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울산 서생포 왜성의 벚꽃축제,

조은화2011.04.18
조회1,708

 

 

 

벚꽃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울산 서생포 왜성으로의 역사여행

 

 

 

 

 

 

4월 9일 금요일.

한달 전에 예약한 ktx를 타고 신경주역으로 향했다.

 

 

원래 계획은 요즘 한창인 영덕대게를 먹고 오는 코스였는데

올해 대게가 부실.한 바람에 코스가 변경되었다.

 

 

 

 

 

신경주역에 도착하고 바로 간 곳은

울산 갈때마다 들리는 황남빵.집

 

 

 

1939년부터 만들어온 팥빵으로

말랑말랑하고

느끼하지 않는 팥소의 담백함때문에

달지만 질리지 않는다.

 

 

인공감미료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전 공정을 순수 손으로만 빚어내고 있어서

무언가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자꾸만 손이 간다.

 

사진을 보니 또 침이 넘어가는구나.파이팅

 

 

 

 투명하게 얇은 껍질속에 터질듯이 꽉찬 말랑한 팥소가 일품.

 

몇시간 줄을 서게 되더라도 꼭 경주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경주 보문단지내에 대명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새벽. 보문단지 산책을 했다.

 

 

새벽이라 사람도 없고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아주버님이 사주신 카페라테와 함께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웃고 계시는 아버님. ㅋㅋ

 

사진에서 봐도 오빠는 아버님을 정말 많이 닮았다 ㅋㅋ

 

 

 

 

 

노란 원피스 하나 입었을 뿐인데

 발걸음이 가볍고

아직 여행 초반이라 그런지 얼굴이 밝다 ㅋ

 

 

 

개나리도 예쁘고

벚꽃도 여의도와는 다르게 나무들이 크고 넓게 뻗어 있어서

더 보기 좋았다.

 

  

 

분홍솜을 뭉쳐놓은것 같은 만개한 벚꽃

 

 

 

자색목련.

 

 

목련은 지기 시작하면 지져분해져서 보기 안좋은데

우리가 갔을땐 한창 절정이어서

만개한 목련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어머님과 머리에 개나리 꽂고 한컷.

 

어머님 저날 패션이 캐디패션이라고 사진 안찍으려고

하셨는데. 내가 보기엔 멀 입어도 예쁘시다.

 

성형수술.주사 하나 안맞고도 정말 고우시다는.

 

 

 

 

다정하신 어머님 아버님.

 

 

먼저 내려가시는 아주버님과 어머님.

 

아직 보문단지는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벚꽃 터널 아래로 어머님과 아주버님 내려가시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 같았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봄여행으로 꼭 다시 와보고 싶다.

 

 

 

울산 왜성에 가기 전에 들린

해운대 금수복국.

 

어머님 함자랑 같아서 더 정이갔던 곳.

 

줄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으로

해운대에 본점이 있고 동래에 분점이 있다고 한다.

 

 

 

 

 1970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니 40년도 더 된 맛집이다.

 

 

호기심 많은 오빠가 주문한 금수모주.

 

알콜도수가 낮고 여러가지 약재로 만들어서

술보다는 수정과 맛이 난다.

 

 

 

 달달한 금수모주.

 

 

정말 푸짐한 복지리.

 

서울에서 먹는 복지리맛과는 차원이 달랐다.

 

복어의 양도 많고 냉동복어가 아니라서

더 개운하고 쫄깃쫄깃했다.

 

 

두툼한 복어살을 보라.

 

 

역시 여행은 맛집과 함께 해서 더 기억에 남는다 ㅋ

 

 

 

 

 

 

맛있는 복국도 먹었으니

 

다시 목적지 울산왜성으로 고고싱!!

 

 

 

 

 

서생포 울산왜성은

 

 임진왜란때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쌓은

일본식 성곽으로

 우리로서는 쓰라린 역사의 흔적이다.

 

일본식 성곽 측조방식 대로 쌓은 성벽이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고

정상부 본성을 중심으로

수백년된 벚나무들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지대가 높고 바다와 근접해서

 

산과 바다, 벗꽃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한국땅에서 400년된 일본 고성을 답사하며 벚꽃을

감상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아직까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울산 서생포 왜성.

 

 

지대가 높아서 언덕에 취약한 나에겐 역시나 또 한번의 고비 였지만.

 

정상에 올라가자 마자. 으악. -- 소리와 함께

올라가면서 힘들다고 오빠한테 징징댔던게 미안해졌다.

 

어머님도 힘드셨을 텐데

나보다 더 잘 올라가신다.

 

 

이번엔 진달래.꽂고.

 

보문단지에서 해맑은 표정과는 거리가 있다. ㅋ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본성은 산 정상에 있어서

올라가면서 나에겐 많은 고비.가 있었다 ㅋㅋ

 

이제 운동 안하면 예쁜 벚꽃놀이도 못하겠다며.

또한번 다욧과 운동.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내성 주출입구에서 어머님과 함께.

 

서서히 모습을 들어내는 왜성의 모습.

 

일본 성벽의 특징을 보여주는

곡선으로 경사를 이루는 측조방식이 보여진다.

 

 

 

 

 

 

 

 

울산 왜성 추정 복원도

 

 

 

 서생포 왜성안에는 가토기요마사가 6천명의 군사들을 거느리고 서생포 왜성을 지켰다고 한다

 

본성 내에 가장 높은 건물이 천수각이다.

 

 

 

 

 

 

 오빠가 찍어준 이번여행중 제일 맘에 드는 사진.

 

언덕이 생각보다 가파라서 올라갈때

바지입고 올걸 계속 후회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원피스 입고 가길 잘한것 같다 ㅋ

 

 

 

올라가는 길에 계속 바다가 보였다.

 

어디까지가 바다인지 하늘인지 모를 정도로 날씨가 맑았다.

 

바다는 언제 보아도

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회를 좋아해서 바닷가 도시로 시집가고 싶다고

엄마한테 어렸을때 자주 말했는데

 

정말 울산.으로 시집왔으니.

 

어머님 아버님 댁에 올땐 항상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정상에 올라가니. 정말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아직까진 서로 눈만 보아도 기분좋아지는

 

우리는 결혼 6개월차 신혼부부.사랑해

 

 

지대가 높고 바로 옆에 바다가 보여서

하늘을 붕.붕. 떠다니는 느낌이었다.

 

 

 

 

 

 어머님과 결혼하고 처음하는 벚꽃 여행.

 

평생 잊지 못할것 같다.

 

 

 

 

 

 

 

 

쓰라린 역사의 흔적을 지닌 장소였지만

 

 

400년이 지난

벚꽃이 만개한 울산왜성의 봄.은 너무 아름다웠다.

 

 

벚꽃을 감상하며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정도로 만개한 벚꽃.

 

 

 

 

 

 

 

 

 

 

성곽과 벚꽃이 운치있게 잘 어울렸다.

 

 

 

 

사진에 바다와 함께 담지 못해 아쉽지만

 

벚꽃에 둘려싸여 바다를 보는 경험은 정말 이색적이었다.

 

 해마다 꼭 찾고 싶은 곳이다.

 

 

 

 

 왜성에서 보이는 울산 바다 풍경.

 

 

 

벚꽃하면 진해나 경주. 여의도 축제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산과 바다. 수백년된 벚꽃을

아픈 역사의 흔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감상 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번엔 울산왜성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지 못해서

성곽의 전체적인 윤곽만 보고 왔지만

다음에 찾을땐

좀더 역사적으로 공부하고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다.

 

 

 

 

왜성 여행의 베스트 포토제닉^^

 

너무 귀여우신 우리 어머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