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이나 먹은 아줌마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게 왠지 부끄럽기도 하지만,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 않는 일이라 이야기해봅니다.25년 전, 당시 국민학교 4학년이었던 저는 유난히 무서움을 많이 타던 아이였습니다.제가 다녔던 부산시 북구에 있는 **국민학교 뒤에는 커다란 산이 있었습니다.지금은 산 중턱 너머로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섰지만,그 당시에는 말 그대로 산이었습니다.교문에서 바라보면 산자락 속에 학교가 있는 듯이 보입니다.산 중턱에는 멀리서도 보이는 커다란 당산나무도 있었습니다.4학년 2학기 어느 날이었습니다.아침부터 안개비가 내려서 쌀쌀하게 느껴지던 아침 조회시간, 준비물을 챙겨보다가 분명히 가방에 넣었던 철가루가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당시에는 자연이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철가루를 책받침에 올려두고 그 아래에서 자석을 움직여서 철가루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실험을 하는 날이었습니다.시계를 보니 수업시작까지는 시간이 아직 남아서 있어서 교문 바로 옆에 있는 매점으로 우산도 쓰지 않고 텅 빈 운동장을 가로질러 뛰어 갔습니다.철가루를 손에 쥐었을 땐 이미 수업시작 종이 울렸고,종소리에 놀라 뒤돌아서는 순간…….무엇인가에 이끌리듯 산 중턱 위쪽에 시선이 고정되었습니다.처음에는 흰 옷을 입은 사람이 산을 오른다고 생각했습니다.사람이 어떻게 빨리 산을 오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더 이상한 것은 산마루 쪽에는 안개인지 비구름인지가 서려있는 흐린 시야 속에 그 흰 물체는 신기할 정도로 선명하게 보였습니다.머릿속은 '수업 시작 되었는데, 빨리 들어가야 되는데, 선생님한테 꾸지람 들을 텐데.'이런 생각으로 가득 찼지만, 몸이 움직여 지지 않았습니다.멍하니 쳐다보는데, 잘 보니 그 흰 물체는 두 발로 오르는 게 아니었습니다.사람이라면 기어서 올라가고 있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우습다 생각하실지 몰라도 제가 본 걸 다시 말씀드리면,그것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하얀 색이었는데옷이 아니라 왠지 털들이 휘날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그런 흰 물체가 네 발로 산으로 오르고 있었습니다.어렸지만 사람으로는 불가능한 자세다.아니 사람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공포감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는 표현이 정확한 표현이라는것도 알았습니다.발은 운동장에 잠기는 듯했고 몸은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하지만 역시 어린애는 어린애였던지라, 교실에들어와서 선생님께 꾸지람을듣고 바로 이야기를 했습니다.하지만 친구들은 평소에도 겁 많고, 눈물 많은 저의 이상한 이야기로 생각하고 재미나게 들어주었습니다.그렇게 그 일은 미스터리한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10년 전 아이러브스쿨이라는 사이트가 한창 인기를 끌던시기가 있었습니다.저 역시 그 곳을 통해 어릴 때 동창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정확한 년도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사이트가 주목을 받던 그 시기에 여름특집으로 무섭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은 기재하던 코너가 생겼습니다.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해서 열심히 날마다 그 곳에 올라온 이야기들을 탐독했습니다.그러다 절 얼어붙게 한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제가 25년 전에 본 그것과 너무도 흡사한 모습을 묘사한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그 분은 심지어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합니다.저랑 연령도 비슷한 걸 보니 비슷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그래서 혹시나 해서 잠밤기에도 올려봅니다.혹시 '그것' 을 보신 분이 계시나 해서 말입니다…….
[제홈피오시면더많아요] 무서운이야기~
36살이나 먹은 아줌마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게 왠지 부끄럽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 않는 일이라 이야기해봅니다.
25년 전, 당시 국민학교 4학년이었던 저는
유난히 무서움을 많이 타던 아이였습니다.
제가 다녔던 부산시 북구에 있는 **국민학교 뒤에는
커다란 산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산 중턱 너머로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섰지만,
그 당시에는 말 그대로 산이었습니다.
교문에서 바라보면 산자락 속에 학교가 있는 듯이 보입니다.
산 중턱에는 멀리서도 보이는 커다란 당산나무도 있었습니다.
4학년 2학기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안개비가 내려서 쌀쌀하게 느껴지던 아침 조회시간,
준비물을 챙겨보다가 분명히 가방에 넣었던 철가루가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당시에는 자연이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철가루를 책받침에 올려두고 그 아래에서 자석을 움직여서
철가루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실험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수업시작까지는 시간이 아직 남아서 있어서
교문 바로 옆에 있는 매점으로 우산도 쓰지 않고
텅 빈 운동장을 가로질러 뛰어 갔습니다.
철가루를 손에 쥐었을 땐 이미 수업시작 종이 울렸고,
종소리에 놀라 뒤돌아서는 순간…….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산 중턱 위쪽에 시선이 고정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흰 옷을 입은 사람이 산을 오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빨리 산을 오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한 것은 산마루 쪽에는 안개인지 비구름인지가 서려있는 흐린 시야 속에 그 흰 물체는 신기할 정도로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머릿속은 '수업 시작 되었는데, 빨리 들어가야 되는데,
선생님한테 꾸지람 들을 텐데.'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찼지만, 몸이 움직여 지지 않았습니다.
멍하니 쳐다보는데,
잘 보니 그 흰 물체는 두 발로 오르는 게 아니었습니다.
사람이라면 기어서 올라가고 있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우습다 생각하실지 몰라도 제가 본 걸 다시 말씀드리면,
그것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하얀 색이었는데
옷이 아니라 왠지 털들이 휘날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 흰 물체가 네 발로 산으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어렸지만 사람으로는 불가능한 자세다.
아니 사람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포감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는 표현이
정확한 표현이라는것도 알았습니다.
발은 운동장에 잠기는 듯했고 몸은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린애는 어린애였던지라,
교실에들어와서 선생님께 꾸지람을듣고 바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평소에도 겁 많고, 눈물 많은 저의
이상한 이야기로 생각하고 재미나게 들어주었습니다.
그렇게 그 일은 미스터리한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10년 전 아이러브스쿨이라는 사이트가
한창 인기를 끌던시기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 곳을 통해 어릴 때 동창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정확한 년도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사이트가 주목을 받던 그 시기에 여름특집으로
무섭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은 기재하던 코너가 생겼습니다.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해서 열심히 날마다 그 곳에
올라온 이야기들을 탐독했습니다.
그러다 절 얼어붙게 한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25년 전에 본 그것과 너무도 흡사한 모습을
묘사한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
그 분은 심지어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저랑 연령도 비슷한 걸 보니 비슷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잠밤기에도 올려봅니다.
혹시 '그것' 을 보신 분이 계시나 해서 말입니다…….