고

 

마지막의 사귐은 서로 좋아하다

 

저의 실수로 인해 그녀가 휙 하고 떠난 경우입니다.

 

처음 대쉬할때는 제가 무조건 맞춰준다 하며

 

만나자고 해도 안만나주는 그녀에게 화를 내지도 않았고

 

남친임에도  제가  늘 후순위였죠 그래도 불만없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만 들어도 가끔만나기만 해도 전 행복했으니깐요

 

그러나 사귐이 길어지고

 

그녀가 저에 대한 마음을 차츰차츰 열어갈 때 쯤

 

저는 이미 그녀에 대한 신비가 깨지고 예전보다는

 

덜 신경쓰는면도 생기게 되었죠

 

그녀가 조금만 기분상하게 하면 제가 화를 내곤 했으니간요

 

그녀는 천성적으로 타입B입니다. 모든일을 느긋하고 천천히 하죠

 

그러나 저는  타입A입니다. 성격급하고

 

성취욕이 강한 편이죠

 

제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해야할 성격의 사람인거고

 

그녀는 그런 성취감과는 거리가 멀었죠

 

그녀를 사랑할땐 제 성격을 감출 수 있었죠

 

하지만 그놈의 시험이 뭔지

 

회사를 다니면서 시험을 보고 싶었는데

 

그녀와 만남의 시간이 그 시험보는거에 방해된다 느끼게 되었고

 

그녀를 내 맘대로 조종하려 했었죠

 

내 기분을 상하게 하면 안된다. 무조건 만나야 한다.

 

내가 보기 싫으면 보지 말아야 된다. 왜냐하면

 

너가 없어야 내가 시험볼 수 있으니까

 

제 무의식에 저런 저주스러운게 있었나봐요

 

제가 원하는 대로 하려 했고 그녀는 그런 저에게 잘 맞춰 줬습니다.

 

저는 그래서 저와 그녀 행복한 줄로만 알고 착각에 빠져 살았죠

 

그런 말 있잖아요 있을때 잘 하라고 있을때 잘 못했나봐요

 

그녀가 점점 저에게 지쳐간다는걸 전 눈치 못채고

 

그저 저에게 잘 맞추니까 행복하다는 착각, 남자들의 어리석음을 저도 저질렀네요

 

그냥 성격차이겠지 했는데 그게 아님을 알고 나서부터는 더욱 붙잡고 싶어요

 

원래

 

평일은

 

매일 보지만

 

사건이 생겼어요 사건전날 못봤습니다. 그리고 사건당일날

 

저는 늘 그렇듯 거의 8시까지 야근했고 그녀는 7시 반쯤 끝났습니다.

 

그녀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오늘도 야근이냐고

 

그래서 제가 야근한다 했더니 급짜증을 내면서

 

기분 안좋다고 집에 간다네요 우울하고 피곤하고 해서요

 

그래서 제가 거기에 따졌습니다. 어제도 못본거 왜 오늘도 못보냐

 

나 야근한다고 했더니 집에 갈 수 있어서 좋더냐?

 

아직도 일하는데냐 피곤해서

 

일찍집에 간다는 얘가 왜 아직도 거기냐? 수상하다. 등등 수많은 불

 

신과 못난 모습 보였고요 그녀 결국 지쳐서 핸드폰을 껐습니다.

 

그리고 계속 꺼놓은 상태더군요

 

그 다음날 아침 전화를 걸었습니다.

 

원래 모닝콜을 해주고 했었는데


그날은 안받습니다.

 

계속 걸었더니 그녀의 어머니가 받으시더라구요

 

어머니: 가족도 못만나게 하고 애를 가두려고 한다 얘가 힘들어 한다.

 

저: 제가 가족을 못보게 한게 아니고 그녀가 저를 보고 싶다해서

본거라고

 

사과를 할 상황이었지만 전 변명만 했고 다 싯고 나왔는지

 

그녀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더군요 저와 대화하다 말고

 

그녀 어머니

 

너는 헤어지기로 했으면 확실하게 말해야지 이게뭐냐 이러시고

 

그녀는 뭐라 했는지 잘;; 암튼 스피커 폰인지

 

둘의 대화를 계속 하는걸 들려주는데

 

확실한건 그녀의 마음이 돌아섯다는거죠

 

그 둘의 대화를 듣고 있는데 일단락됐는지 전화기를 뚝 끊더군요

 

저는 이별을 직감했습니다.그리고 그 무엇보다 큰 고통에

 

그날 하루 종일 힘들었죠

 

그날 저녁 되자마자 부랴부랴 연락했습니다. 받더군요

 

싫답니다. 오빠 성격이랑은 안맞는다

 

오빠가 지금 아무리 빈다쳐도 앞으로 안그런 법도 없고

 

나 맘정리 할거다. 저는 계속 설득을 했죠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앞으론 절대 안그런다고

 

그러고 40분정도 통화했을거에요

 

마지막에 그녀 결국 생각해보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갑자기 그녀 아빠가 개xx씨xx이러면서 욕질을 하는데

 

아무생각없이 듣고 있지만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죄송하다고 했죠 욕을 먹어 기분나쁜게 아니라 가족들까지 등을 돌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막아보고 싶었습니다.

 

한바탕 욕을 쏟아 붓더니 잠잠해졌고

 

 그녀는 저에게

 

거봐 알았지? 이건 우리 둘만의 문제가 아냐 하며 뚝~!!!

 

그리고 2시간 있다가 문자가 왔어요

 

 

헤어질거라고 미련 버릴거니 오빠도 잘 살라고

 

저는 문자로 막 빌고 빌었지만 그녀의 대답은 한결같이

 

맘떠났다는 말 뿐이더군요

 

앞으로 직장도 옮기고 전번도 바꾸고 집도 이사할거랩니다.

 

그리고 그 후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했지만 전화는 안받고

 

문자로 오직 난 마음이 닫혔어라는 응답뿐이네요

 

그것도 초반에만 그러고 그 다음엔 아예 답장이 안오더군요

 

결국 그녀 집까지 방문했고

 

그녀 아버지를 만났는데

 

그냥 1시간동안 우두커니 서서 술취한 그 아저씨 얘기만 듣고 왔씁니다.

 

사실 헤어지자고 한적이 전에도 있긴 했어요

 

그 때마다 저는 만나자 했고

 

만나서 설득을 하면

 

그녀는 결국 헤어지자는 말을

 

포기하고  저를 받아줬었지요

 

이젠 아예 만나주지 않겠답니다.

저는 무조건 한번이라도 만나서 그녀 맘 돌려놓을 생각인데

 

그녀도 알고 있을거에요 저를 만나면 저의 설득에 자신이

 

넘어가게 되고 결국 그렇게 된다면 바뀌지 않는 저와 사귀게

 

되고 또 이런일이 발생할거란걸요

 

받아줘도 처음 한 두번은 화나도 위에처럼 저렇게 사람 숨막히게 따지고 오진 않을거란거 당연하죠

 

근데 그게 쌓이면 저도 결국 헤어짐의 원인이였던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거 같긴하네요

 

당시엔 그걸 몰랐어요 헤어짐의 원인은 내가 따지고 화내고 의심해서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너무 편한 그녀에게 너무 편하게 대해서 였다인거 같아요

 

2주 동안 참 힘듭니다.

  

가슴도 아프고 욱신욱신 거린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잠도 잘 안오고 자더라도 금방깨고 이불은 땀으로 젖어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 상담도 많이 받아봤구요

 

헤어지고 그 다음주 토욜 아침에 그녀 병원에 찾아갔지요

 

그녀는 늦었는지 후다닥 뛰어 가는걸 제가 뒤쫓아가서 잡았습니다.

 

그리고 빌었죠 잘못했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 한번만 만나달라 그것도 싫으면 저녁에 잠깐이라도

 

시간 좀 내달라

 

하지만 예전의 절 보면 사근사근 웃어주며 행복한 미소를 짓던 그녀가

 

이젠 분노에 찬 얼굴로 뒤바뀌더군요

 

그녀는 무조건 싫다고 하고 만날거면 부모님

 

대동해서 보자 이러고 저는 일단 단둘이 얘기하고 나서

 

너네 부모님과 같이 보자 이러고

 

그렇게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실갱이 하다 결국 저녁에 그녀 부모님 대동하고

 

만나기로 했지만 그녀는 저와의 약속을 펑크내고 사라졌습니다.

 

속은거에 황당한 전 계속 전화며 문자며 날렸지만 응답이 없었고

 

나중에는 결번이라는 멘트까지 뜨더군요

 

그리고 그녀의 최후의 문자가 왔습니다. 두번다시 찾아오지도 말고

 

만나지도 말고 연락도 하지 말라고요 그 이후 연락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됩니다.

 

사실 달라진 모습 보여주겠다 했는데 그렇지 않고 그녀가 싫어하는 모습만 주구장창 보여줬으니

 

실망한거에 더욱 큰 실망 한거네요ㅜㅜ

 

헤어진지 이제 2주를 지나 3주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사실 어제도 만났습니다.

 

우연히요 나중에라도 혹시라도 있을

 

그녀와의 첫 만남을 위해 입을 옷과 선글라스를 사고 집에 가는 길에

 

여동생과 같이 나란히 걷는 그녀가 저를 지나가더군요

 

자신의 여동생 팔에 팔짱을 끼고 걷는데 여자끼리 팔짱이야 낄 수 있다지만

 

연인끼리 팔짱끼는 그정도는 아니잖아요 근데 여동생 품에 푹 안겨서 가는게 보였어요

 

사실 다른 남자같은건 안생길거 같기도 해서 좋긴한데 나의

 

빈자리를 자신의 여동생을 통해 채우고 있는 그녀 모습이 한편으론 쓸쓸하네요

 

암튼 긴가민가 하면서 쫓아가서 아는척을 하니

 

자신의 여동생뒤로 숨습니다.

 

그 뒤 여동생이 다른사람 좋은 만나실거라는 둥 헛소리 하는거 듣기 싫은 표정 확 내고

 

그녀한테만 오직 눈이 갔는데 상황이 무서워서 이 상황을 피하고 싶어 그런 표정이 아닌

 

좀 즐기는 듯한? 약간 그런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시선은 피하더군요 ㅠㅠ

 

무서워 하지 않는거엔 만족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 자리에서 남자답게 할 말 못했어요

 

여동생 앞에선 어버버?~~~~ 별 말도 못하고 그녀 여동생한테

 

좋은 여자 만나란 소리  5분정도 듣고

 

그 두분은 지하철 표 끊고 계단 아래로 사라지고 전 거기서 멍하니 있다고 집에 갔죠

 

누군 무조건 찾아가 빌어라 이러고

 

누군 3개월 정도 살도 빼고(20키로) 그러고 달라진 모습 보여라

 

누군 꽃배달 같은거 하고 5월에 휴일많이 있으니까 그 전에 맞춰서 함 가봐라

 

이러고 다 맞는 말인데 사실 다 해도 이뤄질거 같진 않아요

 

일단 중요한건 자신감이 없네요

 

뭐든 제가 잘못했고 이런 현실은 무조건 제 잘못이니까

 

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니깐요

 

정신병원까지가려고 했는데

 

의대출신 사촌형이 그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를 진단해 준게

 

헤어진 원인은 100%제 탓이고 내가 못났고 내가 이상해서 그런거다

 

그렇기에 저에 대한 자신감이 무너진 상태이고 그래서 삶에 의욕이 없다 하더라구요

 

맞는 말이에요 사실 죽고 싶을 만큼 힘든게 이런거구나 싶고

 

옥상에 떨어져도 안아플거 같은 그런 느낌

 

 바뀐 모습 보여주는게 좋을거 같긴해요

 

그래서 헬스와 면허 학원 신청했습니다.

 

아마 기타학원까지 신청할지도 모르겠군요

 

누군가는 3개월은 너무 긴 시간인만큼

 

아예 지워버린다고 하더군요 마음의 문이 아예 닫힌 상태일테니

 

가봤자라고 하고

 

차라리 약간의 여운이라도 남아있을때 가라고 하는데

 

여운이란게 있을까 싶기도 하고 오히려 저를 보면 무서워 할까 겁나네요

 

고민됩니다.

 

희망이 없네요 이런 얘기도 괜찮아요

 

그냥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고

 

다시 안사겨도 좋으니 연락처라도  받고 싶어요 가끔 연락 하고

 

가끔 목소리라도 듣는다면 전 정말 행복할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래요 그 바램마저 사치스러운건가요? 아님 시간이 필요한가요?

 

그 시간이 필요하면 도대체 얼마나 필요할까요? 어느타이밍에 그녀 앞에 나타날까요?

 

머릿속 이 답답함에 담배만 느네요(원래 비흡연자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