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 공포의47초소 1편

꽃미남응삼이 2011.04.18
조회6,308

안녕하세요 토커 여러분들 ^^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구요 ~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쓰는이야기는 중복일수도있으며 아닐수도있습니다

참고해주시고 봐주세요~

 

금일 이야기해드릴이야기는 또하나 군대이야기입니다

 

총 3편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럼시작하겠습니다!!! 고고

 

 

 

 

 

 

 

 

 

 

 

 

 

 

47소초 인원들이 한꺼번에 겪은 일입니다.

 

그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이었습니다.

 

소초인원들은 매일 이어지는 근무로 녹초가 되서 언제나 그렇듯 밤에는 골아떨어져 있었고 깨어있는건 근무나간 인원과 다음 근무 준비인원, 그리고 통신실의 통신병, 그리고 빠질대로 빠져 밤마다 얼마안되는 요리재료로 갖가지 라면을 개발하던 말년병장 한 명이었습니다.

 

통신병은 언제나 2교대 근무였기때문에 잠도 빠듯하고 근무도 빠듯해서 미칠 지경에 다다르다가 결국 경지에 올라 근무중 숙면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한창 숙면을 취하다가 문득 잠이 깨더랍니다.

 

잠이 깬 통신병은 평소라면 아침까지 잤을테지만, 웬일인지 그 날따라 갑자기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잠이 깨서 평소답지 않게 근무를 똑바로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역시 심심해졌는지 초소에 근무 들어간 인원들에게 말이나 걸어볼 겸 312로 몇번 연락을 취하고 근무일지를 적다가 뭔가 한기를 느껴 고개를 돌려 뒤에있는 입구를 쳐다봤는데 웬 여자가 자기를 쳐다보다가 내무실 방향으로 스윽- 가더랍니다.

 

통신병은 깜짝 놀라

 

"민간인!! 민간인은 여기 들어오면 안됩니다!! 나가세요!!"

 

하며 쫒아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게 사람이 걸음을 걷는다는것은 높낮이가 있잖습니까? 

근데 그 여자는 스케이트보드를 탄 마냥 스윽 가는 모습이더랍니다.

 

순간 오싹해서 통신실 입구에서 멈춰섰다가 내무실쪽에서 앞근무자들의 말소리와 "으~악!"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그 여자가 다시 나와 주계(식당)로 갔습니다.

 

한창 라면을 맛있게 먹고 있던 말년병장은 그 여자를 보고 콧구멍으로 라면을 오바이트했습니다.

그 소동은 소초인원을 새벽 3시에 모두를 깨우게 만들었고 소초장까지 뛰쳐나와 직접 목격하게 만든 대사건이었습니다.

 

많은 인원들이 깨서 뛰쳐나와 (처음에는 민간인인줄 알고 내쫒기 위해) 잡으려고 주계 입구에 있었고

말년병장은 뒤쪽 입구쪽에 서있어서 나갈만한 구멍은 전혀 없었는데 모두가 (소초장포함 당시 중위를 달았음) 보는 자리에서 형광등까지 켜져있는 상태에서 눈 앞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정말로 눈을 깜빡하니 없어졌던 겁니다.

 

안개처럼이니 슬로모션처럼이니 뭐 그런게 아니라 원래 없었던 것처럼 사라진겁니다.

 

그 동안 귀신소문을 들었더라도 믿지않던 소초장도 직접 눈앞에서 귀신이란 놈을 본데다가 얼굴도 정확하게 기억할 정도였는데 소초장은 한동안 소초장에 틀어박혀 한참동안 고민하다가 새벽에 비가 오는데 소초인원을 모두 운동장에 집합시킨 후 소초에 침입한 '민간인'을 잡지도 못한 기합빠진 놈들이라며 몇 시간동안 굴려버렸습니다.

 

뭐...소초장도 그걸 귀신으로 인정해야할지 아님 사람으로 해야할지 여러가지로 고민을 많이 했다가

결국 민간인으로 결론내린 후 책임을 소초인원들에게 떠넘겨버렸던거죠.

 

아마도 장기근무를 신청하고 이라크파병도 신청할 예정이어서 여러가지로 마음에 걸렸었나 보죠.

 

그래서 대대에는 보고하지 못하게 그냥 무마시키려는 수단으로 그런식으로 넘기려 했지만 이후 소초장은 직접 초소에 중대장과 함께 근무를 서게 됩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저도 그 여자를 봐서 얼굴과 신체적 특징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얼굴은 약간 통통하고 피부는 하얕지만 죽은 사람의 피부를 보면 약간 파란핏줄이 솟아 파란기운이 도는 것처럼 하야면서도 약간 파랬고 코는 보통 일반코에 입술은 약간 검붉은...그러니까 죽은피색?

눈은 정면을 응시하지만 사람을 보는거 같지는 않았고 머리는 롱헤어였습니다.

 

옷차림은 하얀소복이었는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 별 특징없는 일반귀신 모습이네요.-_-;;

 

두 번째 그림이 대충 그려본 그 귀신의 얼굴과 신체적 특징이긴 한데 전형적인 한국인 여자 얼굴에 약간 눈주위가 부어있고 시선이 없는 일반적인 얼굴이네요.

얼굴이야 머릿속에 있는데 그걸 명확하게 글로나 그림으로 꺼낼수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출처: 짱공유의 바켄뢰더 님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