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차이... 연상의 그녀..

이민창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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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군복무중인 청년입니다 ^^.

 

 

우선 저는 7살 연상의 여자를 만나고 있는..아니, 이제는 만나고 있는이라고 하기도 뭐하군요...

 

자초지종 만난 과정은 생략하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처음으로, 그리고 앞으로는 이보다는 더 사랑할 수 없을만큼..그만큼 저한텐 경이로운 여자였고,

 

그의 성품, 말씨, 행동, 외모 모든것이 그것들이 너무나 올곧고 바른, 저에게는 더없이 과분한 사람이죠..

 

 

지금 저희는 서로에게 혼란감과 현실의 벽앞의 참담함에 비틀대고 있습니다. 저는 계속 그 현실의 여건이라는 것은 그냥 사회적 잣대일뿐이라고

 

우리가 노력하면 충분히 예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저는 계속 보고싶다, 만나고 싶다 밀어붙이고 있는 중이죠.

 

하지만 그녀는, 저보다 사회경험이나, 이미 주위 친구들은 돌지난 아이엄마까지 있는(평범한) 여러모로 저보다 풍부한 케이스가 주위에 있죠.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저를 계속 밀어내고 있네요.

 

작년 11월 휴가때 마지막으로 보고, 그녀가 저에게 1년간 연락을 하지 말라고 하네요.

 

계속 밀어내는 그녀, 저는 결국 승낙을 합니다. 하지만 1년 후 (전역 후) 나는 너 무조건 잡을 거라고 그랬습니다.

 

그녀가 넌지시 중얼거리더군요. "그 때까지 니가 나한테 연락한다면..." 그래도 연락하고 마음이 꾸준하다면 자기도 마음을 열 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너무나 보고 싶어, 우연히 전화가 연결됐습니다. 일방적인 저의 노력이었죠.

 

그녀는 일부러(제 느낌으로는) 모질게 대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저에 대한 것 다 정리했으니, 더이상 전화 말라고, 이제 정말 안 받을 거라고 전화..

 

너무나 아이러니 했습니다. 정말 정리했는데 전화를 받고(앞서 말한듯 1년간 연락을 안하기로 했는데도..), 그렇게 말하는 그녀가

 

괜히 나를 위해 (평소에 저한테 자기는 저랑 안 어울리는 위치라고 그랬습니다... 이 말 뜻은 충분히 알거라 생각합니다.)

 

모질게 차려고 하는 것 같네요...

 

이렇게까지하는 그녀가 저는 정말 너무나 안타깝고, 슬픕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그녀가 저를 대하는 것을 보고, 저의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네요. 정말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정말 그녀가 정말, 너무나도 좋고 사랑하는데... 그 현실의 벽이라는 것이 오늘따라 왜이렇게 크게 느껴지는지..

 

군대가서 주워들은 것도 많고.. 아직 내 남은 대학생활, 취업까지 자리잡기, 부모님이라도 반대를 안 하면 모르겠으나,

 

저희 어머니, 넌지시 그녀를 만나고 싶다고 뉘앙스를 풍기니, 막말로 모자의 정을 끊고 싶냐고, 너 그러면 정말 모자의 정 끊자고 (어머니께서 좀 다혈질이시고 직설적입니다 표현법이..)

 

이렇게까지 나오니, 그녀가 슬픈게 너무 싫고... 제 또래 친구들은 절 응원은 해주지만 제 주위의 환경은 나완 너무 다르고.. 싸이에서 자기 연배의 연인들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을 보면 뭔가 가슴이 짠합니다..

 

앞으로 사회생활하며 만날 사람들에게 연인이라고, 혹 결혼해서 아내라고 소개하였을 때 나올 반응들도 괜히 걱정되고

 

그치만 그런것들이야 내가 사랑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은 듭니다. 허나, 누구나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축복받기를 원하듯, 그 중 단지 나이차이만으로 비꼬고, 삿대질 할 것 같다는 것.. 그게 너무 싫습니다.

 

 

 

 

정말 이건 왠지 모를 확신입니다. 더이상 그녀보다 사랑할 수 있는 여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니까요.

 

근데, 이 현실의 벽이 유난히 오늘따라 높게 쌓아올려져있는지.. 괜히.. 그녀와 통화해서 마냥 기분이 좋을 수 만은 없는 하루네요..

 

후... 혼란스러운 감정을 어떻게 할지 몰라 마음 쏟아낼 겸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